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어보면 육아, 교육서에서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네요.
그런데 이 책이 특별한 것은 뇌라는 관점, 뇌의 활동적을 최적화시켜준다는 관점에서
그런 좋은 이야기들을 모아두웠다는 것입니다.
큰 아이 키울 때 푸름이 육아법 중에 하나가 위험하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아이에게 하고 싶은 대로 해주게 한다는 말이 내 경험과 비교해보았을 때 그 말이 맞다는 느낌이 왔는데요.
이 책을 통해서도 확인하게 되네요.
뇌는 긍정적으로 느끼는 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일에
더 능력을 발휘하고 발달한다는 것인데요.
스스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일을 하고 그러면서 성취감도 느끼고
그런 느낌을 다시 받기 위해 뇌는 더 활발히 움직인다고 합니다.
뇌라는 것이 한 두번 나쁘다라는 생각이 들면
습관이 드는 것처럼 그 쪽으로 회로가 형성돼 다음번에도 그렇게 느끼게 된다는 것이에요.
그러니 아이들에게 억지로 공부를 강요한다는 것은 뇌에도 안 좋다는 것입니다.
억지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도 떨어지는 것, 스스로 경험해보셨을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어떤 일을 명령조로 말하는 것도 뇌에 안 좋다는 것입니다.
뇌는 스스로 하려는 마음, 주체성이 있어야 성능이 좋아진다고 해요.
그래서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마음껏 빠져들 수 있도록 도와주라는 것이죠.
아이가 좋아만 한다면 영재교육, 선행도 좋다는 것이에요.
부정적인 말도 역시 뇌에 안 좋은데요.
안 돼, 못 해, 어렵겠는 걸 같은 단어는 쓰지 않는게 좋다고 합니다.
저도 이건 어렵지 않을까 라는 말을 자주 썼는데 그러면 아이도
나는 못 할 것 같아 하고 미리 겁을 먹고 안 하려고 하더군요.
막상 해보면 할 수 있는 것인데도요.
아이들에게 말을 어떻게 하느냐가 무척 중요한 것 같아요.
명령조의 말보다 스스로 하도록 유도하는 말(선택의 여지를 주는 것도 좋다고 하네요)을 하고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은
하버드 대 교수를 만든 엄마의 "말로 기죽이지 말라."는 교육방침과 닿아 있는 것 같아요.
말을 어떻게 하느냐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는 데요.
"이거 하면 간식 줄게" 라는 말로 어떤 일의 댓가로 물질적 보상을 주는 개념이 아니라
"이거 하고 간식먹으면 참 맛나겠다." 라는 식으로 같은 말인 것 같아도 뇌에 미치는 영향은 다르다는 것이죠.
뇌의 성능을 안 좋게 만드는, 우리가 흔히 하는 말실수를 바로 잡을 수 있게 해주니까 좋더라구요.
그리고 뇌는 감동하면서 듣는 이야기를 더 잘 기억하고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뇌가 활발히 움직이는 거죠.
이 이야기는 스티브잡스 책에서도 나온 이야기입니다.
작고 사소해보이는 것도 감동할 줄 알아야 한다고, 그런 것들도 감동하는 눈으로 바라볼 줄 안다면
뇌는 항상 무언가를 받아들이려고 준비하는 안테나처럼 활발히 움직이고 있을 것도 같지요.
이 책의 요점은 긍정의 힘 같습니다.
뇌는 흥미를 느끼는 일, 스스로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일에 더 활발히 움직인다는 것이에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뇌에도 좋은 습관이 되는 것 같아요.
뇌에 좋은 습관을 어릴적부터 키워줘야 하는데,
3,7,10세 결정적 순간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배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