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캡슐과 같이 원통형과 같은 몸매를 가진 아저씨가 소파에서 한 번도 움직이지 않은 듯, 거미줄까지 쳐있네요.

어떤 사연이 있어서 이렇게 최강의 게으름뱅이가 되었을지 궁금합니다.

최고의 발명 대왕이었던 거비 박사는 유명한 발명 박사여서 많은 돈도 벌고 성공을 했습니다.

자신에게 그 동안 일을 너무 했기에 즐길 시간만을 계획하고 준비하게 됩니다.

그 중 한 몫한 것이 거비 박사가 발명한 로봇을 만들게 됩니다.

이름하여 척척 로봇입니다. 그 이후로 거비 박사는 최강 게으름뱅이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가끔은 집안 일들을 누가 대신 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할 때도 있고, 우리 아이들도 숙제를 다 해주는

로봇이나 자신이 제일 싫거나 귀찮은 일들은 누군가가 척척 알하서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들을 가지고 있을 것 입니다.  이런  각 자의 바램들을 대신 보여주는 면에서

어쩌면 대리 만족도 느낄 수 있지만, 뒷편으로 갈 수록 거비 박사의 생활은

그렇게 행복하거나 즐겁게 휴식을 취한다는 느낌을 받기 힘들게 됩니다.

아이들도 변한 거비 박사의 모습, 특히 변해진 거비 박사의 외모를 통해

많은 설명이 필요없이 무기력하고 가치롭지 못한 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되고, 건강한 삶이 과연 무엇인지를

달라진 거비 박사를 통해 깨닫게 되는듯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흥미로운 소재와  밝은 원색과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단순하고 귀여운 거비박사와 로봇이 눈에 띄고 재미가 있습니다.

저학년 아이들 수준에 맞는  적당한 글밥과 호흡이 짧은 문장이라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형식적인 면에서 장점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선 처음 접하는  중국 작가의 책이라 호기심도 많았고, 관심도 많이 갔습니다. 

표지 앞에 '우수 아동문학 번역지원 선정작'이라는 황금색 표시도 왠지 읽고 싶어 지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사고 뭉치 아들과 못말리는 아빠' 라는 제목을 보고 일단

생활 속에 일어난 재미있는 일들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아빠와 아들입니다. 하지만 심상치 않는 아빠와 아들이랍니다. 아빠는 아이 만큼 작은 머리를 가졌고,

오히려 아들은 머리가 크답니다. 책 표지의 그림을 보면  재미있는 부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21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졌습니다. 책의 두께가 얇은 편은 아니고 글자 크기도 그렇게 큰 편은 아니지만

짧은 생활 속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어, 책을 읽기에 큰 어려움이 없답니다.

겉 표지에 있는 '사탕 치과의사'도 21개의 이야기 속에 있습니다.

일단 이 책은 대화체의 문장으로 되어 있어, 마치 주인공들이 살아 숨쉬며 대화 하는 장면을

쉽게 떠올릴 수 가 있답니다. 호흡이 긴 문장이 아니기 때문에

대화를 보면서 실제의 상황을 아이들이 잘 떠올릴 수 있을 것 같답니다.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대화 내용도 너무 코믹하고 재미있는 부분이 많지만, 그렇다고 재미나 유머만 있는 것이 아닌

'울트라 멍멍이의 아지트'와 같은 내용에서는 주인과 강아지의 애틋함이나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들을 느낄 수 있답니다.

생활 속에서 일어 날 수 있는 일들을 다소 평범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평범하지 않는

아들과 아빠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재미있게 풀어주는 괜찮은 생활 이야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큰 아이도 이 책을 읽어 보면서 책 내용을 만화로 옮겨 보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어 보고 그림으로 책 내용을 다시 표현하는 활동도 괜찮은 활동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