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글을 쓰는 이유부터 시작해서 글쓰기의 자세한 스킬, 즉 방법과 마음가짐 등 추상적인 방법과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것까지 모든 것들을 아우른다. 저자는 글쓰기에 대해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말해준다. 언젠가 유명한 소설가에게 글을 왜 쓰냐고 물어보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 때 그 유명한 소설가는 삶의 고통을 덜기 위해서 쓴다고 답변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글을 쓰는 것은 자신의 삶에 대한 고통을 잠재워 주며 좀 더 나은 삶을 위한 습작이라고 말했었다. 다시 말해서 글쓰기란 고통의 바다에 떠 있는 섬과 같은 것이라고 했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글쓰는 이유에 대해 확실히 밝히고 있다. 독자들이 읽어보면서 스스로 느끼길 바란다. 글을 잘 쓴다는 것은 기쁜일이다. 예쁘게 장식되어 있는 음식이 맛이 있어 보이듯이 제대로 잘 쓴 글이 읽기에도 편하고 좋다. 이 책을 읽고 독자들은 충분히 습작에 대해 즐거움을 느끼고 진지한 성찰을 하기 바란다.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정말로 보람되고 자신감 넘치는 일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무턱대고 글을 잘쓰자 라는 식의 계몽적이고 교훈적인 내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보다는 글을 왜 쓰는가 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부터 글을 잘 쓰는 실질적인 기술까지 망라하고 있다. 또한 저자 자신이 직접 저술한 책과 남이 쓴 책 등을 실례로 들면서 차분히 설명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