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교육열이 뛰어난 엄마들 옆에 살다보니,
내 자신도 어느 새 모든 기준을 아이의 성적과 실력 향상에 두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진정 아이가 원하는 꿈을 찾게 해준다는 기본 마인드는 있었지만
꿈을 이룰 기본 실력 쌓기에만 집중했고
중요한 뭔가를 놓치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꿈을 찾고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해서 성공이란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니까.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10인의 성공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을 보면서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구나, 절대 자기 꿈 앞에서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
포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대단했다.
누구나 다 크고 작은 시련을 겪는다.
그렇지만 그 걸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참 중요한 것 같은데,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긍정의 힘, 그리고 추진력.
10인의 여성에게서는 그런 것들이 보였다.
10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10가지의 성공 비결을 이야기하고는 있지만
모두 하나같이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것이고
꿈을 정했으면 거침없이 나갔다는 것이다.
이 책에 이런 말이 나온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순간 두려움은 한 없이 커진다.
에니카 소렌스탐의 이야기에서인데,
그녀는 어릴적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굉장히 두려워했다고 한다.
나도 그랬고 우리 큰 아이도 그런 면이 있기에 더욱 공감대를 갖고 읽었는데,
그런 성격이 어떤 일을 하기에 많은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에니카는 드디어 그 두려움을 극복하게 된다.
매 순간순간 자신과 싸워 이기는 것이고
그런 경험들이 쌓여 두려움을 이기게 되었던 것이다.
이런 단점 극복 스토리가 훨씬 배울 게 많은 것 같다.
나는 이러니까 안 될거야~ 이런 생각을 하는 순간 못 하게 될 가능성은 더 커진다.
생각하는 대로 되니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는 말은
요즘 내가 읽는 책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이다.
아이에게 들려주고 요즘 두려움을 없애고 스스로 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 있는데,
이런 경험들이 쌓여 좀 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아이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프라 윈프리 이야기는 대강은 알고 있었지만
더 정확한 이야기를 읽으니, 읽으면서 눈물이 났다.
그 처지가 너무 안 돼서..
오프라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의 따뜻한 관심과 책이었던 것 같다.
아버지의 관심, 사랑, 믿음으로 일어설 수 있었고
책을 통해 얻은 것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어린 시절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정이 화목하고 아이들을 믿어주기만 해도 아이들은
부모가 바라는 이상대로 자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아이들은 부모를 본보기로 보고 커가니까..
부모가 그렇게 하라 시키든 시키지 않든 말이다.
케이티 쿠릭이라는 여성도
넌 생긴 것도 어려보이고 목소리도 안 좋고 누구나 다 방송에 안 어울린다고들 말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활용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남들의 시선보다는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확신을 갖고 나아간 것이다.
스티브 잡스 또한 그런 공통점을 갖고 있었지..
책 앞에는 지은이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기도 한다.
이런 실제 경험들도 아이들의 태도 변화나 생각의 변화에 큰 영향을 줄 것 같다.
내 경험과 비슷하구나 느끼면서
지은이 또한 기자로서 활동하고 있는데,
자신의 경험을 매우 진지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내면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 속에서 깨달음을 얻어
앞으로의 생활에도 적용하며 살았던 사람 같다.
어떤 상황에도 안주하지 않는 것,
자기가 하고픈 일이 뚜렷하게 있고 그 것을 향해 돌진해나갔던 것,
그 것이 여기 10인의 공통점인 것 같다.
다시 살 수 있다면 나 자신은 그렇게 살 수 있을까 아직 자신은 없지만
내 아이에게만은 긍정의 힘을 전해주고 싶다.
할 수 있다, 여기 이렇게 환경이 안 좋고 단점이 많고 누구나 안 될 거야 라고 생각하던 사람들도
확고한 꿈을 향해 나가 드디어 꿈을 이뤄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