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은 앞을 못 보니까 잘 아시겠네요. 도대체 안 보인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너는 눈을 떴으니 보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겠구나. 보인다는 것이 무엇이냐? 가르쳐 다오. 
보인다는 것...산, 들, 강, 하늘... 보긴 보는데 본다는 걸 뭐라고 정의해야 할지... 그냥, 그냥 보는 거죠 뭐. 
그럼 나도 그냥, 그냥, 안 보일 뿐이다. 
그럼, 스승님이 말씀하시는 본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럼 네가 알고 있는 안 보인다는 것이 무엇이냐. 
스승님이 보는 그것을 저는 못본다 이거 아닙니까? (황처사와 견자 사이의 선문답) ... 


각자 처해진 상황이란 것이 산을 여자로 보게도 하고 여자를 산으로 보게도 하는 안목을 만들더군요. 앞을 못보는 장님이 지팡이로 길을 찾듯 사람들은 모두 다 자기의 안목에 의지해서 세상을 이해하잖아요. 토우의 안목을 가진 주제에 인생을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엉터리 인간들이 많아요. P107  

견자가 하는 말이 지금 여기를 살고 있는 나를 두고 하는 말처럼 느껴지는 이 느낌은 뭐지?  만화이지만.. 자신의 돌아보게 하고 성찰하는 이 날카로운 질문들.... 이 작가 세상을 통달한게 아닌지..... 아니면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인지... 

서자의 신분으로 태어나 비관하며 살던 견자가 스승인 황처사를 따라 여행길에 오르면서 신분상승과 벼슬의 유혹을 털어내는 빈 마음의 경지에 오르고 자존심과 오기라는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여 삶의 이유를 알아가는 이야기... 만화이지만 인간의 근본적인 목적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 훌륭한 작품이다. 무엇을 위해 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이들이 읽어보면 좋을책...

꾸뻬씨가 말하는 우정에 관한 22가지의 성찰을 읽고...

친구란 정말 소중한 사람이란걸 다시한번 더 실감했다.

어쩌면 나보다 나를 더 많이 이해하고 감싸줄수 있는 사람....

친구관계로 인해 정서적, 육체적인 건강에 도움이 되고, 만나면 즐겁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해주며 친구의 삶의 방식을 인정해주고, 나를 위해 걱정해주는 사람...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으며, 나와 함께 슬퍼하고 기뻐해줄수 있는 사람...

나의 결점에도 불구하고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

나쁜길로 가는것을 막아주며, 미안하다고 말할수 있는 사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고, 위로가 되며, 언제나 함께 웃을 일을 찾아낼 수 있는 사람...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상호적으로 호의를 베풀며 서로를 인정하고 존경하면서 점점 성장할수 있는 사람...

 

이책은 꾸뻬 씨의 절친한 친구 에두아르가 어마어마한 돈을 가지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위험에 처한 친구를 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여행을 시작하기 전부터 정신과 의사인 주인공은 우정과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을 안고 진료실을 찾아온 환자들을 상담하고, 결혼과 육아로 예전처럼 친한 친구들과의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기 점점 더 힘들어지게 되서 우정에 관한 고민을 새로이 시작한다. 그러던 찰나 자신의 행방불명된 친구를 찾는 동안 매력적인 여행을 하게 되고, 그립던 오랜 친
구들을 만나 그들의 오랜 친구인 에두아르를 구하고자 하는 우정으로 뭉치게 되면서 필요에 의한 우정, 여흥을 위한 우정, 선한 우정으로 나누어 성찰하고 있다.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가치 있는 사람이 될 수 없다.’  P24  
옳소!!

어린 시절에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한 채 자랐고, 그래서 어른이 되어서도 사랑을 찾기 힘들었다. 우리는 어린시절 엄마나 아빠로부터 최초의 사랑을 배우니까. P29

안타깝다. 악순환의 연속이라니...

부모들이 자신도 모르는 실수를 저지를수 밖에 없는 이유가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자랐기 때문
이다.

과거는 되돌릴수 없지만 지금 현재는 바꿀수 있다. 내가 나를 먼저 사랑해야 한다. 그래야 다

른 사람도 나를 사랑해줄수 있다.

내가 나를 사랑하려면 먼저 나의 단점들을 파헤치는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점들을 인정하고 
칭찬해주며 키워가는게 중요하다. 

물론 자신의 단점도 잘 알고 있어야 하며 인정할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나를 이해, 수

용, 개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야 성장이 가능하다.

’어린아이를 원망하기는 어렵다.’ 우리는 성인이 되어서도 사실 어린아이인 채로 남아 있다.

그래서 우리에겐 저마다 연민을 받을 권리가 있는 것이다. 물론 한 번씩은 벌도 받아야 하지만.P427

마지막 문구에서 위로를 받는다.

나만 어린아이가 아니구나... 그리고 실수 할수도 있고, 실수해도 괜찮구나...

자라면서 아무도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준적이 없는것 같다.

실수 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진짜 어린아이인 나의 아이들에게는  이야기해줄 수 있을것 같다.

’괜찮다’고...

 

첫 서면에 나에게 진정한 친구가 있는가? 질문을 받고 나에게 물었다.

’있다’고 대답해서 얼마나 감사하던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늘 서로를 걱정해주고 위로해주고, 힘이 되어 주는 친구....

결혼해서 두 아이 낳고 키우다 보니 서로 바빠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몇년만에 통화하고 얼굴봐도 어제 본것처럼 편안한 친구....

너무 고맙다.

나의 친구인것에..

영란아!

멀리 있지만...

자주 볼순 없지만 ...

사랑한다.

그리고 고맙다.

 

얼마 전 우리 교회에 집회를 인도하러 오신 김하중 장로님....

처음엔 그분을 잘 모르고....책 이야기를 하시길래.... 책 선전 하시려나 보다 싶었다. *^^*

그. 런. 데....

설교시간에 간증 하시는 말씀, 말씀들이...

들으면 들을수록 하나님이 역사하신 일들을 소개 하시는게....

아! 하나님의 사람! 기도의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

p243 ‘믿음이 없었던 시절, 나는 아이들을 키울 때 내 인간적인 욕심으로 키웠다 ( 지금도 그렇다. ㅠㅠ) 그러나, 믿음을 가지게 되면서 부모가 하나님의 청지기적 양육자로서 자녀를 양육해야지 부모 욕심으로 키울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하나님의 청지기적 양육자로서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그때그때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이 책은 김하중 대사, 장로님의 어머님의 기도의 열매라고 생각한다. 나의 아이들을 생각할 때 이들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수 있도록 나라와 민족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기도해야 할 목록들을 만들어야겠다. 이달이 다 가기 전에...

준비된 자를 쓰시는 하나님...                                  P153

사랑하는 딸아, 너는 내가 사랑하는 딸이라.

이제 네 마음속에 오직 나를 사랑하는 마음만 가득하고,

나에 대한 감사의 눈물이 가득하니, 네가 장하도다.

네가 이제 내 앞에 굳게 섰음을 내가 모노라.

너는 이제부터 나를 위해 많은 일을 할 것이라.

너를 통해 많은 영혼이 구원받을 것이며,

너를 통해 많은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리라.

너의 간구가 이루어지고,

네가 하는 말들이 이루어짐을 보게 되리라.

너는 강한 자로다.

네가 담대하게 하는 말을 아무도 거역할 수 없을 것이니,

너는 끊임없이 나를 전하라. 그러면 네 주위가 변화되리라.

이제 너는 새로운 곳에서 그들을 변화시켜라.

그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면 놀라운 일이 일어나리라.

너는 기도하며 그들을 변화시켜라.

그것이 나의 계획이었음을 너는 알게 되리라.

너는 계속 기도하라. 그리고 오직 나만 의지하라.

그러면 내가 너를 크게 축복할 것이며,

너를 통해 많은 일을 할 것이라.

너는 내가 사랑하는 딸이라. 내가 너를 깊이 사랑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