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쥐가 숨어 들어와 온 가족이 쥐잡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재미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쥐를 잡으러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집의 구조를 알게되지요. 생각도 너무 기발하고, 그림도 너무 재미있습니다. 집 모양의 변천사와 집 안의 구조, 또 지붕은 왜 세모꼴인지를 비롯해 벽, 처마, 마루 지하실 등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아이들과 숨바꼭질을 하면서 놀긴 했어도 이렇게 집안 구석구석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별로 생각해 본 적도 없고 그러려고 하지도 않았었는데, 이 책을 통해 조금만 눈을 돌리고, 생각을 달리하면 배울것이 무궁무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특히 과학적인 내용을 이렇게 쥐잡는 활동(?)을 통해서 아주 쉽고 간단하게 접할 수 있다는게 너무 좋네요. 아이들도 집에 살면서도 이렇게 집이 여러가지 일을 하고 이런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을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을 텐데,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눈을 뜨게 해 준거 같아 너무 좋습니다. 단 한가지... 책에서 읽은 내용에 대해 자꾸자꾸 질문을 하는 것은 가끔 버거울 때가 있지만요.
또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아주 쉽게 소개가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자꾸 읽고 싶어하고 재미있어라 하는거 같아요. 집안 구석구석 과학적인 사고가 들어 있지 않은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라고 했던 한 광고의 카피가 떠오르네요. 
숨은쥐를 찾아라 덕분에 엄마인 저도 많은 것을 배우고 알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책들이 많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기똥찬 공부왕의 서평단을 신청했다가 우연히 이 저자의 다른 책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름도 재미있는 신통방통 받아쓰기~!!!  ’받아쓰기’ 하면 힘들고 재미없고 의욕만 상실하게 되는 그런 안 좋은 마음이 많이 들어하는 우리 아이를 위해, 신통방통하게 받아쓰기를 하게 되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구입을 하게 되었지요. 이렇게 동화를 통해 무언가를 접한다는 것은 참 신기한 힘이 있는거 같습니다. 자기 또래의 아이를 만나고,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친구와 동질감을 느끼고 그러다 보면 빠져들고~ 그러면서 자기도 스스로 생각해보고, 배우게 되고 말이지요. 이 책도 우리 아이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친구를 만날 수 있어서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특히 그냥 받아쓰기에 관한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고~ 틀리기 쉬운 글자들을 같이 탐구해 나가고 수정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서 우리 아이의 맞춤법 실력도 덩달아 향상이 될거 같습니다. 세종대왕을 만나러 가는 장면에서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고,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을 직접 만나면서 또 많은 것을 배우게 되니 너무 유쾌했습니다.
학교에 가자마자 받아쓰기를 하고, 그 결과를 그날그날 받게 되어~ 잘하는 애들한테는 자신감을 주긴 하지만, 그렇지 못한 애들한테는 상실감이 될거 같거든요. 어쨌든 이 책을 통해 무언가 실마리를 하나 얻은거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받아쓰기

아이들에게 어린이날 선물로 줄 것들을 검색하다가 이 만들기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주제들로 구성이 되어 있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사서 보시고 평가도 너무너무 좋고, 또한 입체적으로 꾸밀 수 있는거 같아서 망설임없이 구입을 했습니다. 
다른 만들기 책들은 직접 오리게 되어 있어서 약간 불편한 점이 있었거든요. 만들기 책을 엄마가 다 오려 줄 수도 없고, 아이들이 오리자니 아직 가위질이 완벽하지 않아 아쉬움이 조금씩 있었습니다. 기왕이면 깔끔하게 잘 오려서 가지고 놀면 좋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이것은 아이들이 쉽게  떼어 끼우면서 만들수 있어서 정말 ’장난감’이 되더라구요. 특히 아이가 깔끔하게 떼어서 만들기 때문에, 가위로 잘못 오렸을 때의 속상함을 느낄 필요가 없어서 어떤 면에서는 좋더라구요. 게다가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 차있어서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로서 좋은 선물을 사 주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에 다 만들어 버리면 좀 아까운 마음이 들어서 하루에 한번씩 만들거나 아니면 조금더 기간을 두고 만들도록 할 생각입니다. 자기의 작품이 하나하나 늘어가는 것을 보면서 뿌듯한 마음을 더 키울 수 있고, 또한 아끼는 마음도 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 출판사에서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고 나오는 책들마다 다 마음에 들어 믿고 구입하게 되네요. 앞으로도 좋은책 많이 만들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