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정말 많이 반성하고 많은 생각들을 하게하는 책인거같아요..
자기 자식을 정말 잘 키우고 싶은 것이 이 나라의 부모들의 같은 생각이 아닐까요..?
하지만 그 욕심이 앞서 아니 자기 욕심이 커서 우리아이들은 또..외로워하는 거같아요..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나는 정말 아이의 다정한 친구가 되고 있는 가..아니면 그 마음을 헤아리지못하고 강요하며 억압하고 있지는 않는 지..

저는 중고등학생들을 가르치는 수학강사입니다..
그래서 책의 저자처럼 많은 부모들과 상담도 하고 하소연을 듣기도 합니다..
항상 얘기하는 것이 성적이지요..어린아이들이 아니라 대학은 위해 공부하는 고등학생들면 더 하는 것이지요..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느끼는 것보다는 좋은 대학에 보내는 것이 부모들이 목표가 된건 오래전부터입니다..
이 책을 보면서 저부터 많이 변화된거같아요..
키우고 있는 나의 딸아이나 가르치는 나의 아이들이나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며 열심히 할수 있도록 더 많은 얘기들을 들어주고 칭찬해주며 관심을 갖는 것..그것부터 시작하고 있어요..

먼저 중2들에게 이번 중간고사의 반성과 앞으로 계획서를 만들어 하루 일과를 서로 나누고 있어요..그랬더니 저마다 자신의 이야기들을 하더라구요..그런데 신기하게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이수록 자신의 잘못만 늘어놓고 아직 중학생인 아이들이 샤워하는 시간까지 줄여야겠다고 하더라구요..알고 봤더니 씻는 시간이 너무 길다고 엄마께 혼났다고..
늘 그러시는 건 아니겠지만 엄마의 지나가는 말이 아이에겐 내가 게으르고 느리구나라는 생각을 갖게하더라구요..그러면서 저도 다시 저를 돌아봤어요..

10살난 딸아이..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고 배우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 아이..
해주는 것이 다가 아니라 그러면서 힘들고 재미있고 신나는 것들을 함께 나눌 엄마가 필요하다는 것을..
책을 얘기하지요..부모가 10%만 바뀌어도 아이는 100% 바뀐다고..
우리가 원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지금을 그렇지않더라고 그렇게 바라고 아이에게 별명을 불러주고 그렇게 될것을 암시하라하지요..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하는 것이 힘이랍니다..!!
우리 모두 좀 더 멋진 부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진심으로 행복해지길...

어릴때 영화를 보고 너무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우리때는 판타지가 그리 많지는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책을 읽고나면 아이랑 함께 나눌것이 많을 거같아 고르게 되었어요..
그런데 헉..와보니 책이 너무 두꺼운거예여..ㅋㅋ아무리 책을 좋아하는 아이지만 안 읽겠다고 하면 어떻하나..읽다가 힘들다고 안 읽으면 어떻하나..헀어요..
그랬더니..지금 읽는 책 다 읽으면 꼭..읽겠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읽는 책도 600페이지가 넘어서~ㅋㅋ
초등학교3학년이 읽기엔 600페이지도 많아 걱정하며 베네딕트클럽을 골랐었는 데..끝없는 이야기는 더 두껍더라구요..ㅜ.ㅜ
하지만 두꺼울수록 할 이야기들이 많아 그런거라 생각하는 아이라 부담감을 없었어요..
혹..고를실때 염두에 두셨으면 해서요..

제가 책을 좋아해 책을 늘 읽어서인지 아이도 책을 유난히 좋아합니다..
그런 아이덕에 한달에 몇번씩은 많은 책들을 고르는 것이 낙이 되었어요..
책이 오면 얼굴에 웃움이 번지는 아이땜에 저도 모르게 그렇게 되나 봐요..

이번에 저도 같이 읽으려구요..
그리고 영화도 같이 봐야겠어요..
다 보고 서로의 얼굴을 들여다보면 행복이 느껴질꺼예요..

제가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을 너무 좋아해서 아이랑 함께 거의 다 본거같아요..
특히 천공의 성 라퓨타는 보는 내내 서로 얼굴보며 낄낄거리며 봤던 거같아요~ㅋㅋ
주인공 소년소녀의 풋풋한 사랑이 우리에겐 가슴설레였거든요~ㅋㅋ
그래서 몇권의 책도 사주었는 데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이상하게 끝이 생각나지않는 다며 책을 읽고 싶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이렇게 구입하게 되었네요..
애니와 음악이 어루어진 영상도 너무 좋지만 칼라판이라 책도 애니못지않게 좋네요..오자마자 그자리에서 다 읽었답니다..

어린 아이가 무얼알겠냐..싶지만 또 그 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세상은 다르니까요..
하울을 멋있다기보다는 안됐다며 하는 아이의 말이 아직도 가슴에 남습니다..
오래간만에 아이랑 함께 애니도 같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