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이가 처음으로,
몇일 못 보고 만나더라도 전혀 어색해 하지 않을 친구도 생기고,
내내 따뜻하게 지켜봐주시는 선생님과 신나는 수업도 함께 한
첫 사회생활을 했던 유치원에서의 첫 반, 우리 채송화반.
이제 3월이면 6세반으로 가게 된단다.
선생님과, 아직 실감안날 친구들도 물론 섭섭하겠지만,
내 마음도 많이 섭섭하고 좀....그렇다.
홈피에 남은 것들을 정리하기로 하고 보니 지난 1년이 어찌 지나갔는지.
성빈이에겐 항상 미안한 맘인게, 제대로 일기도 못 써 준거...
에휴.
항상 아쉬워하면서도 잘 하지 못하는 이 에미를 용서해 줘~~~
사랑하는 꼬맹이 채송화반 친구들과 함께 한 5세의 기억을 오래 간직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