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전하면 좀 지루한 감이 있지 않았나요?

그레이트 피플에서 나온 위인 시리즈는 그간 보아온 위인전하곤

차원이 달라서 꼭 소장하고 싶어지더라구요.

일단 제목부터 볼까요?

마틴 루서킹의 마이크.

제목부터가 확연히 다르죠.

아시다시피 목사이자 인권운동가이자 대중연설가 인 마틴 루서킹.

마이크라는 골동품을 매개로 그의 인생과 업적 이야기를 소개하는 책이에요.

차례인데요.

책 페이지 수를 보고 유아용으로 보실지도 모르겠지만 내용적으로 볼때 초등생들이 보면 좋은 책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초등고학년에게도 많이많이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주인공 디그비와 그 누나 한나가 골동품 가게에서 특이한 물건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에 얽힌 인물의 이야기를 러미지 할아버지에게서 듣게 되는게 큰 줄기인데요.

할아버지와 대화를 자연스럽게 주고 받으면서 이야기에 더 몰입할 수 있답니다.

기존의 것들이 그냥 들려주는 일방적인 것이어서 흥미를 느끼거나 생각할 여유가 부족해서

주입식에 가깝다고 느꼈는데,

이 책의 방식은 주고 받는 것이라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그에 대한 느낌이나 궁금한 것을 질문으로 이어가며

듣는 입장을 고려한 것이라

한층 이해하기도 쉽고 이갸기에 푹 빠질 수 있더라구요.

하지만 무엇보다 더욱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던 것은

당시를 잘 보여주는 에피소드 들을 많이 들려준다는 거예요.

당시를 잘 보여주는 풍부한 자료 사진들과 함께.

시대가 영웅을 낳는다고 그 당시를 꿰뚫지 않고는

인물의 삶을 제대로 이해하긴 어려울 거예요.

기존의 위인전에서 보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방대하고 자세한 시대 묘사는

인물의 위대함과 발자취를 잘 드러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그런 어려운 시대를 극복하려고 단결하게 만든 마틴 루서의 위대함이 저절로 받아들여지도록 하네요.

보통 로자 파크스 사건을 토대로 인종차별 정도를 이야기하지만

이 책은 노예제도가 폐지되고도 흑인 들이 철저하게 외면 받고 차별당하고 사소한 사건으로 무참히 살해당하기도 했던

당시의 상황과 서서히 그 차별을 극복하려는 와중에 일어난 각종 사건들을 풍부한 자료 사진과 함께 들려줍니다.

읽고나면 오바마 대통령 당선된 것은 마틴 루서 킹이 가져온 결과라는 것을 가슴깊이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마틴 루서 킹에게 영향을 준 간디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아서

킹 목사가 어떤 인물이고 어떤 것을 지향했는지와 어떤 일을 했는지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마지막에는 이렇게 어휘사전이 있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도움을 주고 있어요.

조금 아쉬웠던 것은 제목에 마이크가 들어갔을 뿐 아니라 설교집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의 약간만 실려있는데 킹 목사의 연설문을 좀 더 소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더라구요.

설교집엔 어떤 내용들이 있을까 매우 궁금해지더군요.

제가 본 위인전 중에서는 이야기를 주고 받는 흥미로운 전개와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잘 보여주는 사건들과 풍부한 자료사진으로

저절로 인물의 위대함을 드러내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인물을 상상 속으로 피상적으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의 상황에 푹 빠져 인물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전달력이 강한 책이네요.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고전.

내성적이고 친구도 별로 없었던 안철수가 성공한 요인도

고전 읽기를 통해 다양한 사람을 만나 남을 이해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고

인성을 키워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라고 한다.

이러한 고전의 가치와 영향은 이미 초등학교에서 고전읽기 바람을 일으켰다.

그 책에서는 고전을 원작으로 읽으라고 한다.

고전이란 좀 어려울 거란 생각에 우리 아이에게는 진즉부터 어린이용을 읽게 했다.

그런데 과연 그런식으로 읽는 고전이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했다.

그냥 줄거리만 아는 건 아닐까, 읽었다는 마음의 안도를 느끼기 위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

그래서 원작으로 고전 읽기에 도전하고 있는 중이었디.

물론 쉬운 난이도의 한해서..

 

이럴 때 만나 <세상의 모든 고전>은 고전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해주고

고전을 이해하는 바탕을 마련해주어서 좋았다.

이 책은 동양문학편으로 한국을 주축으로 중국, 일본 그리고 인도 등의 알려진 고전을 다룬다.

각각 서양문학, 동양사상, 서양사상 편도 있는데, 빨리 서양문학편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책을 읽을 때 그 시대의 배경이나 작가가 살아온 인생, 책을 쓰게 된 동기나 과정 등을 알면

그 책을 쓴 작가의 의도와 책 속 의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그 부분을 세세하게 다뤄 고전에 대한 이해를 한층 키워준다.

사실 작가의 인생이라봤자 책 속에 담긴 의미보다는 시대적 배경과 연관된 책 자체의 의미를 깨닫는데 도움이 되긴 했는데,

김소월의 성격과 삶의 고단함, 외로움, 사회부적응 등의 생을 알게 되니,

그동안 한과 사랑을 노래한 시라는 느낌보다 강렬한 그동안의 느낌과는 다른 표현할 수 없는 애절함과 고독함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

윤동주 시인의 시가 알려지게 된 안타깝고 위태롭기도 한 사연은 그토록 좋아했던 시와 시인이 한층 더 소중하게 해주었다.

이 책은 또 책의 줄거리, 등장인물의 분석, 책이 갖는 문학사적 의의를 잘 소개하고 있는데,

책을 읽어보고 싶은 느낌과 함께 여러 가지 관련된 작품이나 이야기들과 함께 연관지어 설명하고 있어

작가가 얼마나 책을 깊이있고 폭넓게 읽었는지 알 수 있었다.

작품을 통한 작가의 인물 분석 등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지만

고전의 의미를 생각해보며 읽을 수 있는 좋은 안내서이다.

그리고 소개된 고전을 읽어볼 수 있도록 추천도서도 소개하고 있는데,

아이에게 읽히고 싶은 책과 관련된 내용을 조금씩 들려주고 있다.

얼마 전 윤동주 시집을 샀는데, 아이의 꿈이 작가라서 초등시절 동요와 동시를 발표했다는 이야기는 굉장한 도전정신을 심어줬던 것 같다.

하나 덧붙이자면, 지난 tv 퀴즈에 장길산에 대한 문제가 나온 것 같은데,

이 책의 홍길동전편을 보면 이들 조선 3대 의적에 대한 소개가 나와 있어 맞출 수 있었다.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통해

수학적 사고능력과 창의성을 키우자는 취지로 도입된

스팀형 교육.

세상을 좀 더 폭넓고 깊게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이는 곧 실생활과의 연계를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스팀형 교육을 좀 더 재미있게 실생활과 연계시키기 위해

스토리텔링이 도입되었다.

이제 교과서가 스토리텔링 수학으로 개편된다는 데

이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독서인 것 같다.

다른 과목과의 연계로 인해 다양한 배경지식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학이란 학문도 이전 사람들이 생활하면서 불편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발전된 것처럼 누가, 어떻게 만들었으며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위주로 수학을 배우게 된다고 한다.

그러니 수학을 더 재미있게 배우게 된다.

혹자는 덧셈, 뺄셈만 할 줄 알면 생활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이 책을 보니까 우리 생활 가까이 수학이 아닌게 없는 듯 하다.

피아노, 수영장 미끄럼틀, 바코드 등 그 속에 숨겨진 수학이야기가 흥미롭다.

이런 것들을 그냥 사용하기만 하는 사람이길 바란다면

수학은 필요가 없겠지만 이제 대입에서도 수학이 무척 중요시되었듯

이제는 대학이든 기업이든 수학적 문제 해결력을 갖춘 인재들을 찾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 스토리텔링 수학으로 그러한 능력을 키워둘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 초, 중 , 고 상위권과 중하위권의 스토리텔링 수학 공부 방법도 소개돼 있다.

일단 초등학생에게 중요한 것은 독서, 영어, 수학인데 무엇보다도 독서가 우선이라고 한다.

스토리텔링 수학은 과정탐색형 문제들이 나오기때문에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고.

이제껏 해왔던 무조건 정답을 찾는 문제 풀이 보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중시해야 하며

읽기와 쓰기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한다.

연산능력은 기본으로 받춰줘야 하고 중학년 이상에서는 사고력 수학을 해야 한단다.

그리고 이 책이 겉보기에 좋은 점은 매 페이지마다 파란 바탕에 요점 정리를 해주어서

중심 생각을 읽을 수 있게 편하게 해주었다는 것이다.

스토리텔링 형 수학 문제도 초등, 중등 편으로 소개돼 있는데

수영장 미끄럼틀은 사이클로이드 모양이라고 하는데

자전거 바퀴에 야광등을 설치하고 달릴 때 등이 그리는 곡선인데

직선보다 더 빨리 도착한다고 한다.

이런 것들을 발견한 수학자는 정말 세상을 엄청난 호기심을 갖고 바라봤겠다 싶다.

어쨌든 이 책은 스토리텔링 수학은 무엇이고

어떤 문제들이 그런 문제들은지 예시해주고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방법을 소개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수학이 참 가까이 있다는 생각도 들고

수학이 참 재미있어지겠다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제 수학도 독서가 기본이 되야 하듯

무엇보다 독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때이란 생각이다.

수학 공부를 어떻게 시킬 것인가 , 수준별 학습법은 어떻게 할 것인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