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친구 같은 아빠가 되어주고 둘만 있어도 아이가 어색해하지 않는 아빠가 되기 위해 책을 읽어주며 쓴 이야기다. 평범한 아빠가 아이와 친구가 되어가는 소박한 과정이라고 소개한 책이 결코 평범해 보이지 않는 이유는 동화책을 보는 시각 때문일까?

아이가 행복하게 웃어주고 나의 눈빛과 아이의 눈빛이 마주치는 특별한 행복을 가진 아빠가 누구나 될 수 있고 할 수 있다는 말을 이 책에서 하고 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 시작하면서 아빠도 아이도 책 읽어주는 그 시간이 행복하다고 한다. 책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은 아이와 나눌 수 있는 재미난 이야기이다.

부모들이 재미있게 읽은 책!(읽는 사람이 즐거우면 듣는 사람도 즐거움) 하루 한권 차고 넘친다(독서가 지식축적의 교육적 행위가 아니라 부모 자식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놀이라고 보면 책의 권수는 무의미하다) 교훈이 없어도, 엄마 아빠의 목소리만으로 충분하다. 교훈은 부모님들이 행동으로 보여 주는 것이며 아이들과 일상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빠가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고 아이들은 정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대답을 요구하며, 아빠의 시간을 조금만 내어주면 행복이라는 이자를 덤으로 주는 아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부모들이 아이에게 왜 책을 읽어주는지? 목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아이에게 시간을 내어주고, 세상살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기다려 주는 부모가 되었으면 한다. 부모는 제 갈 길을 가는 아이의 뒤를 조용히 따라가 주며 따뜻한 시선을 아이들에게 주면 언젠가 자신들의 목적지에 도달하며 그건 온전히 아이들의 몫이다. 부모로서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부모이기 때문에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부모이기 때문에 자녀에게 꼭 책을 읽어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고 책 전반에 걸쳐 좋은 동화책을 소개해주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주말에 서점 나들이를 해야겠다.

이 책은 홍대리라는 인물이 독서 멘토를 만나 독서를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작가가 실천한 독서 실천방법과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이 함께 들어 있어서 생생하게 다가온다.

삶을 변화시키는 독서의 3단계로

1. 프로리딩: 자기 분야 책 100권 읽어 3,000년 내공 쌓기.

2. 슈퍼리딩: 1년 365권 자기계발 독서를 통해 성공자의 사고방식 가지기.

3. 그레이트 리딩: 인문고전 독서를 통해 리더로 거듭나기.

처음엔 우와~ 하며 읽었다. 과연 이렇게 읽을 수 있을까? 이렇게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책을 읽어 내려갔다. 

“ 독서가 왜 그리 중요한 거냐?”  “독서는 인생을 변화시키는 조건이 아닌 필수니까.” P25

홍 대리에게 주어진 미션은~

첫 번째 미션: 100일 동안 33권 읽기 (1주에 2권씩 읽어 독서 습관잡기)

두 번째 미션: 1년 동안 자기업무 분야의 책 100권 읽기(자기 분야의 전문가로 거듭나기)

세 번째 미션: 100일 동안 CEO 10인 만나기

네 번째 미션: 1년 365권 읽기

책을 많이 읽더라도 독단적이고 독선적인 사람이 돼버린 경우가 있다. 자신에 대한 반성이나 성찰 없는 독서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어떤 방식, 태도로 책을 읽는가? 나는 왜 책을 읽는가? 나는 책을 통해 무엇을 변화 시키고 싶은가?    P171

책읽기를 좋아하지만 특별한 목적 없이 읽어왔는데 이 책을 통해 큰 도전을 받았다. 100일 동안 33권 읽기부터 시작해서 독서 습관을 잡고 나면, 내 분야의 책을 100권 읽어 전문성을 키우고 1년에 365권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한주에 두 권은 충분히 읽을 수 있고, 내 분야의 전공서적은 처음에 읽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많이 반복해서 읽다보면 어느 순간부터 중복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그러다 보면 전체를 보는 눈도 생기지 않을까? 학생과 학부모상담을 하면서 늘 힘들어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나는 내가 가진 한계가 더 많았기에 심각하게 진로를 고민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 지금 일을 하기 까지 들인 시간과 돈을 생각하면 내가 원한 일인데 정말 잘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 그러기 위해선 1년에 100권 전공서적을 읽어 내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 만일 100권을 읽었는데도 자신감이 붙지 않으면 진로를 새롭게 잡을까싶다. 일단 노력은 해봐야지.

이 책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작가가 “함께 성장하는 독서”를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 혼자 잘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성장과 성공경험을 책으로 함께 나누고 책을 읽는 목적을 다시 세울 수 있게 해 준 것도 감사하다. 그리고 책을 조금 읽는다고 스스로 교만하거나 자만에 빠지진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하였다. 그래서 부끄러웠다.

삶의 변화와 성장을 바라는 진정한 열망을 가진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다.

독서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강력한 수단이며 자신만의 꿈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준다. P201

세브란스 병원 영양팀과 CJ프레시 웨이에서 함께 만든 이 책은 “건강한 밥상이 당뇨병 환자에게 최고의 치료‘라는 전제하에 당뇨병 환자의 밥상도 얼마든지 푸짐하고 맛있을 수 있다고 제안한다.

지나치게 기준이 까다로운 당뇨밥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 수정도 해준다. 진정한 당뇨밥상은 먹는 즐거움을 뺏는 밥상이 아닌 혈당조절과 더불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행복한 밥상이라고 한다.

당뇨병은 타고 나기보다 음식을 많이 먹음으로 인해서 만들어지는 병이라고 한다. 음식을 좋아하는 나는 너무 뜨끔했다. 시아버지도 당뇨가 있고 친정쪽도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까지 당뇨가 있어서 정말 조심해야 하는데 지금껏 먹는 걸 너무 사랑하는지라 식욕억제가 힘들다.

음식을 많이 먹으면 우리 몸에 과하게 포도당이 흡수되고, 흡수된 포도당을 처리하기 위해 인슐린이 바빠진다. 췌장은 인슐린을 생산하느라 지치게 되고, 점점 포도당 처리 능력을 잃게 된다. 당뇨병은 식사요법과 생활요법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

체중과 활동량에 따라 필요한 자신의 열량을 알아 영양 밸런스가 맞는 밥상을 먹고, 규칙적으로 꼭꼭, 천천히 씹어 먹으며, 설탕대신 저 열량 감미료를 쓰고 자신에게 맞는 칼로리별 나만의 식단 짜기 까지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

처음엔 아버님을 생각하고 책을 펼쳤는데 책을 보니 아버님뿐만 아니라 배가 살짝 나온 신랑과 결혼 후 살찐 나를 비롯해 우리 아이들에게도 필요한 내용이었다. 중반부터는 먹으면서 치료하는 당뇨밥상이 아침, 점심, 저녁, 도시락메뉴까지 있어서 당뇨밥상이라기 보다 건강하게 먹는 방법이 담긴 요리책이다. 같은 재료를 쓰더라도 굽거나 튀기지 않고 찌거나 삶아서 먹는 다양한 조리법이 나와 있어 요리를 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빨리 퇴근해서 책에 나와 있는 것처럼 콩나물밥에 조기찜을 만들어 먹고 싶다. 기대만큼 잘 될는지 살짝 걱정이 되긴 해도...ㅎㅎ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