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여행을 2주간 갔을 때 가이드북을 어떤 것을 가져갈까 고민했었는데, 이 책을 갖고 갔다. 이스탄불, 샤프란볼루, 카파도키아, 앙카라, 트라브존 등을 둘러보는 동안 프렌즈 터키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터키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터키의 역사, 문화, 음식, 종교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서 숙소에서 심심하게 있을 때 읽을 책 대용으로도 참 유용했다. 이스탄불의 많은 한국관광객이 가장 많이 들고 있던 책이 노란색 프렌즈 터키가 아니었나 싶다.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책이라 게스트하우스 책 꽂이에도 가장 많이 꽂혀있었던 프렌즈터키. 터키를 여행할 예정이라면 가장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가이드북이 아닌가 한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서양의 만남, 이스탄불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스탄불은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많은 문화유산이 있다. 블루모스크, 아야소피아, 돌마바흐체, 예레바탄저수지 등등....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보스포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있다. 싼 숙소에서 부터 고급숙소, 시장 먹거리부터 고급 요리까지...여행객의 스타일에 맞추어 여행할 수 있도록 잘 안내되어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가격정보가 정확하고 도시간 이동정보가 구체적으로 잘 나와 있어서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

 

터키 사람들이 대체로 친절하고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호의적이라 여행을 하면서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어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이다.

1cm+ 아주 작은 여유가 삶은 더 여유롭게 만들어 준다.

1cm+ 삶은 저 크리에이티브하게 만들어 준다.

 

책을 열면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에 미소가 지어지고 머리가 편안해지는 느낌이 든다. 귀엽고 사랑스럽다. 여러 가지 소소한 생각거리들을 사랑스런 일러스트와 함께 읽다보면 1cm만큼 마음이 열리고 생각이 열리는 느낌이 든다. <앉은 자리를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없다>는 책 속의 말처럼 내가 변하지 않으면 변화를 만들 수 없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대책없는 비관보다 근거없는 낙관이 낫다는 홍처리즘을 보니 웃음이 나면서 작가가 바라보는 세상이 결국 내가 바라보는 세상임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은 홍처리즘에 입각해서 긍정에너지가 곳곳에 포진해 있다. 그래서 읽다보면 기분 좋아지고, 다시 일어서보게 되고, 변화해보자는 마음이 일어난다.

 

6가지 카테고리 breaking, loving, finding, relaxing, getting closer, dreaing마다 1cm의 차이로 바라보는 시선이 독특하고 재미있다. 1cm만 시선을 옮겨도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 사랑과 다툼을 만드는 남녀의 1cm차이. 내 심장 아래 1cm 지점에서 일어나는 일. 완벽한 하루에도 1cm의 틈이 필요해. 서로에게 1cm 더 가까이. 1cm의 꿈을 가지면 늙지 않는 어른이 된다.

책 끄트머리에 등장인물 곰군, 백곰양, 너양, 수피노자, 봉제냥이의 비하인드 스토리 너무 재밌다.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고 나니 다시 책이 더 읽고 싶어진다. 출간 기념 선물로 들어있는 일러스트엽서를 보니 1cm+의 여유와 관심을 갖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어진다.

 

홍콩은 비행기로 몇 시간 걸리지 않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높은 빌딩과 허름한 골목길이 공존하며 이루는 분위기,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야경...홍콩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이다. 저자도 홍콩에 계속 가는 이유가 익숙한 것과 새로운 것, 한가로움과 복잡함이 공존하는 홍콩은 휴식과 즐길거리를 동시에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하고 저가 항공사의 저렴한 항공권이 많아져서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에 홍콩을 가고 또 간다고 한다. 홍콩을 경유한 적은 4번 정도 있는데, 정작 홍콩을 즐긴 적은 한 번도 없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홍콩을 앞둔 여행자에게 가장 궁금하고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part1 한번에 끝내는 원스톱 여행준비에 다 들어있다. 사람마다 여행스타일이 다른데 이 책은 다양한 여행스타일에 맞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가 제시되어 있어 여행을 준비하는데 적절하다. 또 part2에서는 홍콩에서 먹어봐야 할 음식이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어 홍콩에 가기 전부터 입맛이 다셔진다. 죽, 면, 홍콩식 솥밥 및 덮밥, 훠궈, 탄탄면, 베이징 덕, 딤섬, 애프터눈 티와 디저트를 보니 홍콩에 하루라도 빨리 가고 싶어 진다. 홍콩에서 꼭 가봐야 할 곳 62곳과 해봐야 할 체험 19가지도 소개되어 있어서 여행 가기 전에 자신의 취향대로 뽑아 놓으면 더 만족스러운 홍콩여행을 할 수 있다.

 

홍콩 한눈에 둘러보기나 재미로 보는 홍콩 지역 랭킹도 홍콩여행을 보다 효율적이고 알차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홍콩의 핵심지역인 침사추이, 센트럴, 빅토리아 피크 등 15곳은 보다 자세히 안내되어 있어 홍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여행 루트를 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홍콩하면 함께 묶어서 많이들 여행을 가는 마카오도 곁들여 소개되고 있는 점도 여행자에게 도움을 준다. 각 지역별 지도도 자세하고, 사진도 잘 실려 있어 홍콩을 가서 헤매지 않고 짧은 시간 후다닥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후다닥 홍콩이라고 해서 결코 홍콩을 대충 여행할 수는 없는 여행자들을 위한 여행안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