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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하면 유전법칙 ,DNA 등이 떠오르는데요.

학창시절 생물을 그다지 잘 하질 못했답니다.

지구과학 같은 수학적 접근이 용이한 과목은 잘 했는데요.

생물에는 그닥 흥미를 못 느끼고 잘 하지도 못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책은 조금 어려운 내용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매우 흥미롭게 읽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각 주제가 있고 주제에 관련된 생물학적 지식을 간단히 정리해준 후

그를 바탕으로 주제에 대한 심도있는 접근을 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요.

간단한 생물지식을 정리해주니까 뒤에 나올 내용들이 좀 더 쉽게 이해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생물학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많아서 ​⁠⁠좋더라구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식물들 이야기도 있었고

동물들 뿐 아니라 사람들 이야기,

앞서 말한 멘델의 법칙과 DNA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답니다.

우리 건강이나 일상 생활에 관한 이야기가 더욱 관심이 가긴 했는데요.

항생물질과 세균 사이의 끊임없는 ​악순환 관계가 더욱 뇌리에 박히더라구요.

페니실린을 개발한 후 페니실린을 이겨내는 세균이 또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요즘도 항생제 남용에 대한 우려가 높잖아요.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균이 등장한다고요.

저는 이 항생제가 화학약품의 항생제에만 해당하는 줄 알았는데요.

황색포도상구균의 증식을 막는 천연 항생제 페니실린도 내성균이 등장하고

또 내성균을 이겨내는 항생제를 개발하고

또  다시 그에 대한 내성균이 등장하는 등 이런 악순환이 계속됐다고 하더라구요.

천연물질에서 추출된 항생제도 문제가 있는 것이었답니다.

그리고 DNA에 관한 것은 관련 내용을 읽어도 모르는 것이 많았는데

이 책을 보고는 많은 의문들이 해소될 수 있었습니다.

DNA는 어떻게 해서 정보를 복제해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을까 라는 것에 의문을 갖고 있었는데요.

이 책에서 해답을 얻을 수 있었어요.

다름아닌 반보존복제 방식을 택한다는군요.

반보존복제 방식은 책에 그림으로 설명이 나와 있어 이해가 쉽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DNA 종이접기로 입체 상자를 만들어서 그 속에 약을 집어넣어

선택적으로 암을 제거하는 것 같은

신기술이 개발 중이라고 하는 것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렇듯 이 책을 읽다보면 현재 생물학의 위치와

생물학과 관련된 연구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서

미래 생물학을 전공하려는 청소년들에게도 좋은 지침서가 되겠다 싶었습니다. 

13층씩 커지는 나무집 시리즈.

이번엔 91층 나무집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출판사 사장 큰 코씨의 손자들을 돌보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모험이야기로

정말 기막힌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이에요.

91층 나무집에는 다알아 여사의 천막이 있고

잠수함 크기의 샌드위치를 만들어 파는 서브머린 샌드위치 가게도 있으며

소용돌이 월풀방과 거대거미줄, 쓰레기더미

그리고 미지의 빨간 버튼도 있답니다.

버튼의 정체가 궁금했던 아이들은 다 알아 여사에게 물으러 가서는

이것은 파멸을 가져온다고 하는 얘기를 들어요.

하지만 맨 나중에 아기가 버튼위에 올라가자

아이들 코에서 무지개가 나오게 된답니다.

큰 코씨의 손자들을 찾으러 간 아이들은 아이들을 따라

소용돌이에도 휘말리고 심해 바다에도 빠지는데

여기서 앤디가 주머니에 넣어온 샌드위치가 커다란 잠수함으로 변신하게 된답니다.

이렇듯 이 책은 곳곳에서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황당하기짝이 없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답니다.

큰 코씨와 통화를 했던 3d 비디오폰에서는 아이들이 밖으로 튀어 나오기도 했어요.

해저에서 탈출한 아이들은 무인도에 갖히게 되는데

거기가 바로 91층 나무집에 있는 무인도 이었답니다.

자기들 집으로 돌아온 아이들은 큰 코씨 손자들을 찾으로  다시 쓰레기 더미로 가고

거기에 있는 옷장을 통해 안나니아 세계로 간답니다.

안나니아는 나니아 연대기에서 따온 세계예요.

그러다 거기서 떨어지게 되고 거미줄에 걸리게 되는데

질이 와서 구해주죠.

그런데 앤디와 테리의 기억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자

그 이유가 다알아 여사에게 질문을 해서 인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다알아 여사가 큰 코씨를 화나게 해서

큰 코가 폭발하게 되고 다알아 여사도 그 여파로 어디론가 사라져 버립니다.

그리고 빨간 버튼이 눌리자 아이들 코에서는 무지개가 튀어나오게 되고

아이들은 원고를 가지고 무지개를 타고 출판사에 도착해

아이들과 원고를 무사히 큰 코씨에게 전해준다는 이야기예요.

정말 그림을 보면 각종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는 책이었구요.

한 사건 사건들이 상상력이 넘치는 생각들로 가득한 책이에요.

만화책을 주로 읽는 우리 아이도 이 책을 순식간에 읽더니

 멋진 책이라고 독서록을 작성했더라구요.

저학년이라던가 읽기 독립을 하려는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을 책이구요.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위해서도 꼭 읽어야 할 책이네요.

다음은 또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104층 나무집이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