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잘하는 법에 대해 많은 책들이 나와있고, 그런 많은 책들을 읽어보았다. 이 책은 그런 책들과는 좀더 다른 쪽에서 생각해 보게 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오랜시간 다양한 사람들을 코칭하면서 알게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말 그릇이라는 하나의 표현을 만들어 그 의미와 지향해야 할 점들 등에 대해 들려준다. 말에 대한 잔기술을 익히기보다는 말을 담아내는 말 그릇 자체를 키우는 것에 대해, 말 그릇을 보다 크고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서 듣기의 기술과 말하기 기술을 알려준다. 피상적인 말 기술에 대한 책들도 분명 도움이 되지만, 이렇게 깊이있게 생각해보고 들여다보고, 다른쪽으로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 있어서 반가웠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이 이기적으로만 표현하는 요즘의 말과 말하기의 흐름속에서, 말에 대해 생각해보고, 상대를 대할 때의 자세에 대해, 자신을 더욱 성숙하게 해줄 것에 대해 알게 해주는 책이다. 

아주 예전에 나온 책이다. 언젠가는 봐야지 하다가 이제야 구입하게 되었다. 남자와는 다른 여자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잘 대해주기 위해서 필요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이 책의 남자 버전인 남자가 사랑받는 다고 느낄 때도 있는데, 찾아보니 이제 새책은 없고 중고책으로만 있어서 남자 버전은 중고책으로 구입하였다. 남여가 각각 상대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여자 버전은 에밀리 반스, 남자 버전은 그의 남편인 밥 반스가 쓴 책이라, 부부 각자의 시각에서 볼 수 있는 책 시리즈라 연인이 각각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다시 돌아와서 이책은 여자를 어떻게 사랑해주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는데, 사랑하기로 매일 결심하기, 결혼식보다 결혼을 준비하기, 장점은 칭찬하고 단점은 기도하기, 영적 매력이 있는 남자 되기, 여자의 언어로 사랑을 표현하기, 여자와 대화하는 기술을 익히기, 사랑한다고 말하고 또 말하기 등, 남자들이 꼭 알고 실천해야 할 좋은 정보들이 담겨있어서 좋다.  

서로 만나서 시간을 보내고 서로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생각일뿐 상대방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것보다 모르고 있는 것이 훨씬 더 많다. 이 책은 결혼하기 전 상대방에 대해 알 수 있는 101가지 질문들을 담고 있어서, 상대방에 대해 모르고 결혼할 수 있는 위험(?)을 줄여주기에 도움이 될 듯 하다. 책의 크기가 생각했던 일반 책의 크기보다 작고, 책 1페이지의 글자 크기가 많이 커서 (2페이지에 걸쳐서 1개의 질문과 그에대한 간단한 코멘트가 실려있다) 조금 실망감이 있었다. 이 책에 비해 책의 판형이 더 크고, 내용도 더 많은 책(일반적으로 책 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들을 많이 봐와서 그런지, 질문은 생각해 볼 만한 내용들이 많아서 괜찮은 편이긴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일반 서적이라기 보다는 기획 서적이라고 하는 편이 맞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