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서술형이 싫다고 하는 아이였답니다.

사고력을 요하는 수학 문제를 좋아하는 아이인데도

서술형 때문에 수학이 싫다고 해서 놀란 적이 있어요.

그리고 연산에 관한 에피소드.

연산 문제 풀 때 속도가 느리니

 학교에서도 또래들 사이에서 자신감을 잃기도 하고

특히 시험 볼 때 시간이 부족해서 문제를 못 풀기도 하더라구요.

 

 

이번에 만나 속깊은 수학은 연산과 서술형을 중점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학습서라서

공부 습관이 들지 않은 아이지만 수시로 풀어보면서 부족한 점을 채워가고 있답니다.

 

 

속깊은 수학은 기본 개념서, 시험 대비 문제집, 서술형 문제 강화책, 자세한 풀이집 등 네 권이 들어 있는데요.

제가 중시하는 개념에 충실한 개념서도 좋지만

우선 정말 아이의 부족한 면(빈틈)을 채워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계산력 향상 문제와 서술 강화책이 마음에 든답니다.

 

 

우리 아이는 곱셈과 나눗셈 부분에서 속도가 무척 느리더군요.

곱셈, 나눗셈의 개념과 계산 방법을 아는 것만으로는 안 되겠더군요.

이번 시험도 문제 두 문제를 못 풀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여러 문제를 풀어보면서 연산 연습을 해보았어요.

 

 

 

연산은 많이 풀어보면서 속도를 높여줘야할 필요가 있는데

속깊은 수학은 연산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서 좋답니다.

그리고 너무 수 자체를 수로만 보고 양적인 느낌을 갖지 못 하니까

더욱 연산을 어려워하는 것 같아서

양적으로 보면서 계산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도 짚어보았답니다.

 

 

서술형 같은 경우는

모범 답안을 보면서 연습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

문제를 풀어보면서 서술형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주었어요.

 

 

 

 

난이도를 높혀가며 단계를 밟아 서술형을 연습하는 문제라

쉽게 서술형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잘 풀어주더라구요.

 

 중간고사에서는 시간이 없어서 못 푼 문제가 있어서

기말고사에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4단원 평가를 풀어보면서 시간을 체크해보았어요.

 

 

 

 

첫번째 시험에서는 40분이 걸려 아슬아슬했어요.

문제도 이등변 삼각형과 정삼각형의 개념을 묻는 것들을 틀렸네요.

정삼각형도 이등변 삼각형인데 아니라고 생각을 해서 두 문제가 틀렸고

1문제는 문제를 잘 못 읽어서 틀렸어요.

스스로 문제를 꼼꼼히 읽어야겠다고 반성을 하더군요.

 

 

서술형의 경우 간단히 식으로 쓸 문제를 글로 서술해서 시간이 더 걸리고

어렵게 느껴하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식으로 쓰도록 짚어주었어요.

 

 

이 문제도 마찬가지로 150 나누기 2 로 간단한 식으로 쓰면 될 것을 말로 풀어썼어요.

식으로 간단히 쓰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아요.

 

 

 

두번째로 단원평가 시험 연습을 해보았는데요.

이번에는 시간이 충분히 남더라구요.

첫번째 때는 딴 생각도 하고 그랬는데

이 번에는 집중해서 풀었다고 하면서

시간이 많이 단축됐다는 생각에 무척 자신감이 생긴 듯 하더라구요.

점수도 둔각, 예각 문제를 틀려서 첫번 보다는 점수가 올랐어요.

 

 

이번에도 역시 식으로 써야 편한 것을 풀어쓴 흔적이 보여요.

하지만 식으로 쓴 부분도 보여서 칭찬을 해주었어요.

그리고 시간은 단축돼도 점수는 올랐네, 집중하면 잘 할 수 있을 거야 해주니

"노력할게~~" 라고 써 놓았네요.

얼마만큼이든 발전된 모습엔 칭찬이 최고인 것 같아요.

 

 

이번에 며칠 전에 단원평가를 보았다고 하더군요.

집에서 단원평가로 연습을 해본 덕인지

못 푼 문제는 없었고 검산할 시간까지 있었다고 하더군요.

시험도 쉬웠다고 하구요.

기말고사를 좀 더 잘 보기 위해서

서술강화책과 시험대비책이 있는 속깊은 수학으로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겠어요.

 

 

Rigby Star 홈스쿨 프로그램은

2011년 영국 교육청에서 최고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상을 받은 Bug Glub의 교재들로 이루어진

 알파벳 인지와 동시에 음가를 인지하여 바로 책을 읽을 수 있게 하는

Rigby Star Phonics Readers와 북아트를 접목한 홈스쿨 제품으로

 Rigby Star 파닉스는 언어습득을 위한 5가지 필수요소인

동영상 강의, 스토리 북, 워크북, Audio CD, 북아트 독후활동지로 이루어진

균형잡힌 영어 학습 프로그램입니다.
 

 

Rigby Star 파닉스는 총 4 Level로 구성되어 있으며

1, 2 Level은 알파벳 음가인지 및 파닉스를 배우고 익히는 레벨이며

3, 4 Level은 전 단계에서 익힌 파닉스를 바탕으로 Story Readers를 읽는 레벨입니다.

 

 

저는 4개 level을 골고루 체험해보았는데요.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책을 소개해볼게요.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독후활동 가이드는 릭비스타 카페에서 보실 수 있답니다.

아무리 홈스쿨이라고는해도 영어 실력이 출중한 엄마들은 드물다는 생각인데요.

영어책으로 홈스쿨링하는 만큼 책 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같이 활용할 수 있는 영어 문장 예시를 함께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더라구요. 

 

 

Sid and the Haircut.

시드라는 친구가 머리깎으러 이발소에 들른 이야기 같은데요.

내용이 아주 재미나서 작은 아이도 큰 아이도 보고 또 보고 했던 책이랍니다.

 

 

 

 

 

 

 

 

머리에 껌을 묻히고 온 시드.

바로 로버트가 한 짓이었는데요.

머리를 깎으러 간 시드는 거기서 잭을 본답니다.

이발사가 머리를 이 정도면 좋겠냐고 묻지만 잭 엄마가 대답이 없자

대신 시드가 너무 길다고 대답하죠.

그래서 결국 로버트의 머리카락을 다 잘라버리게 해 통쾌하게 복수하죠.

자기는 위에만 살짝 잘라달라고 하면서요. 

 

 

비슷한 표현이 반복적으로 나와서 별 어려움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었는데요.

 내용이 아주 재미있어서 반복해서 읽기 좋은 책이어서

우리 아이, 재미있게 읽어보았구요.

 

 

다른 책들도 재미난 책들이어서

보이는대로 읽어주었답니다.

 

 

이 것이 함께 들어 있는 책만들기 재료랍니다.

머리를 장식해서 사람 모습을 만들어보고 직접 자르면서 cut the hair라는 표현도 익힐 수 있는 책이에요.

 

 

아직 손근육 발달이 덜 돼서 이런 것을 따라하기 힘들겠다 생각했는데

의외로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실을 보더니, "cut?"하고 물어보더군요.

 

 

사람 얼굴을 그려넣은 후 

양면테이프를 붙인 후 머리카락을 붙여주었어요.

 

 

조금씩 머리카락을 자르면서

"How is it now?"

 "It's too long."

"Still much too long."

"It must be shorter."

등 본문에 나오는 표현을 활용해보았어요.

 

 

조금 자르더니 아이 표정을 바꿔 그린다고 싸인펜으로 그려넣고는

맘에 안 든다는 표정이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영어로 bla bla.

"You don't like it.

It must be shorter." 라고 해주니 다시 자르기 시작하더라구요.

 

 

 

표정이 한번 더 바뀌었어요.

 

 

그리곤 이렇게 짧게 깎아놓았어요.

잘 전시해놓으면 아이가 만들었다는 사실에 또 한번 교육적 효과가 있을 듯 한데요.

실제 머리를 깎는 것 같은 느낌인지 아이가 이런 활동을 아주 열심히 해줘서 많이 놀랐답니다.

다른 책 만들기는 엄마가 준비를 좀 해주거나 그림을 정교하게 그려넣어야 할 것 같아 하지 않았는데요.

아이가 이렇게 좋아하니, 다른 활동도 얼른 해봐야할 것 같아요.

우리 아이, 영어로 blabla 하는 거 보니까 이런 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영어에 노출시켜주면 좋은 교육활동이 될 거란 생각이 들어요.

지난 번에 이어 Dolphin Readers로 공부를 해보았어요.

Dolphin Readers는 

Starter ~ 4단계까지 총 5단계로 단계별 8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고

Fiction, Non-fiction이 골고루 섞여 있어요.

지난 번에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즐겁게 학습했고

영어단어나 문장 자체가 쉬운 느낌이었는데요.

이번에 공부한 책은 non-fiction이어서그런지

단어도 생소한 게 많았고 문장이 약간 복잡한 느낌이었답니다.

 

 

wodnderful wild animals.

다양한 날씨나 환경에서 어떻게 야생 동물들이 살아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우리 아이가 과학을 좋아해서 그런지 책 내용에 대해서도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고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내용이라 문장 뜻을 유추할 수 있어서 그런지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었어요.

 

본책의 내용과 구성을 잠깐 살펴볼게요.

 

 

 

Dolpin readers는 본문 내용과 함께 풀어볼 수 있는 페이지가 연이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에요.

이번 책에서는 주로 문법 문제나 문장을 구조를 익히고 재구성하는 문제들 위주로 되어 있더라구요.

본문의 문장에 익숙해진 다음 반복을 해줌으로써 좀 더 쉽게 문법과 문장을 익힐 수 있답니다.

 

 

It's waiting for the rain to stop.

이 문장을 어떻게 설명해줄까 고민이었는데요.

아이는 느낌으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해석하더라구요.

그런 아이를 보면서 문장에 익숙해지면 문법을 써서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책 읽기로 하는 영어 공부가 여러모로 유익한 것 같아요.

 

activity book 이에요.

 

 

 

 

관련된 페이지에 해당하는 문제들이 다양한 형태로 나와 있는데요.

본책의 것과 유사하답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영어를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좋답니다.

 

  

 

아이가 아직 읽기가 부족한 것 같아서 먼저 함께 읽어보았어요.

어려운 단어는 읽어주면서 도와주었답니다.

의문문 형태가 많아서 처음에는 낯설어하는 듯 했지만

비슷한 형식이 반복되다 보니까 쉽게 문장에 익숙해지더라구요.

 

 

이렇게 yes, no를 선택하는 문제도 비교적 잘 해주었어요.

weigh 같은 어려운 단어들이 나와서 도와주기도 했는데요.

 

 

비교급과 최상급도 나와서 짚어주었어요.

다른 책에서 보았던 내용이라면서 쉽게 이해를 하더라구요.

그런데 아시아 코끼리가 아프리카 코끼리보다 더 크다 같은 문제도 있어서 조금 난해하기도 했답니다.

코끼리의 긴 코를 trunk라고 부른다는 것은 잘 몰라해

동생에게 물어보았더니 잘 맞춰주더라구요.

 

  

 

문장을 재구성하는 문제인데요.

이 문제를 특히 재미있어 했답니다.

문장을 잘 구성하는 모습에 영어적 감각이 있다면서 칭찬을 해주니까

맞을 때까지 문장을 재구성하더라구요.

문법에 대해서 한 적도 없고 단어도 많이 모르고 책도 별로 안 읽었지만

한 두 번 읽은 것으로 문장 감각을 쉽게 익히는 아이인지라 칭찬 한마디에 업돼서 재미있게 하더라구요.

 

 

 

여러 번 고쳐쓴 흔적이 보이죠.

답을 알려주려고 할 때마다 싫다면서 끝까지 자기 스스로 문장을 완성하더라구요.

이런 문장 만들기도 문법을 배워서 하는게 아니라 문장에 익숙해지면 저절로 완성되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 정말 학교에서 하는 영어 공부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요.

이렇게 엄마랑 책을 가지고 조금씩 공부하다보니까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네요.

다른 아이들보다는 부족한 실력이지만

책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라 책으로 같이 읽고 풀고 하면서

문장에 익숙해지니 문법을 하지 않아도 되고

뜻에 맞는 문장도 쉽게 완성을 할 수 있는 감각이 생기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꾸준히 책으로 영어공부를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