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는 맘대로병에 걸리게 되어 수업시간에도 막 책을 본다고 한다.

근데 수아가 장애인은 아니지만 꼭 몸에 지장이있는 병에 걸린사람을 사람들이 놀린다.

하지만 나는 놀리지 않을 거다.

왜냐하면,  병에 걸린것은 태어날때 부터 걸릴 수도 있고 사고로 인해 걸릴 수도 있다.

또 병에 걸렸다지만,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놀리지 않을 거다.

영무는 정말 너무하다.  같은 친척이면 서로 도와야 하는데, 성남이한테

장난감 자동차를 주면서 수아를 때려라고 하다니..

정말 너무하고 성남이는 영무랑 수아가 친척인 것도 알면서 자동차에 넘어가

수아를 때리다니...  너무하는 것 같다.

내가 영무였다면 소풍갈 때도 선생님께 수아를 좀 많이 도와달라고 말씀을 많이 드렸을 것이다.

영무아빠는 고모가  겨우 돈을 벌어서 살수있게 됐는데...

영무가 이 사실을 알았더라면 이런 짓을 하지 않았을텐데... 

아빠 마음이 슬프고 아프겠다.

내가 수아처럼 맘대로병에 걸린 친척과 같은 반이면, 항상 도와줄것 같다. 

왜냐하면 아무리 몸이 삐뚤어 지고 손이 구부러 지더라도, 자신의 친형이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에 종민이 었더라면 그래도 친형이니까 친하게 지내야 할것 같다.

종민이 친구들이 종민이네 집에 왔을때 종식이형과 컴퓨터로 재미있게 놀고있었으면 

그 분위기에 맟추어 그냥 같이 놀면 될껀데... 또 휑~ 가버리고.... 종식이 형을 무시하는 것 같다.

종민이는 형이 뇌성마비라지만, 말도 잘하고 마음도 깊은 종식이를 좀 함께 대화도 나누고

맘을 열어갔으면 더 좋았을 것 이다.

하지만 종민이의   마음도 왠지 이해가 갈것 같다.  왜냐하면 누군지도 모르는 친형이 갑자기

찾아와서 살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중에는 오히려 형을 위로해 주고 격려하는 모습이

참 대단한 것 같다.  

컴퓨터로 만난 영란이가 종식이는 장애가 아닐거라 믿고 찾아왔지만,

진짜 뇌성마비 장애라고 신경 안쓰는 것은 정~말 너무하다.

오랫동안 대화도 나누고 많은것을 알며 좋은 친구로 지내면 더 좋을건데...

영란이는 종식이 종민이 마음을 모르나 보다.

나는 종식이가 참 대단한것 같다. 왜냐하면 장애인이지만 다른 장애우들을 위하여 아주 편리한 키보드를 개발하였기 때문이다. 우와~ 나도 못할것 같은데....  종민이는 좋은 형을 둬서 좋겠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종식이가 일을 하고 먹고 살수 있는곳으로  갈수있게되었다.

하지만, 종민이의 간곡한 부탁에 결국 가지않고 종민이네 집에서 평화롭게 살게 되었다.

지금은 종민이 종식이 아빠 엄마 모두 행복하고 화목하게 지내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