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이에 대한 해답은 이제 구하기 어렵게 되었다. 아무리 전문가라고 해도 지금처럼 전세계 경제가 비정상적인 상황에서는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렵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작된 경제위기가 전 세계로 퍼지는데 정말 순식간이었다. 앞으로가 더더욱 문제다. 기존의 경제 질서의 패턴이 더이상 통용되지 않고 혼라난 가중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과연 어떻게 하는 행동이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을까. 
이 책은 현제의 경제위기가 금융혼란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 점을 가장 크게 부각시키면서 해결책을 제시한다.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전이 되면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악재들을 하나하나씩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나름대로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중요시 해야 할 점은 금융공황이 아직 진행형이라는 사실이다. 일부 매스컴이나 신문지상에서 약간의 호재만 있으면 경기가 바닥을 치는 것이 아니냐 라는 허황되고 과장된 분석을 내놓는데 이에 현혹되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분명히 금융공황은 아직 끊나지 않았으며 그로 인한 실물경제의 전체적인 위기가 아직 종결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때문에 독자들은 각자 나름대로 판단하기 바란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각종 위기 사항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이 책을 통해 참고받는다면 나름대로의 판단이 가능하리라. 아무튼 이 책은 현재의 위기를 그 위기의 핵심은 금융에서 파악하고 대안 역시 금융에서 찾고 있는 원칙적인 책이다.

 

차인표가 드디어 소설을 냈다. 그것도 흥미위주의 상업성만을 겨냥한 가벼운 소설이 아닌, 우리네의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위안부 문제를 파고드는 책을 낸 것이다. 위안부 문제는 아직도 식지 않을 만큼 논란이 일고 있는 소재이다. 물론 그 문제의 근본적 책임은 일본에게 있는 것이 분명하지만, 과거사를 청산할 의지가 없고 오히려 역사를 왜곡하려 드는 그네들에게 다시한번 묻고 싶은 말들을 이 책을 통해 저자는 하고 있는 것 같다. 
저자 차인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연기자다. 그런 그가 어떠한 계기로 이런 깊은 소설을 쓰게 되었고 어떻게 해야 10동안 한결같이 소설만들기에 매진할 수 있었을까. 참 대단하기만 하다. 특히 이 책은 어떤 특정한 독자를 겨냥한 것이 아니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를 독자로 아우를 수 있는 필체와 전개방식이 독특하다. 또한 백두산 자락을 마치 독자로 하여금 거기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탁월한 묘사가 압권이다. 오래되고 노련한 문인이 쓴 글 처럼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솜씨가 정말 놀랍다. 
연기 뿐만 아니라 글솜씨 까지 갖춘 저자를 보니 참 평소에 얼마만 많은 노력을 했을까 하는 강인함이 느껴진다. 바람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우리시대에 위안부 문제를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 자신과는 너무나 동떨이진 역사의 한 단면으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그것이 당연히 우리의 지난 아픈 과거였고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았으면 한다. 

이 책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또 우리가 신문지상에서 늘 접하고 있는 용어나 경제적 상황 등에 대해 충분하고 실질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경제서다. 지극히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쓴 책이기 때문에 전혀 부담스럽거나 어렵지 않다. 오히려 친근한 말투와 배려깊은 듯한 찬찬한 설명이 경제의 전반적인 흐름과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정말 쉽고 친근한 책이라 자부한다. 
특히나 이 책은 현재 우리가 몸소 겪고 있는 세계경제의 위기와 미국에서 비롯된 금융위기 등 현 생활에 맞는 실질적인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어떻게 해서 미국으로 부터 시작된 경제적 위기가 우리에게까지 영향을 크게 미치는지, 왜 수출주도형 국가가 크게 어려움을 겪게 되는지, 선물환과 부동산가치와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정말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다. 특히나 이 책은 제목에서 부터 밝히고 있듯이 모든 경제적 상황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을 강조하고 있다.  세세하고 조밀한, 어려운 경제적 이론은 집어치우고 우리에게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여러 상황들에 대한 전반적인 틀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설명을 통해 앞으로 대처해 나아가는 방법론까지 제시하고 있다. 다분히 무책임하게 현 상황만 조명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개인으로서, 집단으로서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향까지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쉽게 친근하게, 부담없이 현 경제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주저없이 이 책을 읽을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