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어린이 과학동아가 왔어요.

우리 아이 오자마자 또 열렬히 읽어주셨어요.

 제가 본 이 번 호에서 흥미로운 것은 크로마토그래피예요.

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해  꽃이 피게 만드는 건데 . 아직 안 해보았지만 곧 해봐야죠.

혼합물을 분리할 수 있는 방법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한 "도전! 과학 영재"도 너무 마음에 들었구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코너예요.

우리 아이는 골고루 다 잘 봐주고 있답니다.

 

 

이 번에도 어김없이 같이 와 아이의 환영을 한 몸에 받은 섭섭박사의 과학실험실.

이 번 주제는 "탄성력"이더군요. 탄성력의 힘으로 가는 자동차를 만들어보는 거예요.

4학년 과학 과목에 탄성력을 이용한 장난감 만들기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렇게 탄성력을 가진 고무줄로 가는 자동차를 미리 만들어볼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학교 교과까지 커버할 수 있는 과학실험실이 있어서 어린이 과학동아 너무 좋아요.

자동차도 2가지나 만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고무줄을 이용한 발사대가 따로 있는 자동차와 자동차 자체에 고무줄을 달아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것이에요.

 

포뮬로카를 혼자서도 척척 잘 만들어 가고 있어요.

 

 

 

 

자동차를 만든다니까 동생이 와서 구경하고 있어요.

자동차라면 뭐든 좋아하는 녀석인데 못 만지게 하니까 저렇게 구경만. 애처롭네요.

 

포뮬러 카를 출발시킬 때 쓸 출발대를 만들고 있어요. 고무줄을 당겼다 놓으면 앞에 놓은 포뮬러카가 앞으로 쓩~

 

 

 

 

 

 

완성된 발사대예요.

 

 

포뮬러 카를 발사대에 놓고 출발시키니 앞으로 전진해요.

 

두 번째 차는 컨셉트 차예요. 고무줄을 차 본체에 묶고 바퀴에 연결해 차를 뒤로 끌면 바퀴가 돌아가며 고무줄이 감기고, 놓으면 차가 앞으로 달리게 된답니다. 

 

 

  

 

 

고무줄을 클립으로 고정하는 대신 이쑤시개를 이용해 고정을 했답니다.

 

 

 완성된 차를 가지고 놀고 있어요.

 

 이 번에는 탄성력을 이용한 고무줄 자동차를 만들어서 놀아보았는데요.

자동차를 만들어보면서 탄성의 성질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큰 애도 좋아하지만 남동생이 더 좋아해서 누나없을 때마다 자동차를 가지고 놀고 있답니다.

 

다음 번엔 어떤 과학실험실이 올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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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어린이 과학동아가 오는 날이면 난감할 때가 많아요.

바로 요 책을 읽느라고 하루 계획 세운 것을 제 때 못할 때가 있거든요.

요즘 수학공부를 하고 있는데 아이가 유일하게 하고 있는 매일매일의 공부랍니다.

그런데 요 책을 읽고 또 읽고..

왜 그렇게 반복을 해서 읽는 건지.. 그리고 좀 나중에 읽으면 안 되는지..

엄마 말도 듣지 못하고 계속 반복을 해서 읽는 아이를 보면 수학 공부를 못 해 화가 나기도 하고

과학자가 꿈인 만큼 과학잡지를 좋아한다니 안심이 되기도 하고.

여러 가지 감정이 왔다 갔다 한답니다.

 

 

 수학 문제 풀 시간이라고 거듭 얘길 해주니 일어나는 시늉을 하는데 눈은 책에서 떨어지질 않더라구요.

 

 

 

 화장실 다녀와서 손을 닦으면서도 그 시간이 아까운지 눈을 떼지 못해요.

 

  

일어나자 마자 찾는 것도 어린이 과학동아더라구요.

 

요번 호에서 아이의 흥미를 끌었던 것은 뭐니뭐니해도 "똥"이야기라고 하더군요.

 

 

특이할만한 동물을 소개해놓은 코너인데요. 더럽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똥에서 나온 배설물을 먹는다는 것이 머리에 꼭 박혔나 봐요.

사향 고양이는 커피 열매를 먹는데 씨앗이 발효과정을 거쳐 똥으로 나온대요. 그러면 깨끗이 씻어서 커피를 만드는데 그 향이 일품이래요.

사향고양이 똥에서 채취한 커피가 바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 중 하나인 "코피 루왁"이래요.

그리고 박쥐 똥 이야기도 많이들 아시죠. 박쥐가 모기를 먹으면 모기 눈알은 소화되지 않는데 그 눈알을 찾아 수프를 만든다고요. 1인분에 140만원이 넘는다고 하네요.

아무리 똥을 씻어낸다고 해도 똥에서 나왔다고 하면 먹지 못할 것 같은데 맛은 또 기가 막히다니 살짝 맛이 궁금해지더라구요.

 

전 개인적으로 "발명탐정 썰렁홈즈"의 이야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내시경이 어떤 것이고 누가 발명하게 되었는지 알아보는 이야기. 중간중간 퀴즈 가 나와 재미있게 풀어나갈 수 있구요.

무엇보다 홈즈와 업새블라의 대결. 흥미진진하죠.

내시경에 대해 알았으니 이제 내시경처럼 보고 듣고 만져볼 수 없는 것을 알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들을 찾아보도록 자연스럽게 지식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어린이 과학동아. 아이들의 사고력 확장에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책에는 잠망경과 청진기를 예로 들어주었네요.

우리 아이는 망원경, 현미경, 검이경 등을 찾아내더군요. MRI, CT 같은 것도 될 수 있으려나. 그러고보면 인체 속을 들여다볼 수 없으니까 의학분야에서 많이들  쓰이겠는 걸요.

  

요번 호의 명품 부록은 선생님도 놀란 과학뒤집기 "음식" 편인데요.

 

 

우리 아이 요책도 너무 잘 보더군요. 그러면서 밥 먹을 때마다 어떤 음식이 암에 좋은 지 나쁜지 얘기하고..

그러니까 잘 먹자 하니 아무 대꾸도 못 하고 입 벌리는 거 보니까 편식하지 않는데 좀 도움이 되겠더라구요.

저도 음식에 관한 이야기라 식생활 개선을 위해  꼼꼼히 읽어보았는데요. 뉴스로도 과학이야기 특히 음식에 관한 것은 자주 보는 편인데

과학책에 최신 이야기들이 많아서 좋았구요.

특히 소금에 관한 이야기. 놀랐어요. 소금부터 바꿔야겠더라구요.

 

이 번 호에는 창간 6주년 기념 특별이벤트를 하더군요.

상품도 로봇 "휴노"부터  로봇 청소기, 선생님도 놀란 초등과학뒤집기도 있구요. 너무 탐나는 게 많나요.

우리 아이도 도전해볼 예정이랍니다.

많이들 신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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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과학동아를 읽으면서 내내 섭섭박사의 과학실험실 올 날만 기다리고 있었어요.

드디어, 과학 실험실이 왔습니다. 저녁 먹으러 외출을 했는데 식당에서도 내내 어린이 과학 동아를 손에서 놓지 않더라구요.

실험키트도 꺼내달라고 하는데 조립한다고 할까봐 진정시킨 후 집에 와서 만들어 봤답니다.

이번엔 추석명절이 껴 있어서 과학실험실 주제도 "전통놀이 연구실"이네요.

윷놀이와 굴렁쇠, 칠교놀이가 들어있다고 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우리 것만 그런건가 칠교놀이가 없어서 서운했답니다.

그래도 열심히 윷놀이 놀이도구와 굴렁쇠 놀이도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만드는 내내 혼자서 하겠다고 어찌나 적극적으로 열의를 보이는지 , 그 모습이 너무도 예쁘더라구요.

 

 

 

 

 

윷놀이는 윷을 던지는 게 아니라 저렇게 돌림판이 있어서 돌림판을 돌리면 창문으로 도, 개, 걸, 윷, 모의  그림이 나오는 것이랍니다.

 

 

 

굴렁쇠도 만들어 보았어요.

그런데 동생이 만지는 것이 싫다면서 윷놀이와 굴렁쇠 놀이를 그 날 바로는 못 했답니다.

다 만들고 나서는 또 곧바로 어린이 과학동아에 빠져드는 아이.

 

 

며칠 후 드디어 윷놀이와 굴렁쇠 놀이를 했습니다.

 

 

 

 

 

승부욕이 있는 아이라 지면 큰 소리가 났을텐데 오늘은 운이 좋다면서 단 숨에 이겨버리더군요. 모, 걸, 모 순으로 나와서 말을 금방 빼버렸어요.

친척들이 많이 모였을 때 아이들끼리 저런 윷놀이를 하면 신선하고 재미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어린 아이들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구요.

굴렁쇠 굴리는 것도 해보았는데 우리 아이는 많이는 못 굴리더라구요. 전 많이 했는데.. ㅋ

 

 

 

 

 

굴렁쇠 굴리는 것을 끝낸 아이. 그새 또 책에 빠져들었어요. 책을 읽던 아이, 세균도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알려주더라구요.

9월 초 지나갔던 태풍, 곤파스 이야기도 나와서 놀랐답니다. 정말 빠르게 소식을 전하는 어린이 과학동아예요.

 

 

 

 

 

우리 아이. 도서관에서 어린이 과학동아를 모두 다 찾아 보았는데 섭섭박사 과학실험실 키트는 없다고

어찌나 서운해 하던지요.

과학실험실 키트..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건너서 기다리기 힘든데 매번 만나봤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