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문을 보니 하버드 학생들이 본 한국 학생들의 공부에 대한 태도가 실렸다.
한국 학생들은 협조를 받는 것을 어색해하고 질문을 하는데 두려움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느꼈단다.
객관적 사실만을 외우고 저자가 왜 그렇게 썼는지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한다.
하버드 하면 글로벌 인재를 배출하는 곳이라 할 만한데,
그들이 사실 우리 학생들의 현실을 참 잘 짚어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나라는 너무 공부를 외치고 성적만을 중요시한다.
그 와중에도 여러 가지 경험과 체험을 중시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한다는 아이들도
속내를 들여다보면 스펙쌓기를 위해 그러는 것이다.
나도 공부 이외에도 다양한 많은 경험들이
아이를 진정 성숙시킨다는 아이의 교육에 상당히 열린 마음으로 접근은 하고 있지만
내 아이가 더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밑바닥에 깔려 있다고 고백을 해야겠다.
주변이나 우리 나라 교육 현실이 아이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재능을 키워주기 적당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글로벌 인재 학스법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면 세계적인 인재로 키운 부모들의 교육법부터 각 나라별 학습법,
글로벌 인재에게 필요한 성공 열쇠는 무엇이며
그 것을 키워주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참 잘 나와 있다.
그런 방법들이 잘 나와 있음에도 결국
무엇보다도 가장 기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부모와의 소통인 것 같다.
아이와 항상 대화하고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끊임없이 아이와 소통할 때
그런 방법론도 먹혀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이 어려서부터 습관을 들여야 하겠다는 것이다.
갑작스럽게 자기 관리를 잘 하고 도전정신을 발휘하고
비판적 사고를 하고 적극적으로 자기 의견을 표현하는 게 가능하지는 않으니까.
어려서부터 부모와의 관계를 밀접하게 하고
자기 할일은 스스로 할 수 있게 하며 독서와 토론 등으로 사고력과 표현력 등을 키우고 등등.
사실 이런 것들은 다른 여타 책에도 나와 있기는 하다.
다만 우리가 지금의 교육 현실에 몰입되어 중요성을 상실하거나
성적 때문에 관심에서 멀어진 것이리다.
진정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공부만을 강요해서 모두 획일적인 생각을 하고,
창의적인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로 만들 것인가.
학교 교육이 문제라고 하면서도 부모들이 거기에 따라갈 것이 아니라
이제 세계를 무대로 뛰어야 할 아이들을 위해 부모가 먼저 생각과 관점을 바꾸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본다.
세상은 이제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를 원하니까 성적만을 바라본 아이들은 설 자리가 없을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