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가장 물려주고픈 유산이 있다면 바로 올바른 '신앙'의 유산입니다.
삶을 살아감에 있어 가장 큰 힘이 되고, 나를 바로 서게 해주는 그 믿음의 뿌리를 견고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
바로 크리스챤 부모라면 누구라도 자녀에게 그러한 올바른 신앙을 키워주고 싶겠지요.
예수님께서 친히 알려주신 기도 '주기도문'
목사님의 설교 말씀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말씀이 있으셨어요.
바로 '주기도문'은 내 이웃을 용서하는 신앙인이 하는 기도, 라는 말씀 이셨지요.
[예수님은 어떻게 기도해요?] 에서 나오는 아이들의 순수하고 순종적인 마음 그대로 보는 주기도문.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의 해설 부분은,
제가 오래 기억하고 있는 목사님의 설교 말씀처럼
-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친구를 용서할게요, 하나님, 혹시 내가 친구의 마음을 아프게 하더라도 용서해주세요-
라는 참으로 거룩하고 순결한 자의 '용서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부모와 함께 식탁에 둘러 앉아, 일용할 양식을 주심을 감사드리고,
유치원, 학교 등의 보금자리로 나와 어울리는 친구와의 사랑과 용서를 깨우쳐 주시고,
나의 마음이 어느 곳에서나 주님을 향할 수 있도록 지켜주시길 바라고,
하나님의 크신 권능과 영광이 오로지 그분께만 있음을 알게 해주시는 기도문.
어린 아이의 눈높이에 꼭 맞는 해설들을 보고 있노라면,
무의식적으로 어릴적부터 달달 외워버리던 주기도문이 아닌,
어른이 되버린 제 마음에도 한 말씀 한 말씀 주옥같이 와닿음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어렵지 않은 영문 주기도문도 함께 들어있는 배려가 눈에 띄어서,
아이와 함께 한 줄 한 줄 읽어가는 새로운 즐거움도 함께 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부드럽고 친근하게 만나는 주기도문을 통해서, 아이와 저의 신앙이 더욱 기쁘고 은혜로워짐을 느낍니다.
사도신경, 역시 아이와 함께 만나고픈 소망이 무척 커짐을 느꼈구요.
좋은 말씀, 좋은 책 소개 해주신 두란노 키즈에 고마운 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