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이 탄생되기 까지의 이야기와 한글에 관한 역사적인 이야기들은 다른 책에서 많이 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세종대왕의 위인전에서도 그렇고, 한글날이 되면 신문이나 인터넷에서도 많이 등장합니다. 이 책은 이런 한글과

 

관련된 여러 시각의 기사들을 잘 모아두어 아이들에게 설명해 놓은 책 같습니다.

 

훈민정음이 탠생된 배경, 훈민정음의 원리. 훈민정음이 백성들 사이에서 자리 잡기 까지, 한글로서의 이름이  바뀌게

 

된 역사적인 사실들. 그리고 현재의 우리 한글의 여러 모습들을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 설명해 놓고 있답니다.

 

자칫 딱딱하게 흐를 수 있는 내용을 독자인 아이들과 대화하나는 형식의 화법으로 친근하게 설명해 주고 있으며,

 

아이들이 잘 모를 만한 사실은 각 장마다 마지막에 별도로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요즘 무분별한 통신어의 남용으로 심하게 축약되어 있어 무슨 의미인 줄도 모르는 단어들이나 비어 속어등으로 병든 우리

 

한글에 예쁜 우리 고유어에 대한 설명이 있다는 점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무조건 한글이 우수하다는 설명을 하기 보다는 구체적으로 한글의 세계적인 위상이 어느 정도 인지  보여 줌으로써

 

아이들 스스로 한글이 정말 훌륭한 언어이며 우리가 한글을 쓰는 것이 왜 자랑스러운지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답니다.  그리고 사투리와 표준말 설명에 있어서 경상도, 충청도,전라도 사투리로 같은 내용을 설명한 부분을

 

읽어 보면서 식구들과 즐겁게 웃을  수 있었습니다.

 

5명의 어린 꼬마 아이들이 산 꼭대기에서 호랑이들이 하는 일들을 호기심있게 쳐다 보고 있고, 호랑이들은 무언가 쫓기듯 눈치를 보는 모습을

 

보면 어떤 상황인지 짐작할 수 있다. 이 책은  각 기 다른 색다른 능력이 있는 아이들이 함께 모여서 호랑이와 내기를 하는 과정을 그린

 

모험 이야기다.  두 손으로 스파이더 맨 처럼 천장에 붙어서 놀거나, 밭도 순식간에 갈아 버리는 엄청난 힘의 단지손이,  나무도 쓰러뜨리는

 

콧 김을 가진 콧김손이,  엄청난 소변량을 자랑하는 오줌손이,  옷 고름에 큰 배를 끌고 다닐 만큼 힘이 센 배손이,  무쇠신발을 신고 다닐 만큼

 

힘이 센 무쇠손이. 이렇게 각 자 특별한 능력을 가진 친구들이 의형제를 맺으며 사이좋게 지낸다.

 

늦은 밤 할머니와 아들이 사는 집에 쉬러 갔지만 밤에 호랑이로 변해서 오형제와 내기를 하게 된다.

 

하지만 각자의 특별한 능력으로 호랑이들을 통쾌하게 무너 뜨린다.  전래 동화의 권선징악적인 요소와 해학적인 요소를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호랑이는 전형적인 악의 존재, 그리고 씩씩하고 용감하고 게다가 서로 사이가 좋은 아이들은 선을 대변하고 있다.

 

그리고,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들 예를 들면 큰 손으로 스파이더 맨 처럼 벽에도 붙고, 그리고 오줌을 누면 홍수가 된다는 이야기들은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각 자가 가진 능력으로 해결하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마치 자신들의 어려운 문제가

 

풀리는  듯 느껴져 후련함과 통쾌함으로 자리 잡는 듯하다.

 

오형제가 가진 능력 처럼  아주 어렸을 적 잠시나마  자신의 자신의 숨겨진 능력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라 생각해 보았다.

 

책 뒷 부분에 영문으로 번역된 오형제를 읽어 보는 재미도 있었으며 우리 민족의 상징 4가지를 기술 해 두어서 아이들이

 

참조할 만한 자료가 가득해서 마음에 든 전래동화 였다. 

 

온고지신 시리즈는 우리의 문화와 명절의 여러 모습을 충분한 설명과 아이들 눈의 시선을 사로 잡는 예쁜 그림으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책입니다.

전통 시리즈에서 소방관을 다른 책이라 독특한 소재이고 지금 계절이 계절이니 만큼 아이들의 불조심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도 그리고

조선 시대에 이미 관청으로서 자리잡은 소방청의 처음 모습을 보인 멸화군의 내용이어서 책 읽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글과 그림이 너무 잘 맞아서 어린 유아들에게도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산골 샌님 , 굴때장군, 꼽꼽쟁이, 모도리, 비실이 꺼벙이 등등 아이들에게 우리 말 중 사람의 겉모습을 표현한 재미있는 단어들이있어서

그림 속 인물들을 유추하며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멸화군이 처음에 오합지졸로 모여 나룻배가 다 타다도록 불을 못 꺼서 마음 고생하는 장면에는 안타까워하교  

열심히 훈련을 하고 좀 더 강력해지고 열심히 활약하는 모습에 기쁨을 느끼고

궁궐 안에 들어온 불귀신 모습을 보며 함께 긴장하게 되는 긴박한 이야기도 담겨 있어

그 때 마다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다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큰 아이가 '으앙 오줌쌌다', 그리고 '할까 말까'를 가져 와서 윤정주 작가님의 이름을 확인 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의 눈썰미에 놀라고 아이들이 머릿 속에 윤정주 작가님의 그림이 확실히 자리잡고 있음을 사뭇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은 후, 멸화군이 만든 소방기구들의 이름도 가상을 붙여 보기도 하고, 지금의 소방관과 멸화군의 같은 점과 다른 점도

이야기 해 보았답니다.  마지막으로 큰 아이가 가베로 만든 멸화군이 불끄는 모습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큰 아이가 아직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르는 연령이지만 아이가 작은 한 일부라도 조선 시대에 멸화군이 있었다는

사실은 크게 남은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