리트머스 종이부터 은 나노를 이용한 암치료까지~

 

화학?
연상되는거라곤 우루루 몰려가던 과학실에서의 알코올램프와 부글부글 끓어오르던 비이커 정도쯤?
"생활 속 요기 조기 숨어 있는 화학 이야기 - 나한테 화학이 쏟아져" 라는 책의 제목은 의아했다.

'화학'은 교과서 속에서만 존재하고, 책 속에서만 듣고 보고 배우던 학문인데
우리네 생활 속에 요기조기 깃들어 있을거라는 생각은 쉽게 연결 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나한테 화학이 쏟아진다니???' 화학 작용으로 이상하게 변해버리거나 다치는거 아냐? 싶은 걱정이 들었다.
하지만 이전에 토토 과학상자 시리즈의 '꿈틀꿈틀 무척추 동물'을 읽었었기에, 생물체에 대한 재미있고 다양한 접근 방식처럼
이 책 역시 그러할꺼야, 하는 기대와 호기심이 가득해져서 책장을 넘겼다.

 

정빈이는 책 속 주인공이다.
여느 또래 아이처럼 좋아하는 여학생도 있고, 친구들과 공놀이도 좋아하며, 경쟁할 줄도 아는 우리네 아이들의 모습.
그런 정빈이의 경험과 눈을 통해 '화학'이 어떤 모습으로 요기 조기 숨어 있는지 천천히 펼쳐지고 있었다.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왜 얼굴이 붉어지는지,

그런데 그게 또 어떻게 '화학'이라는건지?
차가운 음료수에 맺히는 이슬 방울은 어떻게 생겨나는 건지, 음료수가 녹아나오는 것인지? 그게 아니라면
그런데 그게 어떻게 '화학' 이라는 것인지?
사랑에 빠진 사람이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안고픈 이유가 '도파민' 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때문이며
매운 음식을 먹으면 혓바닥이 아프지만 자꾸 자꾸 또 먹고 싶어지는 기분이 들게 해주는 '엔도르핀'
그런데 그게 어떻게 '화학' 이라는 것인지?

 

이렇게 책 속에서는 정빈이의 눈을 통해서 보는 생활과 사건들을 통해서 우리 주변의 '화학'에 대해서 쉽게 말해주고 있다.

어릴때 나 또한 궁금했던, 아니 어떻게 이글루라는 얼음집에서 살 수 있다는걸까? 따뜻하다는 걸까? 라는 의문점도
소개가 되어 있어서 내심 반가웠다. 그 궁금증을 풀지도 못하고 지금까지 지내왔다는 것도 조금 챙피했고 말이다.
근데 그게 또 '화학' 이라니...!

 

그러고 보면, 컴퓨터의 액정화면 및 은 나노를 통한 암치료 부분 까지 다루고 있으니,
우리는 그동안 화학이라는 분야와 결코 뗄래야 뗄 수 없는 생활 속에서 살고 있었던 것이다.

어렵고 지루하고 외울거 너무 많다! 라고만 여겨왔던 '화학'인데...

'화학'이라는 나의 고정관념이 많이 무너지는 계기가 되어 주었던 고마운 책이 아닐 수 없다.
아이들이 이제 고학년이 되고 곧 만나게 되는 과목 '화학'을 접하게 되어 평소 궁금한것은 물어보던 습관대로
한가지, 두가지 질문을 해온다면 난감해지기 일쑤였을텐데, 토토북 과학상자를 읽고 나서는 그 두려움이 조금은 느긋해졌다.
'뭐, 아주 어려운거 아니잖아?' 하는 가벼운 마음이 들었다.

음식을 먹고 소화를 시킬때 나오는 소화 효소들의 반응 역시 '화학'이라는데,
조금만 같이 생각해보면 흔히 쉽게 알고 있던 생활 속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화학 이야기!
그런데 이름은 아직도 너무 어렵다. '화학'
우리 아이들은 나처럼 이렇게 어려운 이름으로 기억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한테 화학이 쏟아져'는 나의 그 바램에 많은 힘을 실어 줄 수 있어서, 그림도 내용도 참 예쁘고 재미있는 책이다.

8권 - 대왕오징어를 찾아 심해로 사라지다

 

바다 깊숙한 심해로 들어갈 수록 주디와 앤드류는 기이한 바다 생물들을 더 많이 만나게 된다.

희귀한 발광생물들, 마치 톱을 달고 다니는 것 같은 톱 가오리!

귀신고기, 흡혈오징어, 큰니고기, 은상어 등등~

희한한 바다 생물들을 만나는 묘미도 좋지만, 점점 깊어지는 심해속으로 갈 수록

물방개호는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금이가고, 찌그러지고 있다.

삼촌이 급히 '해마호'를 만들어 구출작전에 돌입하지만... 과연 시간에 맞춰 구출할 수 있을까?

어쨌든 드디어 대왕오징어가 주변 가까이 있다는 신호가 들어오고,

향고래와 대왕오징어의 싸움 장면을 목격하는 두 사람!

하지만 '소기 밥 슬로긴스' 역시 대왕오징어를 잡으러 나타난다.

과연... 어떻게 남은 이야기가 진행될까???

*

 

바다생물들을 하나 하나 만나면서 그 생물들의 생태에 대해 주디와 앤드류는 알아가고 있다.

티비에서 만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아니라면 볼 수 없고, 상상하기도 힘든 바다 탐험.

눈에만 보이는 물고기들이 아닌... 저 깊은 심해 속에는 어떤 바다동물들이 살고 있는지

우리 아이들은 어떤 상상을 하고 있을까?

 

요즘처럼 아이들이 바쁜 세상도 없을 것 같다. 또래와 어울려 놀기 조차 쉽지 않은 아이들.

게임과 인터넷이 친구가 되버리는 요즘 아이들에게,

한번 잡으면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는 LOST 로스트 시리즈는 그 어떤 게임보다 더한

재미를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적당한 글밥과 두껍지 않은 두께, 책 중간 중간 들어있는 재미있는 그림들로 인해

평소 책을 좋아하지 않던 아이들에게 보여줘도 거부감없이 술술 읽어나갈 수 있다.

더군다나 과학 분야까지 포함된 동화이다보니... 아이들은 자기가 알고 있던 지식 확장의 재미를

느껴볼 수도 있겠다.

주디와 앤드류를 통한 간접경험으로 아이들은 이미 무한 바다속으로 풍덩!!!

 

9권부터는 '시간속으로 사라지다' 라는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다는데...

과연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어른인 나도 기대가 된다.

 

7권 - 산호섬으로 사라지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그레이트배리어리프'라는 길이 2천 킬로미터가 넘는 산호초까지 가게 된

물방개호와 주디, 앤드류~

바다 탐험중 그물에 걸린 포유동물 매너티를 구해주기도 하고,

작고 귀엽고 네온등처럼 깜박거림이 신기한 '푸른고리문어', 하지만 이 작은 문어가 독침을

이용해서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는 사실도 배우게 된다.

'소기 밥 슬로긴스'의 음모로 푸른고리문어의 습격, 청자고둥의 습격을 받기도하지만,

그때마다 터드와 삼촌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게된다.

위기일발 모험을 계속하며 주디와 앤드류는 대왕오징어를 찾으러 다시 여행을 시작하는데...

*

바다생물들을 하나 하나 만나면서 그 생물들의 생태에 대해 주디와 앤드류는 알아가고 있다.

티비에서 만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아니라면 볼 수 없고, 상상하기도 힘든 바다 탐험.

눈에만 보이는 물고기들이 아닌... 저 깊은 심해 속에는 어떤 바다동물들이 살고 있는지

우리 아이들은 어떤 상상을 하고 있을까?

 

요즘처럼 아이들이 바쁜 세상도 없을 것 같다. 또래와 어울려 놀기 조차 쉽지 않은 아이들.

게임과 인터넷이 친구가 되버리는 요즘 아이들에게,

한번 잡으면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는 LOST 로스트 시리즈는 그 어떤 게임보다 더한

재미를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적당한 글밥과 두껍지 않은 두께, 책 중간 중간 들어있는 재미있는 그림들로 인해

평소 책을 좋아하지 않던 아이들에게 보여줘도 거부감없이 술술 읽어나갈 수 있다.

더군다나 과학 분야까지 포함된 동화이다보니... 아이들은 자기가 알고 있던 지식 확장의 재미를

느껴볼 수도 있겠다.

주디와 앤드류를 통한 간접경험으로 아이들은 이미 무한 바다속으로 풍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