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아니 이십대 초반때도 서른살이 되면 나의 모든 인격체가
완성됐으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다...
그러나 막상 내가 서른이 되었지만... 나의 인격체는 아직도 미완성이다...
우리나이때 평균수명은 120살까지 갈수도 있다는 말이있다...
그에 비해 30살이면... 아직 인생의 1/4밖에 살지 않았다...
그러나 서른살이 된 지금 나는 모든인생이 다 끝날것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이십때가 될을때는 내가 정말 성인이 됐구나 하는 즐거움을 가지고 있었고...
삼십때가 됐을때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가지고 있어.. 29살 후반에는
정말 하루하루가 우울하고 슬펐다.. 그러나 막상 서른이 되니까 삶은 그냥 그 삶대로 살아가고 있다...
이 서른이라도 괜찮아라는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정말 즐거웠다...
왜냐하면 나같은 느낌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항상 어디가서 내 나이를 말했을때 어머 그렇게 안보이세요라는 말을 들으면 그날은 정말 그럼 그렇지... 내가 그나이로 안보이지 하면서 뿌듯해 했던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리고 꼭 결혼한 친구들을 만나고... 결혼을해서 아이까지 있는 아이를 보면
난 당췌 언제 저렇게 결혼해서 아이를 가질까 하는 불안감과함께 질투를 느낀다고 해야할까... 그럴때 마다 하는 소리... 뭐 휴가때는 어디를 다녀왔느니... 무슨 공연을 봤다더니... 그 친구가 못누리는 그런것들을 콕집어서... 그친구가 나를 부럽게 만드는 그럴때가 있다... 근데... 난 정말 그럴때마다 내가 왜이러지 하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서른이라도 괜찮아 책을 읽으면서...
어머머~~ 하면서... 너무너무 나랑 맞잖아...그리고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이책에서는 유형유형별로 따져서... 이런 사람에게는 어떤게 어울리고 어떤게 싫고 그런것을 나타내 주니까.. 더 책이 재미있었다...
서른이라고 해서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여자가 서른이 되면 모든게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막상 그 나이가 되면... 그나이에 맞게 잘살아가는거 같다...
서른이라서 모든게 끝나는게 아니고.. 좀더 성숙한 내가 되고...
음악으로 치자면 제 1악장에서 제 2악장으로 넘어가는 시기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다...
서른살~~ 어느정도의 안정을 가지고 있는 세대...
절대로 이십대에 주눅들어 살필요가 없다~~
사십대에게는 또다른 사십대~~ 오십대~~ 가 찾아온다...
그 찾아오는 또다른 삶을 위해 우리는 이 삼십대를 즐거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