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표지 그림이 재미있었는지 울아이가 학교에서 오자마자 읽기 시작하더군요

읽고나서는 내용이 재미있다고 하면서 자기도 학교에서 정민이와 같다고 하더라고요

발표를 할때면 심장이 쿵쿵뛰기 시작하고 얼굴이 빨개 져서 발표도 제대로 못한다고 하면서...

그리고 다시 읽어 봐야 겠다고 하면서 다시 읽기 시작하더라고요

 

자신감을 길러주는 책이라고 저는 신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원했던 책은 아닙니다. 결국은 선생님 도움을 받아서 자신감이 생긴것 같은데

저는 그런 방법이 아닌 자기 스스로 깨달아서 자신감을 가지게 하는 방법을 원한것 인데....

 

울아이가 나 읽고나서 하는말....끝에  선생님이 하는말은 자기네 선생님도 한다면서 그런것은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 하네요....

발표를 많이하고 나는 잘할수 있다는라는 주문을 걸어서 큰맘먹고 해야한다고 ㅋㅋㅋ

울아이도 이책을 읽으면 자신감을 가질수 있다고 생각하고 읽은것 같은데 그냥 재미있다고만 하네요

부산에 사는 우성이라는 아이가 바다에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 하면서 시작되는 유리병의 바다 여행 이야기입니다.

강물에 유리병을 띄우고 넓디 넓은 바다로 여행을 시작하게됩니다.

소금밭도 보고,바닷속 숲도 구경하고 용감한 유리병은 눈빛이 초롱초롱 해졌습니다.

겁쟁이 오징어도 만나고,해파리 도움도 받고 바다거북을 만나서 탐험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었습니다.

무시무시한 파도를 만나서 정신을 잃었는데 깨어나 보니 아름다운 산호섬이 엉망진창이 된것을 보고

바다가 무섭다면서 겁이 났지요

얼음산에 갇혀 추운날들을 보내고 펭귄도 만났어요

사람둘에 구출된 용감한 유리병은 유리병속에 편지를 꺼냈어요

바다를 꼭 지켜달라는 내용의 편지.....

 

넘 재미있게 읽었어요... 바다 속 구경도 넘 잘했고요

우성의 바램대로 남극이 녹아 없어지면 안될것 같아요.... 

 

책읽는 아이, 심리읽는 엄마를 읽고나서 반성을 했습니다.

저는 무조건 많이 읽고 제 기준으로 해서 아이들에게 강요아니 것을 많이 해왔고 아이들이 읽기 싫어하고 칭얼대면서

읽으면은 아직 습관이 안되서 그럴수도 있다고 담담하게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아이들이 맘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면서 읽는지 아이 심리를 잘 헤어리지 못했어요

 

만화책을 많이 봐도 7살이 만화책 너무 좋아하면 안된다는 말만 할뿐 아이에게 만화책 뿐만아니라 문자책에도

볼거리가 많이 있다는것을 알려주지 않고 다그치기만 했어요

 

책읽는 아이, 심리읽느 엄마책 제목처럼 아이들에게  좋은 독서습관을 만들어 주기를 원한다면 정말로 아이 심리를

잘 알아서 엄마가 현명하게 잘 해야 겠더라고요...

책속에 내 나이의 속마음 엿보기와 Tip가 있어서 그것만 읽어도 많이 되고 있어요

 

틈만나면 계속 읽을거예요..그래서 울아이들에게 독서는 지겹고 재미없는것이 아니고 책을 통해서 다른세상을 볼수

있다는것을 알려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