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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지요.

그런데 저도 고전을 많이 어렵게 다가오더라구요.

더구나 이제 중1인 아이에게 어떻게 고전을 읽혀야 하나

너무 이른 것은 아닌가 싶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어떤 초등학교에서 고전 읽기를 통해

아이들이 변했다고 하고

초등 고전읽기 같은 책도 나오고 해서

과연 어떻게 고전 읽기를 도와줘야 하나 고민이 많았어요.

그러다 이 고전 콘서트를 접하게 되었어요.

7명의 국내최고 석학들이 7권의 고전을

나름대로 해석해 내 놓은 (강의한?) 책이랍니다.

제가 나름대로란 단어를 쓴 것은

고전을 바라보는 시선은 무수히 많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웠기 때문입니다.

전 고전이라 함은 참 어려운 거라고만 생각했는데요.

지금 자신의 관점에서 읽고 생각하고 질문하는 것 자체가

고전을 읽는다는 것이더라구요.

고전을 읽을 때는 특히 시공간을 고려해서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 당시의 역사, 지리적인 면까지 고려해서 읽은 후

현재의 나에 적용시켜 보도록 하는 것이 좋은 고전 읽기 방법이라구요.

그도 그럴 것이 정말 고전은 지금의 사상으로는 이해가 안 될 때가 많은 것 같은데요.

<어린 왕자> 같은 경우는 정말 난해했어요.

어린왕자의 내용은 관계를 보여준다는 저자의 견해가 이해는 되는데

공감하기는 힘든 내용이었고

<햄릿>같은 경우는 읽은지 오래되었지만 세익스피어가 살던 시대적인 배경과

세익스피어의 작품 속에 숨겨진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저자(?)의 말대로 정말 한 편의 아름다운 시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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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흥미롭게 읽은 것은 <총,균,쇠>와 <사기>였답니다.

​언어학, 인류학, 고고학, 역사 등의 인문학과

분자생물학, 유전학, 생물지리학 등의 자연과학의 만남으로 탄생한 <총, 균, 쇠>.

사실적으로는 유럽이 문명의 이기를 스스로 만든 역사가 없는데도

부유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총, 균, 쇠  때문이라고 해요.

콜롬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착륙했을 때 소와 천연두에 접촉이 없었던 원주민들이

균 때문에 죽어나갔고

철기문화가 없던 잉카제국이 스페인과의 전투에서 졌다고 해요. 

결국, 잉카 제국과 아즈텍 문명이 총, 균, 쇠 때문에 멸망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총, 균, 쇠가 역사를 바꿔 놓았는데요.

그럼 왜 총, 균, 쇠를 스페인이 가질 수 있었을까요?

지리적 여건, 안나 카레리나의 법칙 등으로 설명되는 이유와

콜럼버스의 항해로 인한 잉카제국의 멸망 과정을 설명하는 내용이 정말 흥미진진했답니다.

여러 분야의 내용이 접목되어 하나로 통일되는 것이

내용을 읽으면서 번역본을 읽어봐야 겠다는 들게 하더라구요.

이런 책이야말로 통섭의 일례라며 저자는 감탄을 합니다.

<사기>의 경우 저자는 사기라는 책이 그리스 로마 신화가 문화에 미친 영향만큼이나

현대에 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하더라구요.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고사성어나 단어의 유래가 사기라는 기본이며

사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소설 (즉 수호전, 서유기, 삼국지연의 등등)도 많고

심지어는 판소리 흥부전의 흥부 아내도 사기의 내용을 인용한 말을 했다고 하더군요.

<사기>라는 책에 나오는 인물을 마케팅에 이용해서 큰 돈을 번 회사도 있구요.

인문학으로 경영을 한 일례지요.

요즘은 인문학으로 세상을 볼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사기가 얼마나 많은 고통 속에서 탄생했는지 그 배경부터

비록 주관적으로 쓰여졌지만 얼마나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으며

그 문장력 뿐만아니라 살아가면서 필요한 가치 등등

사기를 통해 배울게 무척 많다고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삼국지를 열번 읽는 것보다 사기를 한번 읽으라고 할 정도로 극찬을 하지요.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사기>를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었는데요.

사기의 영향력이 그렇게나 크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저자의 사기 사랑에 가슴이 뛰더라구요.

저도 사기의 매력에 빠져, 읽다가 관둬버린 사기를

빨리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이 책은 고전 읽기의 한 방법들을 가르쳐줍니다.

이 책을 보면 고전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방법과

고전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점, 고전의 매력들을 알 수 있어요.

이 책 속의 고전을 읽기 전과 읽고 난 후 이 책을 접하는 느낌과 생각은 또 다르겠지요.

한 권쯤은 구비해놓고 고전의 맛을 느껴보면 좋을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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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문법을 알아야 해석이 가능한데요.

우리 아이는 영어를 학교 공부로 밖에 하지 않아서

영어를 어떻게 공부시켜야 하나 막막했답니다.

영어 문장 구조를 보면 단어의 순서가 달라서 어려움이 있기에

전 무조건 문장을 외우라고 한답니다.

그래야 최대한 빨리 문장에 익숙해져서

저절로 문장 구조가 파악되고 문장이 해석되리라 생각하거든요.

기본적으로는 맞는 이야기지만

복잡한 문장이 나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요.

그래서 영문법을 해줘야 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에

영문법 헌터 라는 책을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아이들이 모험 이야기 속에

여러 가지 영어 문장의 의미를 맞히거나 해석하는 미션을 통과해야

닥친 문제를 해결하거나 다음 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모험을 따라가면서 문제를 해결하면서

자연스럽게 3형식의 문장을 이해하고 의미를 깨닫게 되는 것이지요.

 

 

이 책은 3형식의 문장을 다룹니다.

항상 백점을 맞아 별명이 올빽인 동네 형은 3형식을 동사의 의미로 판단을 합니다.

예를 들자면, see는 (무엇을) 보다 이므로 3형식을 만드는 동사라는 식인데요.

저도 처음엔 그런 식으로 이해를 하고 있었답니다.

air, run, house 같은 명사나 3형식이 아닐 것 같은 동사들이

3형식을 이룰 때 당황하게 되고 잘못된 문장인 것처럼 보이는 것이지요.

 그래서 책에서는 3형식 문장에서는 자리가 중요하고 말한답니다.

자리가 3형식문장을 결정한다는 것이지요.

이 책에서는 동사로 쓰일 수 없을 것 같았던 단어들이

동사의 자리에 위치해 3형식 동사로 쓰이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하다, 무엇을 어떠하게 하다 등으로 쓰임을 알게 되는 것이랍니다.

right, better, finger, voice 등 형용사나 명사로 쓰이는 단어들이

동사 위치에 있어서 동사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사실 그네들도 동사로도 쓰인다는 것인데,

동사니, 형용사니 이런 것을 알지 못 하여도

동사의 위치에 있으면 동사에 맞게 해석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랍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This channel airs news all day long.

이 채널은 하루 종일 뉴스를 내보낸다.

공기를 뜻하는 air가 동사 자리에 있으므로 동사의 의미로 유추하면 되는 것이에요.

이런 식으로 여러 문장을 해석해가면서 3형식의 문장을 터득하는 이야기랍니다.

한 가지 단어도 동사, 명사, 형용사 등의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어의 뜻을 정확히 몰라도 단어가 쓰인 자리로 인해 뜻을 유추할 수 있는 것이라

영어가 더욱 쉽고 재미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단어의 의미를 많이 외우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영문법 헌터의 부제는 5형식 문장으로 시작하는 절대 영어 공부법인데요.

5형식 문장은 어떤 식으로 설명이 되어 있을지 궁금합니다.

 

 

 

뉴스나 신문을 보면 전쟁이나 분쟁 이야기를 많이 접하지요.

그런데 그런 전쟁과 분쟁의 참혹한 결과에

치중해 보도되는 것 같아요.

그도 그럴 것이 그런한 분쟁이 아주 먼 과거에서의 역사와 맞닿아 있기때문에

분쟁의 원인을 이야기하는 것은

좀 더 심도높은 차원의 이야기란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 여기 저기서 IS에 대한 보도가 나올 때마다

왜 이러한 조직이 생겼으며

왜 사람을 죽이는지,

사람을 죽이는 것을 전세계에 알리며 얻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 등

아이와 함께 그러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더라구요.

이런 이야기를 다룬 책이 바로 선생님이 들려주는 분쟁이야기입니다.

제가 읽은 책은 두 번째 이야기랍니다.

우리 나라의 남북관계,

이란과 아라크의 분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 정도만 있는 거겠지

싶었는데요.

우리 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세계 곳곳에서 분쟁이 일어나고 있더라구요.

대부분 종교적 이념이 다르거나

천연자원에 대한 이권이 분쟁의 원인이었답니다.

 

두번째 분쟁이야기는 팔레스타인 지역, 아라크와 이란,

아프가니스탄, 발칸반도, 캅카스, 키프로스 등의 여섯 지역의 분쟁이야기를 다루고 있답니다.

팔레스타인 지역의 아랍인들과 이스라엘의 유대인의 분쟁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팔레스타인 지역에 살던 유대인들이

로마 제국의 식민지로 박해를 받았고 유럽 각지로 흩어졌고 

민족주의 운동이 일어났던 유럽에서도

유대인들을 게토에서만 살게 하는 등 학대가 심해

유대인들이 시오니즘 운동을 벌여 그들이 살았던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하기 시작했는데요.

그 지역에 오래도록 살던 아랍인들을 쫓아내기 시작해서 분쟁이 시작되었다고 해요.

아스라엘의 역사와 팔레스타인의 역사 이야기가

아주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쉽더라구요.

그리고 그 곳에서의 분쟁 과정 즉 미국의 원조로 이스라엘이 승리한 중동전쟁과

 패배한 팔레스타인의 저항 등이 상세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위의 사진에서 알 수 있듯 지도를 잘 활용해주어

과거나 현재의 대립관계 상황을 이해하기가 쉽더라구요.

본문을 읽다보면 게토니 시오니즘이나 좀 어려운 말들이 있는데요.

이런 것들은 tip에 아주 자세히 풀어주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가 있답니다.

한창 이슈가 되었던 IS는 무엇인지도 알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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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것들은 "더 알고 싶어요" 코너를 따로 두어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더라구요.

사실 책을 읽다보면 관련된 내용을 더 많이 알고 싶을 때가 많은데요.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어 좋더라구요.

위의 지도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바로 캅카스 지역의 분쟁에 관한 것이랍니다.

이 지역의 카스피해에서 나오는 석유 자원 때문에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러시아에서 송유관을 설치해 이권을 독차지했는데요.

나중에는 미국과 유럽 국가가 러시아 땅을 지나지 않는 송유관을 설치했다고 하네요.

이로써 미국과 러시아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고 해요.

캅카스 지역은 천연자원인 석유와 천연가스를 두고 분쟁을 하고 있는 것이에요.

석유가 중요한 이유는 각종 물품을 만들 때 쓰이는 연료로 쓰일 뿐 아니라

분리된 재료로 천을 만들기도 하고 먹기도 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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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으면서 학교 가기 싫다고 가끔 말하는 아이들에게도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바로 여자는 학교에 가지 못하게 금지한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에 맞써

학교갈 권리를 주장해 노벨 평화상을 탄 말라라 이야기예요.

어떤 상황에서도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바로 잡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본받게 하고 싶었고

지금 주어진 삶이 얼마나 행복한 삶인지 깨닫게 해주고 싶더군요.

분쟁이야기.

종교적인 이유나 천연자원에 대한 이권에 관한 이유,

민족성이 다르다는 이유, 자기 나라의 영역을 넓히기위해 차지하려는 이유 등

분쟁과 갈등의 원인도 참 다양했는데요.

아이와 함께 세계의 분쟁에 대해 NIE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참고하기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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