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마음이 끌렸다. 책을 서둘러 펼쳤다.

신문의 광고에 하버드대 신경외과 의사라는 말이 더욱 관심이 갔다.

저자 이븐 알렉산더는 어떻게 천국을 보았다고 서술할까? 나의 관심은 최고조로 올랐다.

나는 최근 1-2년동안 천국 또는 지옥을 경험했다는 사람들의 책을 10권 가까이 읽었다.

그것은 '암'투병이라는 나에게 다가 온 질병 때문이었고, 아울러 극복해 나가야 할 과제 때문이었다.

또한 나의 주변에서 투병으로, 또는 갑작스럽게 죽어간 분들의 수많은 주검 때문이기도 했다.

7일 만에 뇌사에서 살아온 하버드 신경외과 의사.

삶과 죽음, 몸과 정신의 과학을 새롭게 쓰다

생존율 10%의 뇌사 상태에서 죽음을 체험하고 돌아온...

그렇다 책의 소개글이다.

어찌나 흥미를 돋우는 글인지 모른다.

저자 이븐 알렉산더는 최근의 뇌과학 이론과 의학적 추론으로 영혼, 신, 죽음의 실재를 입증한다.

종교에서 말하는 가장 중요한 것들을 말하고자 한다.

저자는 로마 카톨릭 교인이다.

그래서 더 관심이 많았다. 종교인이 쓴 글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기도의 중요성에 관해서도, 하느님에 대해서도 말한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하느님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과는 달랐다.

그는 전능하신 하느님을 '옴'(om)이라 표현한다. 69, 120쪽 

'옴'이라는 말은 '개미'의 저자 베르나도 베르베르가 자신의 책 서두에서 쓴 그 '옴'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 '옴'은 일본에서 일어난 지하철 테러사건의 주범 옴진리교의 바로 그 '옴'인 것이다. 

여느 작가들의 천국과 지옥에 대한 글과 같이 흥미와 경험이라는 세세한 천국의 묘사와는 달리

임사체험과 의사로서의 연구 그리고 뇌과학이라는 현대의 이론으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로서의 글이기에 일반 저자들과는 다른 전문성이 돋보이고 그래서 전문적인 의학용어들이 많이 나오는 것도 특징이라 하겠다. 

모두는 아닐지라도 저자가 쓴 글들에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것이 있었다.

나비의 날개를 가진 듯한 여인을 통해 느껴진 세 가지의 메시지인데,

책을 읽다보면 이 나비의 날개를 가진 여인이 베치이다.

이 베치는 입양가족인 베치와 같은 이름을 가졌던 저자의 죽은 친누이다, 93쪽    

"그대는 진실로 사랑받고 있고 소중히 여겨지고 있어요."

"그대가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그대가 저지를 수 있는 잘못은 없어요."이다. 60쪽

물론 이 글을 읽는 사람들마다 다른 견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위의 세 가지 메시지 중 먼저의 두가지는

일반적으로 천국을 경험한 사람들의 경험에서 나타나는 천사들이나 예수님의 말씀이다. 

"자신의 뿌리를 아는 일이 어떻게 뜻하지 않게 한 사람의 삶을 깊이 치유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94쪽

상담을 6년여간 공부하면서 깨달은 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정말 크다는 것이다.

내가 어디로 부터 왔고, 어디로 가는지를 아는것은 아주 중요하다.

우리는 원숭이로부터 진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격적인 존재이고(창세기 1장 26-28절) 

나를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께서 나를 사랑하셨고(요한복음 3장 16절),

나의 모든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나를 영원한 멸망에서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셨다는 것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 인간의 지식 수준과 경의로운 신의 차원 사이에는 어마어마한 간격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205쪽

그렇다. 창조주와 피조물의 사이(Gap)는 어찌나 클까?

저자는 자신이 다녀왔던 곳에 대해, 과학자이자 과학적 방법을 깊이 존중하는 사람으로서뿐만 아니라

치유자로서 이 이야기를 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고 말한다.194쪽

252쪽에 달하는 책을 금세 읽었다.

그만큼 관심이 갔으니까.

죽음 이후의 세계를 말하는 것만으로도 읽어볼 가치가 있진 않을까.

7일 만에 뇌사에서 살아온

하버드 신경외과 의사의 감동실화

Proof   of  Heaven

2012년 한해 동안 아마존 베스트 종합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사후세계에 대한 신경외과 의사의 놀라운

경험담으로 주목을 받았던 <Proof of heaven>

<나는 천국을 보았다>로 국내에 출간되었습니다 ! 지금도... 아마존 12위

어쩌면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이야기

읽고 나면 살아있음 자체를 곱씹게 되는 이야기

함께 읽고 여러분의 이야기도 나누어 주세요 :)

ㅂㅁ

** 출간기념 이벤트도 함께하세요 **

http://book.interpark.com/event/EventFntTemPlate.do?_method=GenTemplate&sc.evtNo=139352&bkid1=kbook&bkid2=prd&bkid3=evt&bkid4=001

인상깊은 구절

저자인 송태근 목사님을 몇년전 집회에서 처음뵈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아는 지인이 강남교회를 다녔었다는 인연과 직접 들어서 알 수 있었던 젊은이들에게 무한한 열정과 사랑이 있다는 정도였습니다. 그렇게만 듣던 분이 삼일교회로 청빙이 되어 간다고 했을 때 어떤 식으로 교회의 어려움을 풀어 갈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피해자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깜작놀랐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의 글에 이렇게 관심이 갔다고 생각됩니다.

빌립보서를 강해한 본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이렇게 커다란 뜻이 있는 줄 이제까지 몰랐습니다.

빌립보서가 갖는 의미는 상처와 분열 속에 있던 삼일교회와 같은 교회가 비단 지금 처음 있는 일이 아니요 아주 오래전이던 예수님 부활이 얼마 지나지 않은 그 때에도 있었음과 그와 같은 어려움들을 '복음의 능력'으로 풀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믿으면서도 알면서도, 추상적으로 알지 못하고, 믿지 못했던 저 저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원어를 설명하는 여러곳을 보게 되는데, 아무래도 원어를 직접 설명해주니 그 본문이 말하여 했던 바를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목회자로 살아온 20년의 삶에서 나는 무엇을 했었나 생각도 해봅니다. 자책도 조금은 하고요

목회자는 목회의 전문가요, 설교의 전문가이기 때문입니다. 목회자이면서 설교자로서 이렇게 42쪽의 '심겨진', 68쪽-69쪽의 엑수시아, 크라토스뒤나미스와 같은 원문을 조금 더 공부해서 알고 설교했었다면 설교를 듣는 우리 성도들에게 더 풍성히 좋은 말씀을 들려주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 뿐아니라 그러한 노력은 나 자신에게 또한 무엇보다 먼저 도움이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50쪽의 이스라엘에 있었던 '계대혼인법'이라든지, 51쪽의 '황제제조부대'와 로마군인들의 전략 등에서 배우는 것은 풍성한 이스라엘의 뿐만 아닌 성경이 쓰여지던 당시의 역사와 풍속을 알 수 있기에 성경의 이해가 한결 쉽습니다.

본서 <하나님의 부르심>은 모두 24개의 설교로 나뉘어 있으며, 크게 두개로 나뉘고 있는데,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 대하여 하늘시민으로 부르심과 하늘 시민으로 이 땅을 살아가는 것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것은 책의 표지인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 '이 땅에서 하늘 시민으로 살아가는 법'이라는 부제를 갖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저자의 책을 처음 읽어보았습니다. 그러나 단 한권의 책으로 그 저자를 모두 알 수 없겠지만, 영성과 삶과 그 해박한 성경지식이 청년 대학부의 성장으로 한국교회에 알려졌던 삼일교회에의 청빙될 수 있었던 많은 요인중 대표적인 것이라 감히 추측해봅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조차도 감사한 마음으로 제압해버리는 그런 성숙한 태도, 주님은 우리에게 그런 성품의 열매를 원하십니다", 27쪽

"우리의 진정한 산제사는 생각에 머물고 뜻에 머물고 계획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육화해야 합니다. 내 몸으로 나타나서 수고하고 땀을 흘리는 것이 산제사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종종 생각에 머물러 있고, 계획에 머물러 있고, 뜻에 머물러 있습니다. "바보들은 언제나 결심만 한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신앙생활은 결심의 삶이 아닙니다. 기가 막힌 진리를 깨닫는 것이 신앙의 수준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에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눈으로, 입으로, 손으로, 발로 나타날 때, 사도 바울이 바란 것처럼 그리스도가 존귀케 되는 것입니다. 생각이 몸으로 표현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넘어짐과 일어섬이 반복되는지 우리는 압니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제사입니다.", 75쪽

73-75쪽의 '하나님의 일'의 정의 등을 포함한 위와 같은 구절들은 제가 이 책을 통해서 배운 것들, 깨달은 것들의 아주 적은 일부분입니다. 밑줄긋기에 바빴고, 그 밑줄 그은 것들만 이곳에 인용한다 해도 수십장에 달하는 글이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러한 설명보다 한번 이 책을 먼저 읽어보는 것이 낫겠지만, 책의 내용도 알지 못한 채 무턱대고 책을 사는 사람도 없기에 감히 몇자 적었습니다. 부디 이 글들이 엄청난 지식의 산물들이 쏟아지는 시기에, 아주 풍요롭고 귀하고 값진 진주처럼, 숨겨진 보화인 <하나님의 부르심>을 통해 삶의 커다란 자양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