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믿고 고르는 앤서니 브라운 책입니다^^

책의 이야기 전개도 보고 그림도 자세히 보고 숨은 그림 찾기 하듯히 명화감상도 하는 책^^

그저 글로 쓰여진 이야기만 짜맞추듯 읽는 어른들과는 달리 아이들은 그림한장면한장면을 놓치지 않고 자세히 그림 읽기를 하지요^^

축구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바쁜 윌리가 이번엔 미술관엘 갔습니다^^

책표지부터 꼼꼼히 살피게 되는 한순간도 책이야기를 놓치지 않게되는 책입니다.

책을 덮고 나면 방학때면 의례하는 여러 미술관에서 전시되는 명화들을 한번쯤은 꼭 가게끔 만드는 책이지요^^

제목 그대로 이야기하는 책이다^^ 읽는 책이 아니라는 뜻이다^^

옛이야기들이 그림과 함께 하고 있지는 않지만 단막단막 정겨운 구어체로 잘 소개되어있다.

아이들한테 그대로 읽어 주어도 좋고 또 잘읽어서 기억해두었다가 마치 어디서 들은 기억이 새록새록 생각난듯이 이불위에 누어 잠자기전에 불을 꺼놓고 재미나게 이야기 해주어도 좋다.

그림이 없는 관계로 읽어줄때는 자칫 지루할수 있으나 읽어줄때 줄글 하나하나의 느낌을 잘살려 구연동화하듯이 읽어주면 서정오 선생님의 글의 특징과 느낌이 생생하게 살아날 것이다.

역시 옛이야기의 주인은 서정오선생님이시다^^

이책을 읽고 나면 나도 모르게 서정오 선생님의 다른 책들도 찾아보고 읽게 된다^^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의 학교 도서관에서 엄마들의 독서동아리 모임에서 매주마다 하는 독서 토론회에서 선정한 도서였다^^

역시^^ 말 그대로 어린이와 그림책 이었다^^

어린이를 알고 그림책을 알고, 또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보고 그림책을 아이책으로 보지 말고 어른들도 재미을 느껴보자는 취지도 있다^^

다양한 그림책에대한 정보와 목록들이 있어 아이에게 어떤 책을 읽어주어야 할지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추천해주고푼 책이다. 이책을 읽고나면 도서관 어린이실에서 쭈뼛거리며 어떤책을 고를지 몰라서 그냥  신간도서만 싹슬히 해오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일본작가인 만큼 일본작가 도서가 많이 나오는데 아직 우리나라에 출판되지 않은 책들의 소개되어 있어 아쉽기도 했다.

어린이와 그림책을 읽으면 그림책의 연령은 따로 정해져있지 않음을 결론지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