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 때문에 말투 덕분에

때문에와 덕분에 차이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다.

말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비호감과 호감으로 나뉘게 되니, 어떤 말투를 써야 호감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다양한 실전 예들을 들어서 알려준다.

어떤 상황에 따른 두가지 말투를 보여주고, 그에 대한 설명을 첨부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러가지 실제로 마주하게 될 상황들과 표현들이라서 잘 적용하며 호감형의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의 평소의 말투가 비호감과 호감 중 어떤 쪽에 더 가까웠고, 어떤 쪽을 더 많이 사용했는지, 비교해봐가며 보면 좋다. 그러면서 고칠 부분은 고치고, 잘하고 있었던 부분은 계속해서 잘 한다면 예전보다 더 호감의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몇 몇 부분들은 설명이 부족한 부분도 있고, 비호감과 호감의 대비가 좀 안맞는 예들도 나오지만 대체적으로는 괜찮았던 책이다. 

'애써 말 걸지 않아도 대화가 끊이지 않는 법' 일단 제목부터 눈에 띄었다.

어떻게 말을 잘 건넬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들이 대부분인데, 이 책은 조금 다른 시각으로 시작해서 새로웠다. 애써 먼저 말 걸지 않아도 저절로 대화가 시작되게 만드는 무언의 신호에서 부터, 상대가 말을 걸게 만드는 현장 테크닉, 주인공의 자리에 서고, 주위를 두리번거리거나 곤란한 척 하기, 대화하고 싶은 사람의 왼편에 앉기,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데이블 매너, 할 말을 찾기 전에 리액션을 먼저, 네+한 문장 대답법, 의자 고쳐앉기, 눈 맞추기, 대화의 교통정리, 경청과 공감을 한 번에 잡는 앵무새 화법, 문하생처럼 질문하기, 칭찬, 침묵의 시간, 커넥터로 화제 찾기, 쉽고 효과적인 양자택일 질문, 일부러 슬쩍 이름 언급하기, 여럿이 대화할 때는 허브 공항 돼기, 눈길이 닿는 모든 것이 대화의 소재 등, 대화에 있어서 유용한 많은 정보들을 알려준다.  

사람을 얻는 대화는 어떤 대화일까?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대화는 참 중요하다.

어떻게 말을 해야 나와 상대방 모두에게 좋을지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 선택한 책이다.

저자는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들 속에서 끌어낸 다양한 대화법에 대해 설명한다. 

따뜻한 인사 한마디로 경계심을 풀고 호감을 준다. 내가 아닌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 어떤 단어를 선택할지 신중하게 고려한다. 상대의 관심사를 찾아서 이야기를 하고, 내 말이 무조건 옳다는 생각을 버린다. 상대의 눈을 보고 말을 한다. 평소의 말습관을 점검해서 부정적인 단어, 나와 상대 모두에게 해로운 언어 표현을 쓰고 있지 않는지 확인한다. 대화 시간을 목적에 맞게 조절하고 핵심을 찍어 단순하게 말한다. NO해야 할 때는 NO한다. 상대의 마음과 감정을 느끼며 대화한다. 좋은 말 한마디가 기회를 만든다. 슬픔이나 고민에 빠진 사람에겐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 그냥 공감하며 들어준다 등, 자신의 대화, 대화법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줄 이야기들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