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레케의 가족관계는 아주 복잡하다.아빠가 엄마와 결혼할 때 이미 자식이 둘이나 있었고 결혼후 폴레케가 세살때 이혼을 하고 아빠는 두 자녀가 있는 지나 아줌마와 결혼을 해서 또한명의 자녀을 낳게 된다. 폴레케에겐 이복형제들이 많기도 하다. 폴레케는 엄마와 함께 살면서 가끔 아빠를 만나기도 하고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가기도 한다.

 

엄마 아빠가 이혼하고 아빠가 재혼한것도 모자라 이번엔 엄마가 재혼을 한다고 한다.

그것도 폴레케의 담임 선생님과 결혼을 한다고 하니 폴레케가 얼마나 황당했을지 알만하다.

아마도 나였다면 머리가 돌아버릴 것만 같아 집을 뛰쳐나가고 말았을 것이다.

성장기와 사춘기에 있는 폴레케의 머리속이 얼마나 복잡할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폴레케의 부모 뿐만아니라 친구의 부모도 이상하다.

 

폴레케의 아빠는 이아(이상한 아빠)고 친구의 아빠는 아이아(아주 이상한 아빠)다.

엄마와 담임선생님의 사랑에 복잡해 지고 시를 쓴다고만 하고 시 한편도 쓰지 않는 아빠,

다시 사라지고 감옥에 들어가고 또 이혼을 다시 결혼한다고 하는 아빠, 딸인 폴레케에게

돈도 빌려달라고 하는 아빠가 정말 이해가 안간다. 세상에 저런 아빠가 정말 있을지 궁금하다.

그래도 폴레케는 아빠를 안쓰러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여전하다.

 

게다가 남자 친구 미문과의 사이에도 문제가 생긴다. 서로 종교가 달라 남자 친구의 엄마가

헤어질 것을 권한다. 그래도 남자틴구는 폴레케와 함게 하고자 다짐한다.

 

이런 복잡함 속에서도 폴레케는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간다.

너무 당당하고 씩씩해서 내가 더 놀라 정도다.

이 책을 보면서 나도 환경탓을 하기 보다는 잘 극복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 부모님께 불만을 많이 터뜨렸는데 폴레케 이야기를 들으니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알것 같다.

거짓말이 나쁘다는걸 알면서도 거짓말을 하게 된다.

선의의 거짓말도 있다고 하지만 거짓말은 하면할수록 늘어나고

더 큰 거짓말을 하게 되는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내가 어렸을때 거짓말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어른들 입장에서 보면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했다는것이 지금 생각하면

미소를 짓게 하는것 같다.

가끔 우리아이들도 거짓말을 하곤 한다. 그럴때마다 난 세상에서

거짓말이 가장 나쁘다고 하며 정직을 강조하곤 한다.

현태는 작은 거짓말부터 시작해서 자꾸만 늘어가게 된다.

게임을 하고 싶어서 거짓말을 시작했는데 오히려 거짓말이 더 편하고

좋게 해주는것 같은 착각속에 빠지고 만다.

게다가 거짓말을 부추기는 똘똘이와 거짓말이 나쁘다는걸 알려주는 두근이가

나타나 현태를 지켜본다.

그러다 결국 현태는 친구의 작품을 망가트리고 안그런것처럼 거짓마을 해댄다.

피구시합에서도 공에 맞고서도 안맞았다고 우기고.....

두근이가 옆에서 사실을 말할것을 권하지만 망설이다가 결국 똘똘이 말대로

하고 모른체 한다.

그러다 자신의 수학공책을 가지고 지은이가 가져갔다고 오해를 하면서

사건은 터지고 만다.

그러다 두근이의 말을 드고 보건선생님께 그동안 있었던 일을 사실대로

말하자 선생님은 현태에게 남을 의심하느라 웃는 법을 잃어버렸다고

충고해준다.

거짓말이 나쁘다는걸 알게된 현태는 지은이에게 용기를 내어 사과를 한다.

그리고 현태는 거짓말 하는 것 보다 솔직하게 말하는게 열배는 더 힘든것

같지만 솔직하게 말하니 마음은 열배는 더 가벼워 진다는걸 깨닫게 되었다.

우리 어린이들이 거짓말하지 말고 정직하고 바르게 자랐음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일기는 그날그날의 중요한 일을 기록한다고만 생각했다.

장래 희망이나 꿈을 가끔 메모하기는 했지만 조혜련씨처럼 미래일기를

쓴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던것 같다.

내가 원하는 미래를 일기장에 쓰면 그 순간부터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다는

사실에 또한번 놀라게 된다.

아마도 미래 일기를 쓰면 그렇게 되고자 노력하는 마음이 있고 믿음이

있기에 그렇게 이루어지는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조혜련씨를 그저 웃기는 개그우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책을 읽고나니

그녀가 새롭게 보인다. 또한 얼마나 노력을 하며 살아가는지 알 수 있었다.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버락 오바마, 아인슈타인, 나이팅게일처럼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자기 스스로가 미래의 어떤 일들을 멋지게 상상하고

만들어 가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다 이루어진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사람에게는 꿈이 있다는것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것 같다.

미래일기를 슬때는 원하는 것과 그것이 이루어졌을 때의 느낌을 꼭 함께

써야 하며 날짜도 정확하게 쓴다. 쓴 미래 일기를 자기 전에 꼭 읽어보고

마치 그렇게 된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

전혀 알지 못했던 미래일기의 의미는 물론이고 미래일기 쓰는 요령도

배울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쓴 미래일기를 읽으면서 부모인 나는 물론이고 아이들도

함께 써보기로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