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에서 아이가 숨을 쉴때부터 나는 엄마가 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엄마라는 이 말 얼마나 따뜻하고 포근한 말인가

난 엄마가 쉽게 되었고 그리고 당연히 좋은 엄마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좋은 엄마 되기는 쉽지  않았다.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만을 키우리라 다짐했었다. 

내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고 눈을 잠시라도 떼면 큰일을 당하거나 사고를 치고 있는건 일수였고.

그로인한 스트레스는 남편의 몫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항상 미안하다.

 

우리 아이만 유독 힘들고 독특한 것 같은 생각에

많은 육아 지침서를 사서 읽기 시작하고 배우기 시작했지만 아이를 이해하기엔 아직도 힘들었다.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달리 먼저 엄마인 나를 돌아보게 하며 아이심리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게 만들고 소중하게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다.

 

아이의 마음을 읽지못해 내 말 안듣고 고집만 부리는 아이라고 단정지어버렸음을..

알맞은 훈육법을 몰랐기에 그저 매를 들고 때리는 엄마임을..

어린시절 따뜻한 사랑을 잘 받지 못해서 사랑하는 법을 몰랐음을...

내가 가지고 있던 아픔들을 먼저 치유해야함을 알았다..

 

나도 여기에 나오는 여러엄마들과 같았다.

나는 문제가 없는데 우리 아이는 왜이럴까 라고 생각하는 엄마들처럼말이다.

나를 먼저 사랑하고 나의 아픔을 치유하지 않는다면

나도모르는 사이에 우리아이에게도 그 아픔이 전해내려갈것이다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은 너무나도 어렵지만 노력하는 엄마가 될 것이다.

이 저자가 하는 말처럼 80점짜리의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을 택하기로 했다.

내가 했던 안 좋은 훈육법을 버리고

아이를 이해하면서

아이의 눈높이에서 교감하며 사랑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