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이런 두 아이를 키우게 된다면 누구에게 더 끌릴까?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여자이다. 이 아이는  예쁘고 귀엽게 생겼다. 아이는 차분하고 윤기가 흐르는 머리카락을 가졌다. 그리고 오똑한 코를 가졌고, 옅은 갈색의 온화하고 부드러워 보이는 예쁜 눈을 가졌다. 또한 아이의 입매는 다소곳하였다. 그리고 아이의 성격은 이 자신의 외모와 꼬옥 닮아 있었다. 그 아이는 말썽이라고는 한번도 피운적이 없었고, 있는지 없는지 모를정도로 그렇게 조용한 아이다. 게다가 가르쳐 주는 것을 잘 소화해 내서 금방금방 잘 따라왔다. 그리고 또 한 아이는 남자아이이다.  동글동글한 머리에 헝클어진 노란 곱슬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을 가졌다. 그리고 항상 요리조리 굴러다니는 눈동자는 반짝반짝 빛이 났다. 코는 들창고에  한쪽에만 보조개가 있어서 귀엽고 익살스러워 보인다. 그리고 이 아이또한 얼굴에 걸맞게 아주 장난꾸러기이고 둘째가라면 서러울 그런 말썽꾸러기이다. 그리고 매일매일 말썽을 한가지씩 꼭 부리고, 매일매일 "누나누나! 이건 왜그런거야? 정말궁금해!"라며 매일매일 궁금함에 가득찬 아이이다.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점은 이 전혀 "아주"다른 이 아이 둘은 쌍둥이 이다. 조금도 닯지 않은것 같다.

   첫번째아이는 도라 키스이고 두번째 아이는 데이비 키스이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첫번째 아이를 더욱 좋아할것 같다. 왜냐하면 이런 아이는 "편한"아이이기 때문리는 아이는 아닌것 같다. 왜냐하면 첫번째 아이처럼 "그렇고 그런"아이들은 세상에 널려 있기때문이다. 이 아이는 왜 "그렇고 그런 아이"가 되었을까?첫번째 아이는 어딘지 모르게 불편하다. 그냥 너무 평범하고 이런 아이에게는 자신의 비밀이나 중요한 이야기같은것은 말하지 못할것 같다.또, 왠지 꾸민듯한 느낌이다. 왜 그럴까? 이 아이에게는 "솔직함"이라는 특별소스가 빠져있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솔직함이 없는사람은 케이크에서 모두 빠지고 빵만 있는 사람이랄까? 이런사람은 정말 "맛없는"사람이다. 하지만 두번째 아이는 "맛있는"아이이다. 그래서 이 아이를 맛보게 되면 완전히 빠져버리게 되고 끌리게 된다. 이 아이의 끌림과 빠짐의 이유는 바로 "솔직함"이다. 나도 이 아이처럼 "맛있는"사람이 되고 싶다.

   이성계는 누구라고 말해야 할까? 조선의 첫번째 왕? 아니면 조선을 세운 위대한 사람? 아니면 자신을 아끼고 신하로 받아준 고려를 배신하고 나라를 세운 반역자? 조선을 애호하는 쪽에서 바라본다면 이성계는 한 나라를 세운 위대한 지도자라고 말할것이다. 실제로 이성계는 새로운 조선을 건설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노력벌레라고 해도 될 정도이다. 하지만 고려를 애호하는 쪽으로 보았을때는 여간 미운일이 아닐수 없다. 어떻게 나라에 충성하지 않고 나라를 배반할수 있냐고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이성계를 나쁘다, 아니다 하는 말들이 많은것 같다 .나는 "이성계는 나쁘지 않다"에 한표를 던지고 싶다.

    이성계가 조선을 세울때의 상황은 이러했다. 전의 세력인 원나라는 점점 기울고, 명나라가 새로히 일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고려는 공민왕의 왕비의 죽음, 어린왕의 즉위등 혼란이 많았다 이미 관리들은 백성들을 잊어버린지 오래였다. 벼슬아치라 불리며 나라의 녹을 먹고사는 사람들은 그저 "궁"이라는 곳에 모여 서로 당파싸움이나 하고 있었고, 세력다툼을 하고 있었으며, 백성들은 땅을 갖지 못하고 귀족들이 판을 치고 있었다. 게다가 공민왕의 퇴위다음으로는 원나라를 막아내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벼슬아치들은 그냥 원나라에 의지하고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고만 하였다. 그리고 나라의 국력도 많이 약해진 상태였다. 게다가 엄청난 힘을 얻고있는 명나라와 전쟁을 일으키겠다니,내가 보아도 정말 한심하기 짝이없는 고려다. 어린 우왕은 간신들의 말을 듣고 명나라를 치라고 명령을 내린다. 이성계는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하였지만, 결국 이성계는 명을 치러 가야했다. 이 상황에서 이성계는 많은 혼란을 겪고 있었다. 그러지 않아도 기울어 지는 고려를 보며 한숨을 쉬고 있던 이성계였다. 이성계의 걱정은 이러했다. 여름철이라 전쟁이 나서 군대에 농민들이 가게 되면 농사를 지을 사람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명나라를 칠 구실도 없고, 승산이 없는 싸움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여름이라 활의 줄도 풀려서 제대로 싸울수가 없고, 군사들의 사기도 떨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습기를 머금어서 갑옷의 무게가 더 많이 나가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국고도 부족하다는 것이였다. 이렇게 이성계는 나라를 많이 생각했다. 그리고 백성들또한 생각을 했다. 그런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하여 조선을 세운것을  나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죽어서 나쁘다고 할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건 한 나라를 새로히 바꾸는데에 그 정도쯤은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조선의 건국으로 그나마 조선 백성들이 조금이라도 편안해졌다는것이 참 잘된일이라고 생각되었다. 이성계는 그래도 좋은 지도자였다고 생각된다.

   욕심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먼저,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가지고 싶어하는것이 이 욕심중 첫번째 종류이다. 사람으로 태어나 어떤 좋은 물건을 보았을때면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이게 바로 본능이다. 그렇게 사람은 가지고 싶어하기 때문에 갖게 된다. 하지만 그것을 갖게된 후에도 다시 그런 마음이 생긴다.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도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나는 500원을 가지고 있었다. 문구점에는 자그마한 하얀지우개와, 곰돌이 모양 지우개, 왕 지우개가 있었고, 사탕처럼 생긴 사과모양 지우개와 까만 흑지우개가 있었다. 순간 나는 모두 가지고 싶었다. 전에 써보았던 자그마한 하얀 지우개는 크기는 다른것의 반밖에 되지 않아도 아주 잘 지워지기 때문에 효율성이 높아서 더 오래 쓸수있다. 그리고 곰돌이 모양 지우개에서는 좋은 냄새가 나고 색깔도 이쁘다. 그리고 왕지우개는 크기가 매우커서 자그마한 하얀지우개의 10배정도였다. 그리고 사탕처럼 생긴 사과모양 지우개는 작지만 많이 들어있고 향기가 난다. 그리고 흑지우개는 까만색이여서 더러워지는것이 표도 나지않고 잘지워진다.난 순간 무엇을 사야할지 고민했다.내 머리는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그때 내가 사고싶었던 것은 하얀지우개와 사과지우개, 왕지우개, 까만지우개였다. " 무엇을사야할까?" 사람들은 많은 욕심을 가지고 있다. 계속해서 많은것을 가지고 싶어하고, 하나를 가지면 둘을 ,둘을 가지면 셋을, 셋을 가지면 전부를 가지고 싶어한다. 하지만 이 모든것을 다 가질수는 없다. 그래서 사람은  "선택"이라는 것을 해야만 해야하는 것이다. 결국 나는 "지우개"의 용도를 다시한번 생각하며 하얀색 지우개를 집어들었다. 시험시간에 다른애들 지우개는 잘 지워지지 않아서 정작 지워지지는 않고 종이만 북북 찢어질때 내 시험지를 찢어지지 않게해준 고마운 지우개......, 하지만 저번의 고마움은 다 어디로 간걸까? 돈을 낸 순간 잘못샀다는 생각이 들었다. 괜히 이거샀나? 다른거 사볼껄......, 나는 결국 다음날에 와서 또 지우개를 사게 된다. 욕심은 끝이없는것 같다. 만족을 해야한다. "만족"이라는 것은 참 어렵고도 쉬운것이다. 욕심을 자제해야 하므로 어렵고, 어떻게 보면 없던것을 얻은 기쁨으로 당연히 나오는것이 "만족"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당연한것을 알지못해서 욕심을 부리는것 같다. 첫번째욕심! 자제해야겠다.

   그리고 스크루지가 속하는 이 종류는 남을 위할줄 모르고 자신밖에 모르고 돈을 쓰지않는 그런 구두쇠욕심이다. 이 사람들은 세상을 삐뚤어진 눈으로만 본다. 또한 남이 잘되는 꼴을 보지를 못한다. 왜그렇게 심술이 났는지는 몰라도 달고사는 말이"흥!","참 잘났네"등 남을 비웃고 깔보는 그런 말들 뿐이다. 스크루지또한 이 종류에 속한 사람이였는데 자신의 친구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친구 말리의 유령, 과거의 크리스마스 유령, 현재의 크리스마스 유령, 과거의 크리스마스 유령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의 과거의 모슴, 맑았던 자신의 모습, 고약한 자신의 모습, 다른사람들이보는 나, 이대로 살았을때의 미래의 "나"를  유령과 함께 보면서 스크루지는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게 된다. 스크루지가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욕심을 버리니까 오는 결과도 알게되고 재미도 있었다. 하지만 더 흥미로웠던 점은 유령에 현재, 과거, 미래가 있다는것과 유령의 깊은 뜻이였다. 과거의 유령은 커튼을 제치고 만나게 된다. 비교적 예쁜모습이였고, 말을 잘 해준다. 그것이 바로 과거와 과거의 유령의 공통점이다. 과거는 이미 지난일이기 때문에 기억을 더듬어 말할수있다. 좋은점을 보았을때는 즐겁지만, 그렇지 못할때는 "후회"가 남는다는점. 그리고 현재와 현재의 유령이 비슷한 점은 많은 말은 안해도 스스로 깨닫게 해준다는것이다. 그리고 미래와 미래의 유령의 공통점은 말을 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말도 하지않는다. 그리고 바뀔수 있다는 점이였다. 역시 모든것에는 뜻이 담겨있는것 같다. 숨은 뜻도 잘 찾고, 욕심도 부리지 않아서 행복한 "나"가 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