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미해결로 남겨진 실제 유괴 사건을 재구성 했다.
18세기 영국에서 가장 선정적인 사건 중 하나였던 ‘엘리자베스 캐닝 유괴 사건’ 이다.
실종 당시 엘리자베스 캐닝은 18세였다. 가정부로 일하던 그녀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라졌다. 그리고 4주 후에 어머니 집으로 걸어서 돌아왔다. 온몸은 상처투성이였고 속치마 하나만 달랑 걸쳤으며 머리에는 피 묻는 헝겊을 두르고 있었다. 그리고 다리는 절고 있었다. 엘리자베스는 두 남자에게 납치되어 어느 집에 감금되어 창녀가 될 것을 강요받아 다고 한다. 거절하자 4주 동안 감금 했고 엘리자베스는 물과 빵으로 연명하다가 창문을 통해
탈출 했다고 한다.
후에 범인으로 두 여자가 지목 되어 재판에 회부 되었다.
범인으로 지목당한 한 여인의 이름은 ‘마더’ 웰슨 이였고 또 한 사람은 메리 스콰이어란 여자인데 그들에게 웰슨 에게는 징역6개월을 또 다른 여자에게는 사형이 구형되었다.
하지만 사건의 의문을 품은 당시 런던 시장은 영국 달력이 갓 바뀐 것을 착안하고 알리바이의 허점을 지적 했고 그 덕분에 그녀들은 석방 되었다. 그로부터 두 파로 갈려져는데 엘리자베스 캐닝을 지지하는 ‘캐닝파’와 ‘마더’ 웰스를 지지하는 이집트파(집시의 연원이 이집트라고 믿은 것에서 따온 이름)가 서로를 고발하는 혼돈 사태로 빨려들었다.
위내용이 미스터리로 남은 실제 사건의 개요이다.
이 작품에는 다양한 군상들이 출연한다.
이 사건을 처음부터 끝까지 파헤치는 사무전문변호사 출신인 로버트 블레어가 이 추리 소설을 이끌고 가는 핵심 인물이다. 그의 일상은 바람한점 없는 망망대해의 배와 같이 무미건조한 생활에 만족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무전문변호사인데 어느 날 전화 한통으로 그의 삶은 급반전하는 계기가 된다. 납치미수사건을 맡겨 되어 그는 프랜차이즈 저택의 모녀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사건 해결을 위해 혼신을 힘을 쓰다. 그리고 매리언 샤프에게 연정을 품는 순수한 면을 갖지 사람으로 나온다.
그리고 납치을 했다고 지목 당한 샤프부인과 그의 딸 매리언 샤프
두 모녀는 친척으로부터 물려받는 프랜차이즈 저택에서 이웃들과 왕래 없이 조용히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경찰과 열다섯 살 소녀 베티 케인이 들어 닥치기 전까지만 해도
두 모녀의 삶은 평화로웠다. 소녀 납치용의자로 지목되어다는 사실에 메리언은 로버트 블레어에게 전화를 걸어 법률적인 조언자가 되어 주기를 의뢰한다.
서로가 상 반대 주장만 할뿐 확실한 물증이 없어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 들뻔 했는데 선정적인 저널리즘의 대표주자인‘애크에머’의해 기사화 되었고 그로 인해 프랜차이즈 저택은 관광명소가 되었고 마을사람들로부터 낙서테러와 한밤중에 괴한들이 침입해서 유리창을 부수는 소동이 벌어지고 재판 때문에 잠시 모녀가 집을 비운 사이 누구 가에 의해 집이 전소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수모를 겪는다.
자기는 납치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열다섯 살 소녀 베티 케인
그녀는 전쟁 통에 부모를 잃고 후견인 윈부부의 보살핀 속에서 살아가는 평판이 좋은 학생이다. 로버터 블레어가 그런 베티 케인에 대해 밝힌 것은 어린 적에는 타산적인 아이였고 후견인 집에서 보살핀 을 받고 있을 때는 어머니를 보고 싶어 운적은 없고 울어 다면 그것은 음식이 마음에 안 든 탓 때문 일 것 라는 거와 카메라처럼 정확한 기억을 갖고 있다는 사실과 탈출해서 집으로 돌아 와설때 그녀의 원피스 주머니에 립스틱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다.
그리고 로버트 블레어의 절친인 케빈 맥더모트 변호사가 등장 하는데 로버트에게 아끼지 않고 다양한 조언과 뛰어난 탐정을 소개해 주고 재판 때는 직접 변호를 맡아 맹활약 한다.
그리고 모녀의 소환장을 발부하는데 결정적 역할은 하는 로즈 글린과 그녀의 친구 글래디스 리스
소환장을 발부한 그랜트 경위와 소환장을 전달하는 핼럼
런던의 한 도매상에서 근무하는 바이어인 버나드 월리엄 채드윅과 그의 부인은 순회재판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 나온다.
그리고도 많은 캐릭터들이 사건을 중심으로 출연한다.
이 추리 소설은 조세핀 테이가 이 백년 전 사건을 가져와서 2차 대전 후를 배경으로 소설화 했는데 특유의 셈세함과 유머로 당대 영국의 문화를 우아하게 조명 했다.
지금 나오고 있는 추리소설과는 사뭇 다려 느낌을 받았다.
현대에 나온 추리소설처럼 이 소설에서는 극적인 반전도 그리고 인간의 잔혹성과 같은 것은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 현대 추리 소설과 뚜렷한 차이점 이다.
속도감과 반전 같은 극적인 재미는 좀 떨어지나 다양한 캐릭터의 출연과 논리적 해결이
잔잔한 재미를 준다.
이 작품은 영국추리작가협회 회원들이 추린 100권의 리스트 중에 1위에 올랐고
미국추리작가협회 회원들이 선정한 100권의 리스트에서도 4위를 기록 했다고 한다.
그 만큼 뛰어난 작품이라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클래식 추리 소설의 진수를 느껴 보고 싶어진다면 이 작품을 읽어 보라 권해 드리고 싶을 정도로 뛰어난 작품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