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보면 과연 내가 아이들을 잘 키우고 있는지 고민할 때가 있다.

특히나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서 우리 아이들이 하고 있는 것이 별로 없을 때나

눈앞의 결과가 비교될 때 흔들린다.

사실 내 나름의 교육관이 뚜렷하다고는 하나,

나 또한 자식을 키우다보는 입장이기에 지금의 내 교육관이 과연 아이들에게 유익한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비교적 눈앞의 결과보다는 먼 미래를 내다보고 키우는 엄마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당장 시험 백점을 맞는 것보다도 꾸준히 책을 읽는다거나

한 문제를 풀더라도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인다거나

억지로 공부를 시키는 것이 아닌 자기가 스스로 좋아서 하고자 하는 공부를 지향한다거나 하는..

결국에는 이런 것들이 총체적인 힘을 발휘하리라 믿고 있다.

나 자신 또한 좋아서 공부를 하게 된 방학사이 최상위권에 진입한 경험이 있기때문에

비교적 눈앞의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뚝심이 생겼다.

결국은 자기 자신이 인생의 주인이 돼서 스스로 할 일을 찾아

개척해나가며 행복한 삶을 이루는 어른이 되도록 옆에서 보조해주는 엄마이고자 한다.

하지만 나 또한 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기에

어떻게야 그럴 수 있을까, 내가 하는 방법이 맞기는 할까

이렇게 하면 될까 여러 걱정이 앞서면서 많은 육아, 교육 서적을 읽게 되었다.

그 중에서 단연 최고인 책을 만났다.

교육 서적을 읽을 때 나에게 맞다고 생각되는 것을 받아들이는 편인데

이 책은 정말 내용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 않을 만큼

내가 그동안 생각해왔던 교육관과 그 것을 실천하는 방법까지 잘 나와 있다.

무엇보다도 신뢰를 주는 부분은 두 아들을 내로라하는 글로벌 인재로 키웠을 뿐 아니라

교육철학이 뚜렷하고 모범을 보이신 부모님의 영향과

엄마를 일찍 여읜 동생들을 돌보는 경험,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성공과 실패를 한 다양한 인물을 만나본 저자의 이력 등이

이 책에 대한 신뢰를 더해준다는 것이다.

주 요점은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의도적을 방목하면서 키우라는 것이다.

몇 가지 중요한 원칙하에서.

책 속에는 자식을 키우면서 느끼고 생각한 것,

자녀를 훌륭히 키우거나 그렇지 못한 주변 인물들을 소개하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교육 철학을 잘 피력하고 있다.

이렇게 주변 인물의 안 좋은 이야기를 써도 돼나 싶지만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생각한 교육관이 맞구나 하면서

흔들렸던 내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특히나 두 자녀가 분수 개념을 한 달 만에 이해했다는 대목,

그래서 자기 아이들이 머리가 나쁜가보다 했다는 부분에서,

하지만 어떻게 아이들을 대했고 수학을 좋아하게 만들어 줄 수 있었는지에 대해 읽으면서

다시 한번 아이들은 부모가 어떤 마인드로 키우느냐에 따라

훌륭한 글로벌 인재로 키울 수 있느냐가 결정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스스로 하지 않는 공부는 쓸모없다는 말이 얼마나 쓰게 다가 왔는지.

어느 새 나도 아이에게 빨리 많은 것을 알았으면 하고 있었던 것이다.

얼마 전 최대공약수가 이해 안 된다면서 물어본 아이에게

무작정 설명해주었던 내 자신을 반성하기도 했다.

엄마의 무조건적인 헌신이 아이를 망치게 된다는 말.

맞는 것 같다.

아이는 정말 부족한 듯 키워야 하나 보다.

엄마의 간섭도, 희생도, 경제적인 부분이 가져오는 부분도.

그 부족함을 아이들은 스스로 채워나갈 수 있으며

그러면서 인생을 스스로 가꾸고 책임져나갈 수 있는 것 같다.

내가 쓴 이야기는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눈앞의 결과에 급급하지 않고 먼 미래를 위해

지금 겉으로만 훌륭해보이는 아이보다 미래에 훌륭한 아이가 되도록 키우고 싶다면

이 책을 얼른 탐독해보길 바란다.

 

요즘 집에서 story time 시간에 책을 읽어주고 있습니다.

두 아이에게 퀴즈도 내주면서 책을 읽어주면 더욱 집중하는 모습에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되고 있는데요.

모름지기 영어책도 재미있는 스토리여야 아이들이 더 흥미를 가지고 읽는 것 같아요.

어떤 공부든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것이 좋은데요.

재미있는 원서 읽기라면 영어책읽기도 습관을 들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스토리북으로 언어세상에서 나온 영어동화 시리즈 story shake를 만나보았어요.

이 중에서 제가 살펴본 책은 whose mouse are you? 였답니다.

처음 아이들에게 읽어줄 때 아이들이 그림만 보고도 마구 웃어댔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구성품을 살펴보면, story book 본책에 Audio CD와 workbook이 있어요.

srory book이 얼마나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인지 살펴볼게요.

그리고 그런 내용을 담은 영어 표현.

원서의 맛이란 이런 것이구나 느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Whose mouse are you?

Nobody's mouse.

Where is your mother?

슬퍼보이는 한 마리 쥐.

그리고 누군가 말을 걸죠.

참 흥미로운 도입 부분입니다.

Inside the cat.

Where is your father?

Caught in a trap.

Where is your sister?

엄마가 고양이 쥐 안에 있다니.

이 부분부터 아이들이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웃음을 터트리더라구요.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이죠.

Far from home.

Where is your brother?

I have none.

What will you do?

누나는 멀리 떠나고 남동생도 없고

정말 외톨이가 된 것 같아 슬픈 장면이에요.

Shake my mother out of the cat.

Free my father from the trap!

또 한 번 극적인 반전이 펼쳐집니다.

아이들도 생쥐의 활약에 기분이 업돼서 이야기에 빠져들더라구요.

한글로 옮기려면 참 길 문장이지만 상황을 잘 묘사한 영어 표현이 좋죠.

영어는 이렇게 원서의 표현을 잘 담은 그림과 함께 그 의미를 배우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영어적인 감각을 키울 수 있으니까요.

Find my sister and bring her home.

Wish for a brother as I have none.

Now whose mouse are you?

가족을 구한 생쥐,

표정이 밝아졌어요.

아이들도 책을 읽으면서 이 생쥐랑 동일시해서 모험심이나 용기가 샘솟을 것 같더군요.

My mother's mouse, she loves me so.

My father's mouse, from head to toe.

My sister's mouse, she loves me too.

My brother's mouse...

Your brother's mouse?

My brother's mouse- he's brand new!

또 한번의 재미를 주는 장면이죠.

없었던 남동생 쥐가 방금 생겼어요!

이렇듯 이 책은 긴장감을 조성하다가 갑자기 상황이 역전되면서

행복한 이야기로 마무리되는, 스토리가 살아 있는 이야기로

아이들이 아주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구요.

그림을 보면 영어표현의 뜻을 쉽게 유추할 수 있고.

Where is ~ 등 반복적인 표현이 있어서 표현 익히기가 훨씬 쉬웠던 것 같아요.

우리 아이, 고양이 몸에 생쥐가 통째로 들어가 먹힌 상황이어서

처음 읽을 때는 어찌나 웃음보를 터트리던지요.

하지만 몇 번 책을 반복하면서 어느 새 주인공 쥐와 동일시 됐는지

구하는 것에 더 관심을 보이더군요.

덫에 구멍이 있는데 왜 못 빠져나오지 하면서 상황에 몰입하더라구요.

책을 여러 번 읽어본 다음에는 CD를 활용해 들어보았어요.

reading, chant, song 등이 있었는데요.

책의 내용을 소리로 잘 표현해주었는데,

다양한 효과음과 긴장감을 조성하는 구성때문에

아이가 소리에 제대로 집중할 수 있었답니다.

다음은 워크북을 풀어보았어요.

일단 워크북이 아이가 부담없이 풀 수 있도록 가벼운 느낌이라 좋았구요.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중요 표현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했더라구요.

아이와 하다보니, 조금 어려워했던 표현인 Whose 표현을 제대로 익혀 활용할 수 있었답니다.

첫 페이지는 family tree를 완성해보는 거예요.

아직 글자를 못 읽기에 영어로 읽어주면 맞는 것을 찾아 붙이도록 했네요.

간단하게 가족 명칭을 익혔구요.

다음은 의미와 그림 연결하기 랍니다.

책을 열심히 읽어서 그런지 잘 해주었는데요.

그림을 보면서 책에 나온 표현을 한번더 짚어주었답니다.

혹시 길을 찾아갔나 싶어서 free의 뜻을 확인하니, 책 그림을 보고 유추해서 대답하네요.

덫을 자르다 였나 조금 틀려서 풀어주다 라고 설명해주었어요.

shake 흔들다, bring home 집에 데려오다 하고 정확히 맞추더군요.

다음은 inside와 out of의 표현을 익히는 것인데요.

책에서 그림으로 익혔고 서로 상반된 뜻이라 잘 맞추더군요.

단어들의 순서를 재배치해서 문장을 완성하는 것인데요.

이 부분을 좀 어려워했답니다.

각 단어의 뜻을 물어봐서 are를 어떻게 말해야 할지 저도 좀 당황했구요.

읽지 못 하니 듣는 것만으로 기억해서 재배치해야 했는데,

여러 번 단어들을 새롭게 배치해보는 시행착오 끝에 문장을 완성해서는

Whose mouse are you?라고 대답.

결국 오랜 시간 고민하다 문장을 완성하다보니 문장을 외우게 되었어요.

쥐가 어떻게 가족들을 도와줬는지 맞는 그림을 붙이는 것인데요.

이 부분에서 그림에 맞는 문장을 말로 표현하면서 한번더 문장에 익숙해지도록 했답니다.

책을 한번 더 반복하는 셈이 되었어요.

다음은 미니 책자를 만드는 활동이네요.

Whose가 들어간 질문과 그에 맞는 대답을 익히는 것이랍니다.

직접 그림을 그려서 자기만의 질문과 대답도 완성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성취욕도 느끼겠더군요.

Whose hat? My father's hat.

문장도 단순해서 더욱 좋아요.

마침 옆에 사탕이 있어서 사탕을 그려주고 아이의 얼굴을 그려주니 자기 얼굴이 아니라며 속상해하였지만..

Whose candy? 라고 질문을 던지고 My candy라고 대답하네요.

직접 자기만의 이야기를 담은 책자를 만드는 활동이라

더 흥미를 느끼고 적극적이어서 내용도 더 잘 기억하는 것 같더군요.

아이랑 이 활동을 하면서 whose의 표현을 완벽하게 배웠어요.

책에 나오는 중요한 단어와 표현 등을 워크북으로 익혔기때문에

다시 한번 책을 읽어보았답니다.

이번에는 좀 더 내용을 명확히 이해하고 들었을 것 같아요.

워크북이 굳이 필요할까 싶은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이번 활동하면서

워크북을 통해 기본기를 다져놓으니, 본 책이 훨씬 쉬워지고 그만큼 문장이 모두 아이의 것이 되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story shake.

일단 원서라서 제대로된 영어 표현을 배울 수 있어서 좋고

이야기가 너무 재미나고 흥미진진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는 것.

다양한 활동의 워크북으로 기본기를 다져 책을 완전히 자기것으로 만들 수 있는 영어 동화 인것 같아요.

특히 스토리의 완성도에 반했답니다.

과학이란 단어를 생각할 때면 왠지 정확한 답이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어떤 현상에 대한 이유가 논리정연하게 설명되어지는 것이 과학이고

아이들 책을 읽을 때면 과학 원리를 다룬 책들이 많기에

과학이란 가끔은 수학처럼 똑 떨어지는 학문이란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과학질문사전을 보면서 아이들 보는 원리과학하곤 좀 다른 차원의 책이라 참 신선하더라구요.

마치 과학동아같은 과학잡지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670만 독자의 세계 최대 과학 잡지인 파퓰러 사이언스지가 엄선하고 답한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졌답니다.

질문들을 살펴보면 매우 흥미로운 것들이 많답니다.

일상적인 궁금증에서부터 과연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가 싶은 것이

마치 이그노벨 상 수상자들이 생각해낼 만한 기발하면서도 가끔은 엽기적인 것들도 있었구요.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과학자들도 참 반듯한 생각을 하기보다 엉뚱한 면도 있다는 생각에

아이들에게 과학이란 것이 어렵기보다는 친근한 학문임을 느끼게 해준단 생각이 들었는데요.

우주, 인간의 한계, 동물, 지구, 일상 생활, 의학 등의 분야에서 궁금증을 알려주고 있어요.

궁금증을 해결하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방식 또한 어찌나 재미난지요?

걸어서 1광년을 가려면 얼마나 걸릴까 라는 답을 봐 볼까요?

얼마 전 아이들에게 아빠가 1광년이 뭔지 아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요.

빛이 1년동안 가는 거리 라면서 빛의 속도니 뭐 이런 수학적인 것을 들먹이는 것은

아이들에게 흥미를 꺾는 지루한 일인 것 같아요.

답을 보면 알 수 있듯 질문에 답하는 내용이 참 흥미롭게 접근하면서도 진지하죠.

유명 과학자들이 답했다고 하는데, 그 답변을 들려주는 과정이 참 흥미로워요.

공룡을 빌어 설명을 시작하구요.

그리고 실제 여행을 하려 할 때 시간뿐 아니라 먹을 것과 신발 등을 고려한 생각 등

참 진지한 접근이죠.

결국은 우주가 아주 넓어 1광년으로는 아무 곳에도 도달할 수 없음에도

사실을 무미건조하게 말해주기보다 흥미롭게 과정을 도출해주고 알려주는 것이 아주 흥미롭더군요.

이 책이 과학이란 학문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요.

호기심을 주면서 답을 유도해내는 과정을 과학적인 태도로 접근한다는 점이 무척 맘에 들더군요.

요즘은 기업에서도 문제해결 과정을 중요시해서 얼마나 합리적으로 추론하는지를 본다고 하는데요.

스토리텔링 스팀형 수학책에서 읽은 내용입니다.

이젠 똑떨어지는 답보다는 수학적 과학적인 과정을 통해 답을 추론하는 과정 즉

그러한 사고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중요시되는데요.

그런 능력을 키워주기에도 좋은 책인 것 같더라구요.

과학적인 사고력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에요.

과학 지식을 알려주는 것도 좋지만 그 내용을 어떻게 전달하는지가 더욱 중요한 것 같은데요.

호기심이 가득한 질문에다가 그것에 대한 답을 하는 과정 즉 내용 전개가 참 흥미롭고

과학적인 사고력을 키워주기 좋은 책이라 더욱 가치있는 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