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시간 맞추기가 어렵지만
한 때 교육방송으로 꾸준히 영어방송을 청취했었는데요.
그런데 우리가 배웠던 그리고 흔히 쓰고 있는 영어 단어나 문장 등
틀린 표현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지금도 아이들이 어쩌면 틀린 영어 표현을 열심히 배우고 있을 일일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아이들 영어도 되도록이면 엄마표로 진행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이왕이면 원어민들과 이야기해도
오해를 사거나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제대로된 영어를 가르쳐주고 싶었는데요.
방대한 정보지만 검증이 안 된 인터넷 검색도 믿을 만하지 못 하구요.
제대로된 참고 자료를 만나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이 번에 제가 찾고 있던 영어책을 발견했답니다.
바로 윤선생 영어교실에서 집필한
<미국에서 통하는 생생 초등영어>랍니다.
"미국에서 통하는" 에서도 알 수 있듯
제대로 된 영어 표현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 말에는 또 우리가 엉터리 영어를 쓰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기도 하는 것이구요.
윤선생 영어교실은 훌륭한 자기주도 학습 시스템이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윤선생을 하는 아이들 수준도 상당하다고 들었는데요.
믿을 만한 기관에서 나온 책이라 더욱 신뢰할 수 있었답니다.
"초등 영어"라고 하지만 내용을 보니,
생활 속에서 무리없이 이용할 만한 표현들이 풍부하더라구요.
학교라는 배경을 중심으로 초등생들이 겪을 수 있는 행사나 이야기거리 등이 주요 에피소드로 등장해
초등생들이 상황에 몰입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기엔 분명하지만
어른들인 제가 보아도 너무도 유용한 부분이 많았어요.
그리고 초등생을 둔 부모로써 공감대를 많이 느낄 수 있는 소재들이라
집에서 함께 영어로 이야기할 수 있어 더욱 좋은 책이었답니다.
이 책은 또, 원어민의 음성으로 녹음된 음원 파일(윤스맘 카페)을 다운로드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책 소개를 약간만 해드릴게요.
18개의 에피소드가 등장하는데요.
새학기, 체력 검사, 운동회, 현장학습, 과학발평품 경진대회, 식목일, 시험, 여름방학 등의 학교 행사나
임시교사, 동생의 탄생, 병원, 결혼식 등의 돌발상황을 비롯한 일상 생활이 그대로 담겨 있는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어
아이들끼리 관련 표현을 자주 활용해볼 수 있고 일상생활에 유용한 표현이 많다는 것이 너무 좋게 느껴지더라구요.
예전에 외국인들을 만나 질문지를 나눠줘야 한 적이 있었는데요.
"한 장씩 갖고 뒤로 넘겨주세요."란 말을 못 했었찌요.
그런데 이 책을 보고 "hand out"이나 "take one. pass thm along." 등의 표현을 이제사 알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저에게 필요한 표현이어서 그런지 잊혀지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초등생들이 이해하고 활용하고 기억하기 더 없이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보이는 것처럼 만화로 되어 있답니다.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죠.
만화 또한 학교라는 배경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고
말과 그림이 일치하도록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 인물의 표정과 동작으로 내용을 유추할수 있겠더라구요.
아래에는 key expressions와 word&phrases가 나와 있는데요.
문장 해석과 단어와 구의 뜻 풀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필요한 문장을 쏙쏙 외워 활용해볼 수도 있겠더라구요.
field day가 운동회라는 것이나 P.E(체육 시간)의 뜻도 고인돌(dolmen)이란 단어도 처음 알았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좀 더 보강되었으면 하기도 했어요.
간혹 뜻이 안 나와 있는데 모르는 표현도 있었어요.
저도 좀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
요즘 아이들은 수준이 워낙 높구나 생각도 들더라구요.
4학년 아이들이 주인공인데요.
각자 개성이 있어서 그 걸 살피며 읽는 것도 재미있더라구요.
그리고 이 아이들이 5학년이 되면서 방학이 되고 학년이 끝나고 올라가는 상황까지 담겨 있어서
학교에서 쓸 수 있는 모든 표현이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또 미국, 영국, 나이지리아 등에서 온 아이들이 한 반을 이루고 있어서
어린이날, 어버이날, 식목일(Arbor day) 등등 각 나라의 문화적인 특징까지 알 수 있어서
그 나라 문화를 이해하고 배려해줄 수 있는 마음도 배워볼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좋더라구요.
하나의 에피소드가 끝나면 이렇게 activity들이 있는데요.
이야기와 일치하는 문장 찾기, 빈칸에 알맞은 단어 쓰기, 그림보고 맞는 단어 찾아 쓰기 등이 있어요.
이미지 학습법으로 공부할 수 있는 단어학습이 쉽고 효과적일 것 같아 좋더라구요.
구나 문장을 넣어 문장을 구성해보면서 문장력을 키울 수 있는 문제도 있구요.
이 부분은 윤성생영어교실이 만든 6개의 쓰기도구인 "Yoon's 6 Idea Map"을 이용했다고 하더라구요.
윤선생영어교실만의 노하우를 경험해볼 수 있어서 더욱 유용할 것 같아 좋았어요.
이 부분은 <알고 싶어요>란 코너인데요.
여러 나라의 문화를 비롯해 상식, 지식, 역사 등 다양한 이야기거리를 다루고 있더라구요.
다른 나라에도 식목일이 있다는 것과 자선냄비의 역사가 그렇게 오래되었는지도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Q&A> 코너인데요.
윤선생 영어교실에 올라온 영어관련 질문을 발췌에 답과 함께 엮어놓은 부분이에요.
재미있는 질문도 있고 아이들이 실제로 일상에서 겪으며 궁금해하는 살아있는 생활 영어 표현이 많더라구요.
누렇다, 누리끼리하다, 누루스름하다 등 비슷하지만 약간씩 다른 뜻을 표현하는 것처럼
우리 나라 어휘가 풍부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좀 다른 이야기같지만 영어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비를 나타내는 표현, 달걀의 요리 상태를 나타내는 표현 등이 그렇게나 많은지 놀라웠어요.
우리 아이는 이제 막 파닉스를 마쳐가고 있는 중이라
쉬운 단어를 읽을 정도의 수준밖에는 안 된답니다.
그래도 이 책이 너무나 읽고 싶은지 조금씩 읽어보려고 노력하더라구요.
일단 제가 천천히 읽어주는 식으로 진행해보았어요.
아는 문장이 나오니까 자신있게 뜻을 말하기도 하구요.
문장을 읽어주고 뜻을 유추해보라고 하니,
우리 아이, 그림과 아는 단어를 동원해 "책상에 앉아 밥을 먹는다.", "괴롭히지 마." 등등
간단한 문장들은 비교적 정확하게 뜻을 유추하더라구요.
그림과 상황이 맞아 떨어지니까 영어 학습에 더없이 좋은 것 같더라구요.
"That's funny." 처럼 모르겠는 것은 질문도 하구요.
그리고 아이가 이런저런 학교 생활을 이야기할 때가 있는데,
그런 이야기가 담긴 부분의 만화 장면을 보거나 이야기를 하면서
활용해볼 수 있는 영어 표현을 하나씩 익혀보려고 한답니다.
지난 번에는 상장을 타온 적이 있어서 "I got the prize."하고 이야기해보도록 해보았어요.
일상 생활에서 활용할 유용한 표현도 많아 날씨나 시력 등 이야기할 때 활용해보기도 했구요.
다른 부분은 혼자서도 흥미롭게 읽고 있어요.
직업 관련 코너 중 이름짓는 직업도 있다는 것, 아이디어 중개업도 있다는 것을 가장 흥미롭게 보더라구요.
자기는 아이디어 내는 것을 잘 하는데, 그런 직업은 뭐라고 하는지 질문까지 해 당황했네요.
윤스맘 카페에서 다운 받아 원어민의 음성으로 녹음된 음원 파일도 들어보았는데요.
왁자지껄한 교실의 분위기나 수업 종 소리 등의 효과음도 들어가서
장면을 따라가며 이해하기 좋겠더라구요.
미국에서 통하는 생생 초등영어!
친숙한 초등 학교 생활과 관련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영어를 익힐 수 있어서
아이들이 공감하며 이해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그리고 제대로된 유용한 생활 영어 표현이 정말 풍부했구요.
만화로 돼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볼 수 있겠고
다양한 활동이 들어있어 어휘나 문장력을 즐겁게 키워나갈 수 있어서 좋구요.
저는 그동안 꾸준히 교육방송을 들으며 아이들에게 영어 표현을 써주려고 공부를 했었는데,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을 통해 궁금해했던 생활 영어 표현들을 너무나 많이 알게 되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른답니다.
아이가 영어로 어떻게 말하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좋은 참고가 될 것 같고
저도 일상생활에서 영어로 쓸 수 있는 방대한 정보를 축적해놓은 것 같아 너무 든든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