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동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을 통해 기도하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발한 생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사실 우리가 대부분 읽는 책들은 기독교적인 백그라운드에서 쓰여진 책들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일반 서적들과 기독교 서적들, 신앙 서적들은 따로 구분을 해서 보기가 일쑤였습니다. 신앙 서적들에서는 기도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지만, 일반 서적들에서는 전혀 그런 모습들을 찾아볼 수 가 없지요. 기왕이면 두가지 모두를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은 너무나 큰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이 책이 새로 나온 것을 보고는 너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내가 읽었던 명작동화의 주인공들이 기도를 한다~ 정말 생각도 못 해 봤던 일이지요. 특히 우리 아이들이 즐겨 읽는 일곱마리 아기염소의 이야기, 또 피노키오의 이야기, 또 잠자는 숲송의 공주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고, 그 주인공들이 그 상황에 맞는 기도를 하는 모습은 정말 너무 멋지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또한 기도가 단순히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는 것이아니고 하나님과 대화를 하는 것이라고 아주 친근하게 알려주어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책하면 절대로 간과할 수 없는 것이 일러스트 인데, 이 책의 일러스트도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고정된 틀의 그림이 아니고 새로운 시선으로 그려진 그림이 아이들에게 또 다른 유익이 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