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책을 구입했다가 우연히 생긴 책...

어느 순간 유행처럼 우리에게 쏟아져 내린 그 많은 다양한 생각들의 조합, 그리고 그

것들을 표현한 많은 이야기들... 그중의 하나였다.

 

그런 책들의 특징은 어쩌면 너무나도 우리의 삶이 분명한 것을 찾지 못하고 이렇게 



저렇게 흔들리기 때문에 더욱더 많이 우리의 곁을 찾아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물론 다시 시간이 지나면 그냥 잊어버리고 또 비슷한 이야기들에 울고 웃으며 우리의

삶을 살아가겠지만, 분명 이책은 그 나름대로 사람들의 외로움을, 세상에 대한 고민

을, 그리고 살아갈 힘이 될 무엇인가를 조금이라도 전해주려 노력하고, 조금이나마

전해진다.

결국 사람들의 숫자만큼 고민들이 존재하고, 그 숫자만큼 많은 삶이 존재하지만 그



모든 고민과 삶은 닮아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우리의 곁을 찾아오는 이



책들은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우리의 옆에 남겨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 아주 작은 것들이 남겨지기에, 그리고 잠시 기억속에서 잊혀지더라도 다시 언젠가

우리가 살아갈 힘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그렇게 많이 많이 쏟아지는 이런 책들은 여전히 생명력을 갖고 우리에게 남겨

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 그 작은 불씨가 이렇게 저렇게 바람에 흔들리고 삶


에 흔들리는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다른 곳을 느낄 수 있는 삶을 전해주는 것은 아닐까


다시 생각해 본다.

마음이 아플 때

우리는 그것을 풀어낼 방법을 찾아낸다

어쩌면 그 방법이 술을 먹거나

누군가에게 하소연을 하거나

때로는 무작정 여행을 떠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냥 앞에 놓여진 종이에

아무런 생각없이 써내려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때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모든 것이 시들해질 때에도 글을 쓰자

그렇게 적어나가다 보면

조금은 다시 살아갈 길을 찾아낼 수 있을테니...

그래도 조금은 살아갈 의지를 찾을 수 있을테니...

언젠가 들었던 이야기 하나

살아가면서 하늘을 보면서 잠깐이라도 미소 지을 수 있는 사람은

아직 세상을 살아가면서 '낭만'이라 불리는 감정을 갖고 있는 것이라 했다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하나씩 하나씩 소중한 것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하늘은 잃어버리지 않고

아주 가끔이라도 한 번쯤은 바라본다면

그래도 우리의 삶을 조금이라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언제나 그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려주는 하늘은 포기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