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아이랑 읽고 난 뒤에 든 첫번째 생각은
'이거 내 얘기인데? 어떻게 내 맘을 표현했지???' 였답니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제 모습을 보았거든요
막둥이는 할머니가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자꾸 어디론가 떠나는 모습에 웃기도 하고 궁금해하기도 했구요
할머니의 말 "날 좀 내버려 둬" 라는 말을
라임처럼 따라하면서 적극적으로 읽었답니다~
재미있으면서도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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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사는 집에는 아이들이 정말 정말 많답니다~
30명이나 되지요~
장난치는 아이들 속에서 할머니의 표정이 도드라보이죠?
표정에서 볼 수 있듯 할머니는 굉장히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인거 같아요
 

 

 

추운 겨울이 다가오기에 스웨터 30벌을 짜야하지만
개구쟁이 아이들 덕분에 할 수가 없어요.
집안일을 해도 도루묵이죠.
커피를 마시는 그 순간에도
아이들이 할머니 곁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그림을 보면서
어찌나 공감되고 공감되던지 ㅎㅎ  

 

그래서 할머니는 털실뭉치를 주머니에 넣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 떠납니다.
"날 좀 내버려 둬! " 라고 말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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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깊은 숲 속에 앉아
조용히 뜨개질을 하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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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들이 귀찮게 해서 "날 좀 내버려둬" 라고 말하지요.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곰에게 소리치는 저 할머니와
멀뚱히 바라보는 곰의 모습이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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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숲속을 떠나 높고높은 산에 있는 동굴에 들어갔죠
그곳에서도 산양들이 할머니를 가만 두지 않았죠
털실을 먹느라 바쁜 산양들에게 "날 좀 그냥 내버려 둬" 라고 말한 뒤
할머니는 달로 올라갑니다


어떻게 달로 올라갈 생각을 했을까요 ㅎㅎㅎ
작가의 기발한 생각이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고 있어요


달에 간 할머니는 그곳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을지..
아님 또 누군가를 만났을지..
상상력을 자극하며서 책으로 몰입~

 

​하지만 달에 사는 외계인들은 할머니를 가만두지 않았어요
지구인을 처음 봤기 때문에
외계인들을 할머니를 조사하느라 바빴어요.


근데.. 할머니의 표정이 너무 재밌지 않나요
외계인을 쳐다보는 저 표정이 왜이리 재밌는지 ㅎㅎ  

 

 

 

결국 할머니는 소리치며 "날 좀 내버려둬" 라고 말하며 웜홀로 갑니다.
할머니의 표정은 정말 절규에 가깝지 않나요?
정말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울부짖는 그런 느낌??? ^^  

 

 

​웜홀이라는 어려운 과학단어가 나왔네요 ㅎㅎ
웜홀에 들어간 할머니는
그곳에서 스웨터 30벌을 다 만들었어요
항상 뚱하고 인상을 지푸리던 할머니의 표정이
이제서야 웃는 얼굴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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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청소도 하고 커피도 마시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지만
마냥 행복하진 않았답니다  
그래서 할머니의 표정에선 웃음이 사라졌어요

할머니는 아마도..
무엇가 빈 듯한 이 느낌... 그게 뭐지... 
할머니가 웜홀까지 와서 해야만 했던 뜨개질의 이유를 생각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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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할머니는 웜홀을 나와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뜨개질한 스웨터를 아이들에게 나눠주지요
나눠주는그 순간에도 아이들은 장난치고 개구지게 달려들지만
할머니의 표정은 첫 페이지에서 모습과는 다르게 웃고 있어요

할머니가 행복해보이는 것은 아마..
아이들때문에 시끌벅적하고 정신이 사나워도
이 아이들이 할머니를 웃게하고
삶의 이유가 되는 행복의 이유를 알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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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저 역시..
아이 돌보는게 힘들고 지칠 때가 있고
또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지내고 싶은 때가 있지요.
그래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혼자의 시간이 길어질 수록 뭔가 어색하고 공허해요.
나를 귀찮게 하는 아이들이지만
그 아이와 함께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고 나 답기에 그런 거죠..
책 속의 할머니도 그랬던 거라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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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 주위에 얼마나 많은 한자가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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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 뜻이 무엇인지를 초등학생들에게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는 책이에요.

우리동네를 다니면 만날수 있는 길과 학교근처에서 보왔던 글자들이 한자였구나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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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주변을 둘러볼 눈도 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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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레짐작했던 단어들의 정확한 뜻을 알고싶다라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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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초등학생 2학년인 은호의 눈으로 바라보며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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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이 나랑 비슷하네 라며 읽기에 정말 공감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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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들이 끝날때마다 감질나게 궁금할 때 끊어서 바로바로 다음장을 읽게 한답니다.

또 삼년이의 정체와 의문의 그사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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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이야기가 궁금해지도록 설정된 부분들은 호기심을 자극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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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책읽기에 푹 빠질수 있게 해주네요.

 

아이들에게 자칫 어려울수도 있는 한자어 풀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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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강아지 삼년이와 초등학교 2학년인 은호를 통해서 쉽게 읽게 도와주는ㄷ요

 

개가 말을 한다는 것도 신기한데 은호보다 똑똑하고,

은호라는 아이는 공부를 잘하는 아니도 아니고 멍청한 아이도 아닌

딱 우리 아이같은 그런 아이이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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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나랑 비슷하다라는 동질감을 느끼게 되서 책읽기에 몰입하게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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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어에 대한 풀이와 글만 적혀있었다면 책 읽는건 엄청 지루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실사와 같은 사진이 함께 들어있고

삼년이가 알려주는 한자가 동네 어디에서 봤었는지를 사진으로 보여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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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하면서 쉽게 알수 있더라구요

책읽는 울 아이도 읽으면서 "나도 이 글자 봤어!" 하면서 같이 공감하고

주인공 은호처럼 어떤 뜻인지 알아갔답니다.

아~ 하면서 돌깨지는 소리 여러번 났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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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말하는 개 삼년이가 은호에게 한자를 가르쳐주면서 에피소드를 풀어나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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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호가 한자어를 볼 때마다 뜻을 몰라서 이런 말인가 하고 대답하는 장면들이 있는데요 정말 웃겨요.

울 아이도 큭큭 웃으면서 보니 지루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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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울 아이가 생각했던 의미랑 별반 다를게 없지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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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챕터마다 에피소드들이 있는데 재미있어요.

은호 혼자서 전철을 탄다거나, 길을 잃었다는 스토리도 흥미진진하고

또 자꾸 궁금해지는 의문의 그 사람

게다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게 적절하게 끊어서 어서어서 다음장을 찾아가게되죠.

책을 읽으면서 한자어의 풀이가 된 곳은 색이 달라서 금방 눈에 띄구요

책을 쭈루룩 훑어봐도 단번에 찾아볼 수 있어요 

영감이란 단어가 관청의 우두머리인줄은 몰랐었는지

저희 아이느 이거 읽고 나서 저에게 설명해주기까지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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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에피소드들이 끝나는 페이지 아랫부분에는 <삼년이의 3분서당>이라고 해서

방금 읽은 에피소드에서 나온 한자어를 한자와 뜻음으로 풀어 요약되어 있어요.

그래서 궁금할 때 금방 찾아볼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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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으로는 한글자를 알면 열단어를 알수 있는 페이지가 있어요.

한자어 몇개만 안면 여러단어가 뚝딱 이해가 되고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가 쉽고 눈에 확 들어와 기억하기도 좋아요

그리고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사전처럼 단어를 찾아볼수 있는 페이지가 적혀있답니다.

이 책은 삼년이의 빨간주머니는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의문의 그사람은 누구인지

다이노킹은 누가 가져갔는지

어떤 의문이 풀리지 않은채 1권이 끝난답니다.

그래서 더더욱 다음편이 기다려지더군요.

2권이 나온다면 얼른 사자고 아이가 말할만큼  소설처럼 재미있게 책을 읽었어요.

재미있게 읽으면서 우리 주위에 있는 많은 한자들을 뜻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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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하게 배울수 있어서 유익한 책이네요~ ^^

한자찾기, 동네에서한자찾기, 스콜라

심심하면 TV를 보여달라, 핸드폰을 보여달라고 조르던 막둥이가 

 '엄마표 첫 체험학습 스티커놀이 3권세트' 오고나서부터는 그런 말이 쏙 들어갔어요

스티커를 뜯고 붙이기도 재미있고

공주님 같은 예쁜 그림이 나오니 보는것만으로도 정말 좋아하고

막둥이가 좋아하는 동물도 스티커로 붙이니 재밌고

집에 없던 자동차들도 다 볼수 있어서 정말 좋았나봐요~~~  ^^

 

막둥이가 정말정말 좋아해서 저를 마구 귀찮게 하는 스티커놀이책이

바로 이 책들이죠

로그인 출판사에서 나온 '엄마표 첫 체험학습 스티커놀이 3권세트'인데요

무엇보다 스티커놀이책 한 권에 스티커가 200장이 넘게 들어있어서 좋아요.

스티커를 떼다보면 금방 사라지다보니 아무래도 많은게 좋더라구요

<동물원가요> 스티커놀이책을 잠깐 살펴보면요.. 

동물들의 모양이 그림자처럼 되어 있어서 모양보고 찾을수 있구요

어떤 동물인지 단어로 적혀있어서 알려주기도 쉽죠~ ^^

동물뿐 아니라 공룡도 함께 있구요,

동물들의 울음소리도 배울수 있고 숫자공부도 할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공주파티해요> 스티커놀이책은 너무너무 이쁘더라구요.

공주님들의 드레스들이 매번 다른 디자인에 화려한 색으로 되어 있어서

딸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해요.

정교하게 제대로 붙일수록 공주님과 드레스들이 빛이나는 스티커놀이책이라

막둥이보다 제가 좀 욕심내서 붙이곤 했어요;;;; ^^

여섯 일곱살 언니들이 갖고논다면 정말 좋아할 듯 해요~

<자동차타요> 스티커놀이책은 장소에서 사용되는 자동차들을 알수 있어요

공사장이나 농장, 군용장에서 쓰이는 자동차들의 이름까지 전문적으로 알 수 있어서

자동차 좋아하는 남자아이들에게 정말 매력적일거에요!

스티커들을 살펴보면...

공주님 스티커는 색깔이 화려하고 귀여운 그림이구요

동물과 자동차 스티커는 실사로 되어있어서 배우고 익히는데 도움 많이 되요

특히 자동차 스티커에는 이름이 각각 적혀있어서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질문에 척척 대답해줄수 있어 좋겠더라구요

 

 

저는 막둥이랑 스티커놀이할 때  뒷장에 있는 스티커를 한 장씩 떼어서 사용했어요

뒷면에 스티커를 한 장씩 떼기 쉽게 점선으로 얇은 칼집이 있더라구요.

자동차를 떼어서 도로에 붙이면서 놀고

ㅁ

 

막둥이가 좋아하는 동물 스티커를 떼면서도 놀다보니 시간이 후딱 지나가더라구요.

스티커를 조심스럽게 떼고, 어디에 붙여야하나 찾아보게 되니

심심하다고 짜증냈던 오후 시간이

관찰력과 집중력이 길러지는 공부시간으로 변했더라구요

모든 스티커놀이 책을 좋아했지만

막둥이도 여자애라 그런지 

특별하게 공주님 스티커놀이를 더 좋아하긴 하더라구요 ^^

그림이 넘 이쁘고 악세사리도 다양하고 색감이 이뻐서 그런거 같아요 ㅎ

스티커붙이기 놀이를 하면서 이름도 알려주고 말도 시키다보니

말을 안하려던 막둥이가 조금씩 말을 하면서 놀더라구요.

스티커 하나로 정말 즐거워하고 말하는 모습을 보니

제가 그동안  셋 키운다고, 집치운다고, 요리한다는 핑계로

막둥이를 너무 방치했던거 같아 넘 미안했어요 ㅠㅠ

막둥아~~  엄마가 앞으로 잘 놀아줄게~~~~~ !!!

 

스티커, 스티커놀이책, 엄마표첫체험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