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재활용날이면 플라스틱이 엄청난 양이 나온답니다.

그런데 이 플라스틱의 재활용도가 10% 정도라고 하네요.

90%정도는 그냥 버려진다고 합니다.

이 플라스틱과 재활용이라는 주제로 나온 환경동화가

바로 이 내이름은 플라스틱이랍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손재주.

말 그대로 손으로 재활용품을 이용해 뭔가를 잘 만드는 재주를 가진 아이에요.

이 아이가 학교 대회에서 페봇을 만들어 1등을 하게 되고

학교 대표로도 나가게 된답니다.

그리고 특허업체에서는 그 아이디어를 ​사고

그 값으로 많은 돈을 받게 된답니다.

이 손재주와 페봇을 통해 플라스틱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에요.

플라스틱은 우리가 알고있는 석유가 그 원료라고 하네요.

비닐이라 불리는 것도 저밀도 폴리에틸렌으로 된 것이었구요.

플라스틱도 7가지 종류가 있더라구요.

저도 몰랐던 사실들을 이 책을 통해 많이 알게 되었어요.

플라스틱이 재활용이 안 되고 무분별하게 버려져서

환경오염을 시키게 되고

동물들에게 많은 해를 준다는 사실도 알려주는 책이었어요.

그리고 손재주와 페봇의 우정까지도 배울 수 있었고

가족의 소중함까지도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저학년이 읽을 만한 분량의 책이었지만

내용은 만만치 않은 내용이 들어있네요.

폴리에스터라는 옷감으로 쓰이는 재질도

플라스틱과 같은 원료인 석유에서 나온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되었듯

저도 많이 배웠고요.

이젠 플라스틱도 썩는 플라스틱을 개발 중이고

태워도 환경 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플라스틱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하죠.

현재의 플라스틱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게 해줘서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을 꾸게도 해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플라스틱과 재활용, 환경 등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게 해주고

재활용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세계사하면 중학교때 열심히 외웠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시험 기간에 이렇게 외운 것이 기억에는 안 남고

깡그리 잊어지는 게 신기했답니다.

그때 교과서는 세계사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재미도 없었고 외우는 과목이야 라는 생각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는 이름에서부터 차별화되듯

참 재미있게 읽은 세계사 책인 것 같네요.

지금까지 제가 보았던 세계사 책들은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한 책들이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지만

방대한 양의 세계사를 다룬 책은 만나볼 수 없었답니다.

다만 교과서가 전부일 뿐이지요.

이 책은 방대한 세계사, 400만 년전 인류의 기원부터

21세기 글로벌 사회까지 다룬 책인데요.

내용을 잘 요약해준 책이지만 재미있게 읽힌다는 장점이 있는 책이었어요.

우선, 요약적인 세계사 내용에 이야기를 넣어 재미있는 요소를 가미했어요.

20만부가 팔렸다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측천무후의 이야기, 타지마할에 얽힌 이야기 등

세계사의 굵진굵진한 사건들을 이야기로서 만나볼 수 있었어요.

세계사를 이야기로 만나니, 또 책 속에서 또 다른 책을 만나는 것 같이

동화를 읽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또 다른 이 책의 강점은 요약이 잘 돼 있다는 것이에요.

말로 요약한 것이 아니라 그림, 표, 지도 등으로 내용 요약을 해줘

한 눈에 요점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었더라구요.

특히 지도가 풍부하게 실려있답니다.

역사는 나라간의 관계가 중요한데,

이러한 관계를 지도로써 나타내주니까 한눈에 파악이 되더라구요.

소제목들도 내용을 함축적으로 잘 나타내주는 제목을 택해주어

내용을 파악하기 좋았고 끝까지 읽지 않아도 무슨 내용인지 알겠더라구요.

그리고 새로운 내용도 많이 알게 되긴 했지만

인더스문명이 환경파괴로 쇠퇴했다는 사실은 처음 안 사실이었어요.

당시 대량의 벽돌을 구워내기 위해 삼림을 마구 베어내

홍수가 나서 쇠망했다고 하는데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사건인 것 같습니다..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라는 타이틀에 맞게 재미나게

정말 술술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에요.

저는 윤동주 시인을 좋아합니다.

잘 알려진 서시나 별헤는 밤도 좋아하지만

해맑은 동심이 묻어나는 그의 동시를 사랑합니다.

그의 동시를 읽고 있으면 웬지 마음이 맑아지는 것 같고

알 수 없는 미소를 띠게 되거든요.

그런 그가 사랑한 시인으로 이상을 꼽고 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제가 이상 시인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난해한 시를 쓴 시인으로만 여겨졌었거든요.

이 책을 읽을 때도 그 느낌을 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띄어쓰기를 무시하는 것은 기본인데

그 띄어쓰기라는 것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모두다 붙여쓴 시도 있는 반면

중간중간 두세단어를 붙여쓴 시도 있더라구요.

분명 그 이유가 있을 것인데, 그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 무척 아쉽더군요.

그리고 읽으면서 모르는 한자가 많이 나와서

찾아보느라 애를 먹기도 했답니다.

그래도 원작은 일본어에 한자를 섞어 창작한 작품들이 꽤 있다는데도

현대어로 잘 정리를 해서 읽는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시들을 읽다보니, 여러 모로 이 시인의 시는 추상적이고 난해했어요.

숫자들만 나열해 놓은 것들이 있질 않나,

기호들도 보이고 그들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 도통 모를 단어들이

점철돼 있는 시였어요.

몇 몇 시들은 몇 번을 읽고서야 그 의미를 짐작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그 중에서도 비교적 잘 읽혀지는 시들이 있었는데요.

그의 시에서는 고독감과 외로움 등이 묻어나오더라구요.

그리고 폐결핵에 걸린 나약한 자신의 모습과 고단한 마음의 상태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난해한 시들이었지만 그의 작품들을 읽으면서

이상이야말로 천재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시는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향기를 맡는 것이라고 말한 타고르 말대로

그의 시에서는 그만의 향기를 분명 맡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표현하기는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 것만큼이나 난해하지만 말이에요.

윤동주가 그를 사랑한 이유를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할 수 있겠더라구요.

그리고 이 책에는 부록으로 이상의 대표 소설 날개와 수필 권태가 실려있습니다.

두고두고 읽어서 음미하여야 할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