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작가 모옌이 노벨 문학상을 탔다는 소식을 듣고서 바로 서점에 달려가서 산 책 개구리~ 책을 본순간, 느낀 두가지 왜 제목이 개구리 이지? 그리고 두께가 만만치 않구나. 그러나 이 두가지의 느낌은 책을 다 읽고 나면 제목이 왜 개구리 인지? 우리나라의 발음에서는 느낄수 없는 중국어의 같은 발음에서 알수 있고, 두께는 그렇게 어려운 문제가 아니었다. 왜냐면 책이 그렇게 어렵지 않고 정말 쑥쑥~ 책장이 넘어가기 때문이다. 그만큼 나한테는 정말 재밌고 슬픈책이었다.
이책은 중국의 과거와 현재 모두가 다 담겨져 있는 책이다. 그만큼 뒤로 갈수록 좀 슬픈책이었다. 중국이 현재까지 계획생육을 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그리고 현재의 부자들은 보란듯이 벌금을 내고 자식을 낳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작가의 고모가 이책의 주인공이다 고모는 신여성, 공부를 많이한 산부인과 의사,,, 그런 산부인과 의사가 정부의 정책 시행 계획생육에 의해서 가오미 둥베이 향 이라는 지역에서는 거의 모든 아이들이 고모에 의해서 태어났고, 이책의 작가도 고모에 의해서 생명이 탄생한다. 그러나 자식의 대를 이어야 하는 남아선호사상으로 사람들은 몰래 몰래 임신을 하고, 그런 임신을 한 사람들을 찾아가 수술을 해야만 하는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고모, 그런과정에서 뱃속에 있던 아이의 생명뿐 아니라, 산모의 생명도 앗아갈수 있는 그런,,,샤오파오의 부인 왕런메이도 그런과정에서 목숨을 잃게 된다. 샤오파오 그는 왕런메이를 잃었지만, 부모님과 고모의 권유으로 샤오스쯔와 재혼을 하게 된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현재로 이어간다. 현재에서는 대리모에 대해서 꾸며지고 있다.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런게 솔직히 중국뿐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공공연하게 진행되고 있을거 같은 생각에 소름이 끼치고, 눈물이 날뿐이다. 천비의 딸 천메이, 천메이는 천비의 대를 잇기위해서 조그만한 몸을 가진 왕단은 천메이를 낳고 왕단은 운명을 다 한다. 그런 천메이는 언니 천얼과 공장에서 화재사고로 인해 천얼은 동생을 살리기 위해 죽고, 화상을 입은 천메이는 아버지의 입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샤오파오의 대리모가 된다. 샤오스쯔가 샤오파오의 대를 잇기를 원했기 때문에 꾸민것에 샤오파오는 경악을 하지만 그렇게 아들을 낳게 되는데...
마지막 부분을 읽다가 정말 눈물이 날것만 같았다. 일생을 계획생육에 몸받쳤던 고모의 삶이 참 안타깝기만 하다. 고모는 나이가 들어서도 자신이 죽인 아이들을 생각을 하고 미안함을 간직한채 살아간다. 그리고 천메이이의 삶도 참 안타깝다.
모옌이 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는지 알것만 같다. 솔직히 중국에서 계획 생육에 대한 소설을 이렇게 쓰기는 쉽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 현재의 문제까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돈이면 뭐든지 다되는 세상도 경악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