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를 보면 아주 흥미롭습니다.주인공에 고아인 잭과 그의 절친이라 할 수 있는 퀸트와 절친을 괴롭혔던 일진인 더크, 그리고 잭이 좋아하는 준이 보이는데요. 잭은 쪼개져버린 야구 방망이를 무기로 삼고 있고 준은 기다란 빗자루를 깎아 만든 나무 창을 들고 있어요.  더크는 덩치와 힘을 무기로 하고 있고 퀸트는 자기가 만든 과학 발명품들로 무장하고 있답니다. 그런 것으로 어떻게 몬스터 대재앙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인데요. 결국은 그 아이들은 해내지요. 똘똘 뭉쳐서 협력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듯 몬스터를 물리칩니다.

 잭이 사는 마을은 좀비를 비롯한 몬스터들이 판치는 세상이 되어버리는데요. 잭은 절친인 퀸트를 가까스로 찾아냅니다. 그리고 개 같은 몬스터를 만나 길들여 같이 살게 되는데요. 이 로버를 타고 다니면서 몬스터들을 물리친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준을 구하러 이곳저곳을 뒤지는데요.  오히려 퀸트를 괴롭히던 더크를 만나게 된답니다. 이 셋은 다 같이 살게 된답니다. 더크는 퀸트의 생일 선물로 탁구대를 선물하는 계기로 그와 진짜 친구가 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준을 찾게 되고 넷은 아니 로버까지 다섯이 힘을 합쳐서 몬스터 중의 몬스터인 블로그를 물리치게 된답니다.

 이 책은 약간 허세끼가 있는 잭의 독백과도 같이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데요. 참 재미납니다. 지구 최후의 상황을 맞이한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미션을 정하고 그 것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재미나게 살고 있는 잭. 참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잭은 고아여서 가족과 집의 소중함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잭은 그의 친구들을 가족으로 생각하고 그들이 사는 트리하우스를 집으로 생각하게 되지요. 가족과 집에 대한 잭의 생각을 들어보면 자연스럽게 그 것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된답니다.  

 몬스터 대재앙이라 심각할 것 같은 내용이라는 생각이 살짝 스치지만 막상 읽어보면 아주 재미나고 몬스터를 처치하는 자를 자처하는 자신만만한 잭의 허세에도 반하게 된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너무 즐겁게 읽은 책이에요.

 우리가 대화할 때 대부분은 나와 상대방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고 생각이 됩니다. 내 생각은 어떤지, 나는 뭘 좋아하는지, 네 의견은 어떤지, 너는 무얼 좋아하는지 등 나와 상대방이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면서 대화가 이어져 가는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저는 원어민 영어를 듣고 있는데요. 그 곳에서도 수업 방식이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답니다. 나의 주말 활동 같은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나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인데요. 그래서 나를 위한 영어 회화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답니다.

 이 책은 나에 대한 정보를 영어로 이야기하도록 구성된 책입니다. 아주 기초적인 나와 내 가족 소개하기부터 나의 감정 표현하기, 나의 여행이나 취미, 나의 일상 생활, 나의 패션, 내 집 등 나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는데요. 어찌보면 우리가 대화로 이루어지는 모든 것들이 이 범주에 속하는 것도 같습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는 것인데요. 예를 들자면 취미에 대한 주제를 언급해보겠는데요. 취미는 무엇인지, 얼마나 자주 하는지, 돈이 많이 드는지, 왜 좋아하는지,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답도 아주 다양하게 보여줍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대답들을 거의 모두 모아놓은 것 같아요. 그러한 다양한 대답들은 다른 질문에 대한 응용으로도 쓰일 수도 있구요. 다양한 표현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답니다. 그리고 직접 질문에 답해보는 코너도 있어서 배운 것을 활용해볼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그리고 원어민 mp3와 해설 강의도 있답니다.

 영어회화도 결국은 나를 이야기하면서 대화하는 것이라 이 책으로 열심히 공부하면 영어회화 유창하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24편의 문학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문학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돌아보고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성경에서 찾아보면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트리나 폴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 같은 그림책에서부터 윤동주 시인의 시집이나 톨스토리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같은 고전 등의 작품들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데요. 청소년들의 수준에 맞추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정체성 이야기,  진로이야기, 사랑 이야기, 선과 악 등 청소년기에 겪게 되는 삶에 대한 생각과 인간의 내면, 자연 등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꽃들에게 희망을은 초등 5학년 책에 나오는 그림책입니다. 아이가 얼마 전에 그에 대해 배웠나 본데 전문을 읽고 독후감을 써보라는 내용을 숙제로 내었더라구요. 그에 따라 저도 함께 읽게 되었는데요. 그 책을 통해서는 자신의 정체성과 나다운 삶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수레바퀴 아래서 라는 책을 통해서는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길을 가려다 그들의 멍에를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하게 되는 한스의 이야기를 통해 꿈도 목적도 없이 공부에 매진하여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좋은 직장을 얻으려고만 하는 우리 청소년들을 뒤돌아 보게 합니다. 하지만 성경에서는 학벌이나 명예, 이런 것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아무 것도 아니게 됨을 바울의 고백을 통해 이야기하지요.

 그리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제인 에어를 통해서는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듭니다. 한쪽 팔에 화상을 입고 실명한 로체스터를 찾아 와 결혼을 하는 제인 에어와 같이 사랑의 무거움을 감당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하는데요. 저자는 사람 사이의 사랑은 예수님의 사랑을 닮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성경의 요한 1서에 나온 하나님의 사랑을 언급하지요. 청소년들의 사랑은 때론 몸과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으로 끝나기도 하는데요. 이런 세태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전해주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이렇듯 문학 작품을 통해 그리스도인의로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이야기하고 성경을 통해 그것을 다시금 확인해봅니다. 성경은 이해하기가 어려운데 청소년들의 수준에 맞게 쉬운 성경의 내용을 본문에 실어주어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나도 수다라는 코너를 두어 문학작품에 대한 생각과 그에 대한 이야기인 본문의 내용을 좀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도록 질문거리를 실어주었는데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나 윤동주 시인의 시처럼 기독교적인 신념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작품 외에서도 작품이 전해주는 메시지를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탐구해보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