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금융 가문 로스차일드 2. 세계의 은행가 1848~1999

책 뒷면에 이런 글이 있다. 

...크림전쟁에서 제2차 세계대전까지, 반복되는 전쟁은 전 세계에 구축해놓은 로스차일드 제국의 안위를 위협했다. 그 모든 세계적 격변 속에서도 그들의 은행은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까지 세계 최대 규모를 유지했고 그들의 관심도 금융계 밖으로 팽챙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데 실패한 것이 가문에는 치명타가 되었고, 1914년 이후 금융 권력이 런던에서 뉴욕으로 옮겨가자 그들의 권세도 이울기 시작했다. 한 가문의 내력을 아우르는 대하소설이자 경제, 사회, 정치사를 다룬 진지한 역사서인 <전설의 금융 가문 로스차일드 1,2>는 19세기에 최고의 위세를 떨쳤던 기업에 대해 쓴 평전의 완결판이며, 비범한 가문이 펼치는 매혹적인 이야기다...

전설의 금융 가문 로스차일드 1.돈의 예언자 1798~1848.

책 뒷면에 이런 글이 있다. 
...하버드 대학교 니얼 퍼거슨 교수는 로스차일드 가문의 놀라운 경제적 성공 이면에 놓인 비밀들을 밝히고, 이 가문의 방대한 정치적 네트워크를 최초로 자세히 소개한다. 로스차일드사는 근대 국제 채권 시장을 형성하고 지배했으며, 고속 커뮤니케이션의 신기원을 이루었다. 정치, 경제적 세력으로서 그들의 엄청난 지배력은 위기의 시대에 그들에게 의존하지 않은 정부가 거의 없을 정도로 강력했다. 니얼 퍼거슨은 남아 있는 로스차일드 문서보관소 세 곳-KGB에 의해 반세기 이 상 은폐되었던 문서까지 포함해서-을 필요할 때마다 출입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으며, 지금까지 번역되지 않은 유대독일어로 된 것들까지 포함하여 수만 통의 편지에 들어 있는 자료를 종합했다... 

책 날개에 이런 글이 있다. 

...20세기 역사를 송두리째 뒤흔든 일대 사건, 아랍의 독립운동과 서구 열강의 음흉한 중동 쟁탈전, 상식을 뒤엎는 충격적 진실을 낱낱이 폭로한다...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터키에 대항해서 일어난 아랍 반란은, T.E. 로렌스의 표현을 빌리자면, '부차적인 문제 중에서도 부차적인 문제'였다. 유럽 벌판의 참호에서 잔혹한 살육의 나날을 보내던 서구 열강에게 중동이라는 격오지는 한마디로 관심 밖이었다. 그로 인해 권력의 중심부에서 까마득히 밀려난, 한 줌도 안 되는 모험가와 새파란 장교들이 제멋대로 쑤시고 다니며 갈등을 조장할 수 있는 놀랍고도 드넓은 무대가 펼쳐졌다... 

....쿠르트 프뤼퍼는 이집트 카이로 주재 독일 대사관에서 일하는 문약한 학자. 하지만 영국의 지배에 항거하는 지하드를 부추기는 비밀 임무를 맡았다. 아론 아론손은 저명한 농학자이면서 열성적인 시온주의자. 그는 시리아를 통치하는 오스만 총독의 신뢰를 얻었다. 윌리엄 예일은 몰락한 귀족집안 출신의 미국인으로 스탠더드 오일 사의 하수인이다. 거대한 유전을 차지하기 위해 중동 곳곳을 비밀리에 탐사 중이다. 이 모든 인물이 얽히고 설킨 한복판에 로렌스가 있다. 그는 1914년 초까지만 해도 시리아의 모래밭에서 유적을 발굴하는 고고학자에 불과했다. 하지만 1917년에는 제1차 세계대전의 가장 낭만적인 인물로 일어섰다. 아랍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겠다는 신념을 불태우며 그 길을 막아서는 존재라면 적군을 물론이고 자국 정부와도 전투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