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아이 때는 공룡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된다. 단순히 흥미를 갖는 것에서 나아가 동경을 품는 경우도 꽤 많이 있다. 물론 나이를 먹으면서 대부분의 경우 성별에 따라서 혹은 다른 관심들이 나타나는 것에 따라서 그 동경은 사라지는 모습을 보이기는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역시 사람들은 이제 우리가 만날 수 없는 그 공룡시대라고 불리는 시간에 대한 흥미를 품고 살아간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그 잃어버린 시간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것으로도 충분히 증명이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사라진 시간을 현대에 되살리는 이야기들도 있었고, 우리가 가지 못하는 곳에 그 세계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이야기도 만들어지고 있다. 그리고 아예 그 시간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결국 어린 시절 우리가 가졌던 동경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동경이 우리를 살게 하는 작은 힘이기도 할 것이다.
요즘은 가수나 배우 등이 예능을 하는 것에 그렇게 큰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모습이다. 하지만 불과 몇년 전만해도 자신들의 영역 이외의 곳에서 활동을 하는 이들에게 사람들이 보내는 시선은 그렇게 곱지 않았었다. 그 중에는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하던 이들이 노래를 부르는 것, 특히나 사람들에게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음악을 하거나 매니악한 음악을 하는 경우에는 그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는 경우가 꽤 많이 있었다. 그리고 그 분위기는 지금도 그렇게 다르지는 않은 모습이다. 물론 과거에 비해서는 쉽게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모습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더욱 더 음악에 대해서 나름의 욕심을 부리는 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그들은 웃음을 주는 것이지 우스운 사람들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분명 그들은 자신들이 하는 음악에는 너무나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아이돌이 확실하게 자리를 잡으면서 이제는 솔로 가수들을 쉽게 만나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다. 물론 그것에는 조금이라도 위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기획사의 목적도 있겠고, 나름대로 많은 멤버들을 갖고 있다는 것은 무대에서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는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역시 솔로가 사라지는 가요계는 또 다른 의미에서 과거의 솔로만 가득했던 가요계만큼이나 조금은 좋지 않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나 여자 솔로 가수들을 잘 만날 수 없는 지금의 가요계이기에 그럼에도 나름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솔로 여가수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어쨌든 가요계에서 다양성을 만들어내는 한축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그룹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녀들을 관심있게 지켜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