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보기| 전체(10635)

2000년대에 들어선 다음에 우리 사회가 계속해서 고민하는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복지가 아닐까 한다. 2000년대 이후의 우리 사회는 복지를 중심에 두고 고민을 하자는 이들과 과거에 이미 우리 사회를 지배했던 문제와 고민거리를 그대로 계속해서 이야기하자는 이들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2000년대 우리 사회를 상징하는 것은 역시 병원의 영리화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것은 병원이 사람을 살리는 공간이라는 것에 더욱 더 크게 중심축을 둘 것인가? 아니면 그 병원이 사람을 살리는 공간인 것은 당연하지만 그럼에도 돈벌이도 해서 나쁠 것은 없다는 생각의 격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보다 먼저 그러한 과정을 거친 이들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가장 가까운 이야기는 역시 바로 옆에 있는 나라에서 이미 오랫동안 계속되어온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렇지 않지만, 외국 특히나 일본의 경우에는 매 분기 새로운 드라마들이 시작할 때면 언제나 중고등학생들이 주인공인 드라마들이 한편 이상 자리를 하고 있다. 그 이야기들은 장르도 상당히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는 하는데, 그런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만들어지는 것은 상당히 부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들이 만들어지는 것은 바로 학생들의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잘 어필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드라마만이 아니라 다른 장르에서도 학생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들이 많이 만들어진다. 이것은 학생들이 주인공인 이야기들이 나름의 매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할 것이다. 완성되지 않았지만, 그래서 더욱 더 순수하게 성장하는 그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매력적이다. 

아이돌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멤버를 바꾸는 것은 흔한 일이다. 그 팀의 이름을 계속 유지하면서 사실상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멤버들을 교체하는 경우도 이제는 쉽게 만날 수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물론 그 성공 확률이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말이다. 하지만 그것도 이제는 많은 아이돌들이 그리고 그들의 기획사에서 많이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이라도 그런 아이돌들을 떠올려 보라고 하면 꽤 많은 팀들을 떠올릴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아이돌의 멤버 교체의 모습을 하나씩 따라가는 것은 또 다른 아이돌을 즐기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것들은 또 다른 이야기가 되어 아이돌들을 더욱 더 흥미롭게 들여다 보게 한다. 즐거우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