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파올로 조르다노는 이 작품을 스물다섯 나이에 발표

했고 이 작품으로 인해 그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스트레가 상과 캄피엘로 상을 수상 했다.

그리고 이 작품은 15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합니다.

 

이 소설은 알리체와 마티아라는 두 사람이 스토리를 이끌고 있고 성장통소설이다.

나오는 인물들이 얼마 되지 않아 군더더기가 없어 스토리의 전개가 빨리 진행이 되어서

읽는 동안 지루함을 못 느끼겠네요.

출연 인물들의 내면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 놓은 덕분에 소설 속에 등장 하는 사람들이 행했던 행동 하나하나까지도 이해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소설을 읽는 내내 뇌리에는 소설 속에서 묘사한 부분들이  영상으로 명확하게 떠 올라고 그 덕분으로 소설에 푹 빠져 읽어수 있었습니다. 통상적인 러브스토리라 짐작 했는데 마무리에서 독자들의 예상을 빗나간 것이 못내 아쉽네요.

 

어린 알리체는 아버지의 강요로 스키를 배우지만 스키사고로 한쪽 다리가 영구장애로 남게 되어다. 이로 인해 아버지와 반목과 원망으로 자기 자신의 몸을 망가뜨리는 행동을 하게 된다.

마티아는 쌍둥이 동생 마켈라의 실종에 대한  죄책감으로 인해 자기 자신의 몸에 자해를 하는 성향을 띄게 된다.

마티아는 쌍둥이 동생으로 인해 친구들로부터 소외를 당했는데 뜻밖에도 친구의 생일 파티에 초대를 받게 되어 한편으로는 흥분이 되어 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었다.

마티아의 쌍둥이 동생 마켈라는 공간과 시간인지 능력이 전 개념기에 머물려 져 있는  아이였기 때문에 누구하고도 대화가 불가능해서 향상 마티아가 그녀 곁에서 머물려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 때문에 친구들은 그와 그의 여동생을 가까이 하지 않으려 했다.

그래서 친구생일 파티에 초대 받는 적도 그리고 초대한 적도 없었다. 

파티 초대를 받고 가는 길에 마티아의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다시는 여동생을 볼 수 없게

되였다.

 

각자의 사정을 가슴에 품고 있던 두 사람은 같은 학교에 다녔고 우연한 알리체의 선택으로 

등 떠밀 덧 친구 생일 파티에 참석 하게 되였고 서로의 상처를 알아보고 서로 이해하는 친구가 되였지만 서로에 대한 속마음을 표현 하는 데는 서툴러다.

하지만 그런 중에 그들은 불완전하고 비대칭적인 우정을 쌓아 갔다.

그리고 시간이 흘려갔고 그들의 사춘기의 상처도 아물어 갔다.

알리체와 마티아가 알리체의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있다가 알리체가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들고 와서 누워 있는 마티아를 내려 보면서  사진을 찍어 면서 자기는 사진사가 되게 다고 선언 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알리체의 어머니의 낡은 웨딩드레스와 알리체 아버지의 양복을 입고 마치 결혼한 신혼부부처럼  차려 입고 사진 찍기 놀이를 계속해서 이어 나간다.

알리체는 1년 동안 공부한 대학도 중도에 포기 한다. 반면,

대학을 졸업한 마티아는 외국대학에서 연구직을 제안 받지만  알리체 때문에 포기하려 마음을 먹어 는데 마티아를 방문한 그녀가 제안 서신을 보고 난후 사늘해진 표정과 자기 옆에는 파비오라는 의사가 있다고 마음에는 없는 말을 하는 바람에 마티아는 알리체 때문에 포기 할여고 했던 마음을 돌려 먹고 외국대학으로 떠나 버린다.

알리체는 속마음과 다르게 말하고 있는 자기 자신을 제어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알리체의 어머니도 다시는 그녀 곁으로 돌아 올수 없는 길로 떠나 버린다. 

사랑했던 두 사람의 공백이 그녀에게 상처로 남고 그리고 또 다시 찾아온 고독... 

그리고 알리체는 파비오와 결혼을 했지만 무미건조한 결혼생활은 한 순간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파비오와 함께한 추억의 기억들은 기억나지 않지만 마티아에 대한 추억은 뇌리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는 사실을 깨달 는다.

마티아 에게도 많은 변화가 찾아오지만 그녀가 보낸 편지에 있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란히 찍어 사진과 그 사진 뒷면에 딱 한 줄을 적어 놓은 글을 보고 순간 망설임도 없이 그는 이탈리아로 돌아온다. 

그만큼 그는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를 보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아이러니 하게 편지 한 장이 그들을 이별하게도 하고 또 다시 재회 시켜 주는 매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이 기다려오고 망설여온17년 간 사랑에 대해 둘은 또 다시 다른 선택을 한다.  

 

그리고 고립으로부터  오는 고독은  잠시 누군가를 의지해서 벗어 날수는 있지만 

언제 가는 되돌아 올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오롯 혼자만의 힘으로 고독을

극복해야 진정으로 고독에서 해방 될 것이다. 

 

이 소설에서 다루고 있는  상처로 부터 오는 고립으로 인한 고독은 사람을 상하게 하지만

요즘 같은 번잡한 생활에서 떨어져 나와 자발적인 고독을 즐겨 보는것도 좋으리라 생각 합니다.

자발적인 고독을 선택해서 자기성찰과 자기 개발에 활용한다면 고독도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에 윤활유가 되어 주리라 생각 합니다.

 

“젠틀맨& 플레이어” 2005년도에 발표한 작품으로 작가가 교사시절을 회상하며 쓴 작품

으로 1999년 “초콜릿”이라 작품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후 다시 한번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작가 조안 해리스는 1964년 영국 요크셔에서 프랑스인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 덕분에 외가 쪽 나라의 토속 문화의 세례를 받으며 자랐고 영국 케임브리지의 세인트 캐서린 칼리지에서 현대 언어와 중세 언어를 전공했고 그리고 그녀는

명문 리즈 사립학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기도 했다. 그녀의 경력을 보니 작가프로필에서 소개하고 있는 그녀의 교사시절을 회상 하면서 작품을 써다는 말이 소설을 읽다보면 절로 공감이 갈 정도로 학교를 배경으로 디테일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젠틀맨&플레이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

해볼까 합니다. “Gentlemen & Players" 는 크리켓경기에서 유래 되어다고 한다. 2차대전 이전의 영국 정상급 크리켓경기에서는 경기자들을 ‘젠틀맨’과 ‘플레이어’ 로 구분 했는데 ‘젠틀맨’은 보수 없이 경기에 참가하는 유한계급의 아마추어 선수를 일컫는 말이고 ‘플레이어’는 보수를 받고 뛰는 직업 선수를 지칭한다.

제목에서 나타난 상징처럼 이 소설에서도 상류층과 그 상류층을 동경했던 하류층 아이가 

상류층의 심장부를 깨 부수 버리려고  한판 게임을 펼치는 이야기다.

 

이 소설은 두 사람의 관점에서 바라본 시선으로  소설을 이끌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초입부에서 약간 주춤하고 혼돈이 왔다. 어린 스나이드와 라틴어를 가르치는

스트레이틀리 가 번갈아가며 자기생각과 시선으로 소설을 이끈 관계로 소설 초입부에서 약간의 혼란이 왔지만 계속 읽어 내려 가다보니 어느 시점부터는 소설의 흐름이 자연스러워졌다.

어린 스나이드의 관점에서 소설을 이끌 때는 과거 어린시절과 현재를 넘나들며 서술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이것은 어린 스나이드의 성장배경과 심리상태를 독자들에게 이해를 돕기 위한 작가의 안배인 동시에 어린 스나이드가  왜 세인트오즈월드 문법학교를 상대로 싸움을 벌리 는 지 그 내막을 알리기 위한 조치인 것 같다.

조금 아쉬운 점은 소설 초입부에 어린 스나이드의 성장기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중반부부터 성년이 된 어린 스나이드가 세인트오즈월드 문법학교를 상대로 펼치는 싸움을 다루도록 소설을 구성을 하여 다면 소설 초반부에서 느낄 헷갈림은 없어서 리라 생각이 든다. 

 

어린 스나이드와 세인트오즈월드 문법학교와 첫 만남은 존 스나이드가 그 학교의 수위로 취직 하면서부터다.

어린 스나이드는 세인트오즈월드 문법학교에 동경하고 그리고 그곳의 일원이 되기를 열망 했지만 현실은 그런지 못했다. 그 학교는 상류층 아이들만 다닐 수밖에 없을 정도로 학비가 엄청 비싼 관계로 하류층 아이들은 엄두도 못 냈다.

그런 현실에서 오는 좌절감과 열등감등 으로 인해 어린 스나이드는 이탈을 시작하게 된다.

사회통념상 넘지 말아야 할선이 존재 하던 세인트오즈월드 문법학교에서도 외부 인이 넘지

말아야 할선이 있는데 그 선을 어린 스나이드는 처음에는 두려움에 떨며 발을 들어 놓아 지만 날이 갈수록 대담하게 변해 간다.

학교를 제집 드나들던 드나들고 나중에는 그 학교 학생인양 교복을 입고 활개를 치면 학교에서 종횡무진 한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투명인간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좌절감을 느낀다. 그런 도중에 리언과 만남이 이루어진다.

처음에는 세인트오즈월드를 선망 했고 세인트오즈월드를 향한 도전이 좋았고, 사람들을 속이는 데서 기쁨을 느꼈던 어린 스나이드가 리언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 정도로 그를 사랑 했다.

하지만 그을 향한 사랑은 비극으로 끝을 맺고 그와 동시에 존 스나이드도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어린 스나이드는 첫 번째 버림을 받는다. 그의 아버지로부터...

그리고 재혼한 샤론 스나이드로부터 동생이 태어나며서 두 번째 버림을 받는 어린 스나이드는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성장한 스나이드는 위조서류를 제출해서  세인트오즈월드 문법학교에 교사로 취직한다. 

그리고 그는 계획대로 세인트오즈월드를 향해 돌팔매질을 한다.

그로 인해 학교는 혼란에 빠지고 그 와중에 스트레이틀리는 무엇인가 잘못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의문점이 생겼다. 왜 어린 스나이드는 세인트오즈월드에 집착하고 그곳을 파괴하기위해 살인까지 저지를 수밖에 없었는지 궁금했다.

단수한 복수심으로 시작 했다 기에는 좀 부족한 면이 있다. 핀치벡 이라면  세인트오즈월드의 관료주의와 자긍심, 맹목성과 오만이 리언와 아버지를 죽었다는 점때문에 복수을 할수 있다고 보지만 그러나  스나이드에게는 그 하나로는 부족하다.  어린 시절 투명인간일 수밖에 없던 어린 스나이드는 자기를 각인 시켜주고 싶은 욕망이 존재 해서리라는 생각이 들고 그로인해 자기의 존재를 부각시켜 주기 위해 계획을 짜지 않아나 하는 생각이 든다. 투명인간으로는 느끼는 비애로부터 벗어나고자하는 어린 스나이드의 욕망이 계획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서리라 본다. 그래서 자기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파악한 스트레이틀리를 살려준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의 반전은 정말로 상상도 하지 못했다.

소설에서는 학교폭력, 왕따 그리고  학교에서 다양하게 발생하는 문제점을 제시하고 있고 그리고 권위주의, 특권의식 등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서 언제나 대면하는 할 수 있는 문제점을 신랄 하게 꼬집고 있다.

 

일상속에서 짬이 날때 마다 독서를 해볼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