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여자들이 잘 알지 못하는 남자들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수천 명의 남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인터뷰한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실제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여자들이 알지 못했던 남자들의 내면세계를 알게 된 방법, 남자들에게 존경이 필요한 이유, 남편을 압박하는 부양자라는 책임감, 만족스런 성생활, 남자들이 시각적인 사람이라는 것, 남자가 낭만을 원하는 이유, 남자들이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 남자들이 아내가 가장 알아주었으면 하는 것 등, 남자들에 대한 몰랐던 다양한 정보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여자들이 남자들을 이해하는 데에 꼭 한 번 읽어봐야 하는 책인 것 같다. 여자를 위한(남자에 대한) 남자를 위한(여자에 대한) 책들이 많지 않은데, 여자들만 위하여와 짝을 이루는 남자들만 위하여 책도 있어서, 커플이나 부부가 함께 같이 읽으면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의 대망의 마지막 권이다. 

설득의 심리학 1, 2권을 읽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그러나 현실에 존재하고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사용되어 왔던 설득 심리학 법칙들을 알게되며,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세번째 책은 '스몰 빅' 이라는 개념으로 52가지 챕터에 다양한 설득 심리학의 사례들을 모아 놓았다. 책의 성격은 2권과 비슷한, 다양한 실전 사례들을 담은 실전편이라 할 수 있겠다.

사례 중심이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과학적인 실험 및 결과 분석을 통해 나왔기에 신뢰할 수 있다. 다양한 분야와 사람들의 사례로, 어떤 위치와 직업군에 있는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보고 실제 생활에 적용해 볼 수 있다. 이 시리즈의 책들을 읽고 아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과는 큰 차이가 난다. 비윤리적으로 설득의 심리학을 이용해 나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수 있고, 윤리적인 설득의 심리학으로 사람들을 설득하고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게 한다.  설득의 심리학 1~3권을 읽으며 정말 유익한 심리학 강의를 받은 느낌이다. 

 

설득의 심리학 두번째 책이다. 첫번째 책을 매우 유익하고 흥미롭게 보았기에, 두번째 책도 기대가 되었다. 특히 이번에 리커버 에디션으로 새로 나와서 첫번째 책에 이어 책표지부터 깔끔하고 보기 좋았다. 두께는 첫번째 책이 워낙 두꺼웠던 터라, 전작 대비 약 1.5배 정도 얇은 표준 책 정도의 두께로 돌아왔다. 

첫번째 책이 설득 이론과 6가지 법칙에 대해 설명하면서 설득 심리학에 대한 개념 정립을 해주는 '기초편' 이었다면, 두번째 책은 6가지 설득의 법칙을 다양한 사례들과 함께 50가지 설득 전략으로 알려주는 '실천편' 이다. 책에 나오는 내용들이 과학적인 관점에서 엄격하게 통제된 실험을 거쳐 그 효과가 입증된 설득 전략만을 소개하기 위해 신중을 가했다니, 필독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일상생활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그러나 정확하게 캐치하지 못하는 많은 심리적 상황들과 요인들에 대한 거시적 이해를 얻고, 인간의 심리에 대한 식견이 생기는 점이 이 책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다. 두번째 책에서 얻는 50가지 설득 전략도 놓칠 수 없는 알짜배기 정보들이다. 세번째 책도 구매하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