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한 아이가 위험하다-웅진지식하우스>
부제 : 사춘기 전에 키워야 하는 7가지 내적 능력
이 책은 비단 영리한 아이들을 위한 책은 아닙니다.
나와 아이가 진정으로 행복하길 바라기에 그 길을 좀 더 친절하게 알려주는 지침서 같은 책이에요.
우리 여섯살 아들은 똑똑하지 않습니다. 영리한 아이라고 할수 없지요.
물론 가끔씩 잠재적인 능력을 보여줄때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잠재력마저 보여주지 못하고 힘들어하고 있을때
그걸 지켜보고 있는 부모의 아픈 마음은 다들 아실거에요.
우리 민규는 올초에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옮기고 나서 아직까지도 친구관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것 같아요.
가끔씩
"유치원을 옮겨 줘"
''친구는 필요없어, 혼자 책만 읽으면 되''
이런 무시무시한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어서 저를 가슴아프게 한답니다.
어떻게 도와줘야 될까..
맘같아선 같이 유치원이라도 다니고 싶은 지경이였답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고민에 고민중이던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관계형성에 이렇게 문제가 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부모로서 도와줄 길은 없을까
저는 2장의 관계 맺기 부분을 젤 먼저 정독해보았습니다.
내 아이...이렇습니다. ㅜㅜ
목차에요.
사회성 문제때문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읽어보니 하나하나 아이와 연결이 되네요.
제 1장 하나라도 실수하면 안돼- 완벽주의 누그러뜨리기
제 2장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지 않아요: 관계 맺기
제 3장 머리 좋은 아이들은 더 예민하다 : 민감한 성격 다스리기
제 4장 지고 싶지 않아요: 경쟁심 조절하기
제 5장 어른들과 맞먹으려는 아이 : 권이자 상대하기
제 6장 : 똑똑하지만 공부에 관심 없는 아이 : 동기부여하기
제 7장 세상에 재미있는 일은 하나도 없어: 행복 느끼기
제 2장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지 않아요- 관계 맺기
이 체크리스트를 보고 완전 뜨끔했어요.
울 아이의 문제점과 많이 일치하거든요.. 휴...
친구 사귀는 기술도 세가지 과정이 있다고 합니다.
아이는 정말 몰라서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글자 한글자 정독을 하면서 밑줄까지 쳐가며 배웠습니다.
엄마입장에서 아이가 보다 행복해질수 있다면 외울수도 있겠지요 ^^;
많이 공감하고 많이 배웠어요.
에필로그의 일부분이에요.
인생은 목적지가 아니라 목적지를 향해 가는 여정이다' 라고 헌다. 특히 아이들에게 맞는 말이다.
아이가 어떤 상황에 처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 그것을 알아내는 일은 아이의 임무이자 특권이다.
우리는 그 여정을 따뜻하게 안내하고 지원할 수 있지만 때론 아이가 능숙하게 자신의 길을 찾아갈수 있도록
옆으로 비켜줘야 한다.
부모는 아이의 첫째 길잡이. 성과뿐만이 아니라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따뜻하게 바라본다는 사실을 알려주라!
육아서를 맹신하는 엄마는 아닙니다.
길잡이로서 엄마역할을 잘 하는지 반성을 하게끔 해주는 책이였습니다.
사춘기 전에 키워야하는 이 일곱가지 능력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도치맘,
웅진지식하우스,
영리한아이가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