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이 이채롭다. 차이나프리카. 아마도 중국이라는 나라는 계속해서 그네들의 역량을 확장시켜 나갈 것이다. 이미 전 세계의 공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싫든 좋든 중국이라는 거대한 땅덩어리, 많은 인구 만큼이나 전지구를 삼킬 작정이다. 이런 중국이 이제는 아프리카까지 그 지경을 넓히고 있다. 아프리카는 과거 유럽의 독무대였다. 지리적으로도 가깝거니와 제국주의 시절 가장 많이 열강들의 핍박과 착취를 받은 곳이다. 이런 곳에 아시아의 거대 국가인 중국이 점차 세력을 넓혀 나가는 것을 유럽인들이 곱게 볼 리가 없다. 과거에는 식민지 건설과 노동력 착취, 상품시장이라는 명분이 있었지만, 지금은 자원확보라는 대단히 중요한 이점이 있는 것이다. 중국은 계속해서 아프리카 외교를 추진해 왔다. 
이 책은 중국의 외교적 역량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를 둘러싼 중국의 그 속내를 진지하게 파헤친다. 그것이 비판적이든 나름대로 객관적이든 아마도 중국의 아프리카 외교에 관한 한 가장 자세하게 쓰여진 책일 듯 싶다. 과거 서양인들이 신대륙하면 우선 아프리카를 꼽았다. 풍부한 자원과 드넓은 땅, 거기다가 값싼 노동력 등 여전히 아프리카는 개발과 기회의 땅인 것이다. 이런 곳에 이제는 거대한 중국의 자본이 잠식하고 있다. 중국의 위상은 갈수록 커지고 그럴수록 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는 중국이라는 경제권역에 종속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해본다.

이 책의 가장 핵심이 되는 말이다. 영어는 공부가 아니고 훈련이라는 것 말이다. 단어나 외우고 독해만 해서는 절대 말을 할 수가 없다. 아기가 말을 배우는 모습을 생각해보자. 물론 아기와 성인의 뇌구조와 무엇을 받아드리는 패턴은 판이하게 다르지만 일단 참조해볼 가치는 충분히 있다. 아기는 문법이나 단어를 외우지 않는다. 엄마, 아빠 그 밖의 모든 사람들, 사물들의 소리를 열심히 듣고 따라하는 데에만 집중한다. 반복해서 따라해보고 흉내낸다. 그러면서 발음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따라한다. 
영어 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어도 마찬가지이다. 열심히 흉내내보자. 모방을 해보자. 영어 연설문 등을 따라해 보자. 이제 단어나, 문법은 그만접어두고 영어로 말하는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그대로 흉내내보자. 그렇게 된다면 문장을 암기하게 되고 그렇다면 문장속의 단어 및 문법 패턴을 알게 된다. 단어만을 외운 사람과 문장을 통째로 암기한 사람의 차이점은 크다. 
또한 중요한 것은 반복에 대한 의지와 믿음이다. 반복은 성공의 절대적인 조건이다. 반복없이는 모든 일이 안되지만 특히나 외국어의 경우는 가히 절대적이다. 반복해서 따라하고 모방하고 흉내내고 하면서 자동적으로 문장이나 표현이 외워지도록 해야한다. 외우는 것이 아니라 외워지는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더욱 더 외국어 학습에 탄력을 받아 더욱더 열심히 하게 되는 가속도가 붙는다. 이는 모든 외국에 학습에 해당되는 사항이다.

이 책 정말 재미있다. 복잡한 야구규칙을 익살스럽고 친근한 만화와 함께 엮었다. 무엇보다도 가능한 한 쉽고 재밌게 야구규칙을 설명하려는 저자의 의지가 엿보인다. 야구라는 스포츠는 다른 어떤 운동경기보다 복잡한 규칙이 존재한다. 기록도 많고, 상황 상황 마다의 작전이 많다. 때문에 경기를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야 말로 정확히 야구에 관해 알고 있으면 그 만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야구에 대해 전반적인 개념을 갖고 재미를 느끼는 자들에 대한 책이다. 확실히 알고 있지 못한 세밀한 규칙까지도 이 책에서는 그림을 통해 상황을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제대로 이해시켜준다. 
이 책을 숙지하고 야구경기를 본다면 분명히 책을 읽기 전과 차원이 다른 재미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야구란 공격 뿐만아니라 수비에서도 그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독자들은 야구의 참 재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야구를 좋아하고 야구에 대해 열정을 가진 독자들이 집에 한권 쯤은 갖다 놓고 두고 두고 펼쳐 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경기를 보면서 알송달송한 의문점이 들 때 마다 이 책을 읽어 본다면 야구 규칙에 관한한 전문가 수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좋은 책이다. 야구를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돌려보면서 서로 야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나누었으면 한다. 
분명히 말하건데 이 책을 숙지하고 야구를 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과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