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이에 관해 엄마, 아빠의 억양으로 자상하게 그림으로 잘 설명해주는 책이다. 한 초등학교 1,2학년이 직접 읽으면서 부모님의 설명을 받는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을 것이다. 그림 또한 너무 앙증맞고 귀엽게 잘 그려져 있어서 읽는 어린이가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준다. 내용이나 구성면에서 흠 잡을 데 없는 좋은 책이다. 

단순히 이 잘 닦으라고 아이들에게 설교하는 것보다 부모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이의 중요성과 관리, 예방의 가치를 일깨워 준다면 참 바람직한 활용이 될 것이다. 

이의 기본적인 개념 설명은 물론 이에 생기는 각종 질환 및 예방법, 이 닦기 등 어린이가 이해하기에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중요한 점은 놓치지 않는 저자의 레토릭 또한 너무 맘에 든다. 한마디로 속이 꽉찬 알찬 책이다. 

어린이 책이라고 해서 우리 어른들이 다 알고 있는 내용을 다룰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우리 부모님이 읽어보아도 미처 알지 못했던 유익한 내용들이 가득 담겨있다. 그렇다고 어린이가 알 필요없는 심각한 내용을 다루는 것은 절대 아니다. 평소에 확실히 몰랐던 이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에 대해, 또 이를 관리하는 법에 대해 아이, 부모님 모두에게 정말 좋은 책이다. 

부모님들은 이 책을 아이와 반드시 함께 읽기를 원한다. 아이에게 읽으라고 건네주지 말고 같이 읽으면서 아이의 질문에 답을 해주고 서로 이해했으면 한다.

보험회사 세일즈맨으로 입사해 파란만장한 경험과 집념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순간적으로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흥분이 일지만 사실 이것은 충동적이고 일시적인 마음의 변화일 뿐 진정한 내면 깊숙히의 기질적 변화는 아니었다. 사실 지은이 처럼 살려면 위대한 결단과 오래도록 끊임없는 자기수양이 필요할 듯 하다. 물론 저자야 약간의 타고난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모든 사람이 다 지은이 처럼 살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저자 역시 수많은 시행착오와 좌절, 슬픔을 겪었고 그것을 통해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시킨 것은 분명하다. 이 점을 통해 우리는 결단하고 도전하며 결코 좌절치 않는다면 지은이처럼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얻을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어떤 일을 해서 안되는 것보다는 아에 시도를 해보지 않고 좌절하는 데에 있다. 지은이 처럼 어떤 일에 미쳐보자. 미쳐서 안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는 것보다는 무엇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슬픈일인 것이다. 
 어떻게 하면 잘 될까? 그에 대한 명쾌한 답에 대해 우리는 이미 책을 통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다만 실질적인 경험을 가진, 우리와 같은 부족함 많은 한 사람의 인생을 통해 좀더 현실적이고 공감적으로 느껴본다면, 단지 머리 속으로만 알고 있던 얇팍한 지식들이 하나의 실질적인 감동으로 다가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 라는 글자가 조합된 말이다. 때문에 위기는 기회의 다른 말이며 이 기회를 지은이 처럼 물러서지 말고 정면 돌파해보자. 어떤 일에 미친듯이 정성을 쏟아보자.  

 이 책은 일단 재밌고, 흥미로우며, 뭔가를 생각하게 해주는 소설이다.  또한 곧 우리사회에 닥치게 될지도 모르는 현실적인 주제를 다루는 책이다. 주인공은 백혈병에 걸린 언니를 살리기 위해 인위적으로 탄생된 안나이다. 안나는 어차피 언니를 위해 이 세상에 나왔으므로 항상 언니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주면서 성장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의 가족에 대한 사랑과 연민을 느끼게 되고 마침내 한 인간으로서의 인격을 인지하게 되면서 부모를 상대로 소송을 걸게 된다. 언뜻 드라마적인 전개와 흥미있는 소재로 다소 상업적 짙은 대중성이 엿보이지만, 이 책은 우리에게 언제 일어날 지 모르는 사항을 미리 밀해두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야기는 후반으로 갈수록 인간에 대한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 생명의 가치와 모든 인간의 권리 등 우리가 이미 알고 있지만 가슴으로 느끼지 못해던, 수많은 가치들을 다시한번 상기시켜 준다. 인간으로써 인간을 치료한다는 것이 얼마나 반인간적인지를 고발이나, 경고성 짙은 냉소의 시각으로서가 아닌, 현실 속에서 한 가족사를 통해 드라마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다. 작가의 개인적 역량에 의해 영화같은 전개감이나, 탁월한 구성능력이 독자로 하여금 이 책에 중독되게 한다. 
 재미 속에서도 우리시대 과학의 방향성과 가치, 목적에 대해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고 나아가 인간의 사랑과 존엄성에 대해서, 또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한꺼번에 생각하게 해주는 가치있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