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바이올린을 배우기 전에는 전혀 몰랐던 책입니다. 스즈키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이것이 그렇게 유명한 책인지는 몰랐네요. 어쨌든 바이올린을 처음 배우기 시작하고 몇개월이 지난후에 선생님게서 이 책을 구입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전의 책들처럼 간단한 곡들이 들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좋은 곡들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클래식 쪽의 곡들이 수록이 되어 있는거 같아요. 피아노는 배워 봐서 피아노 쪽의 클래식들은 그래도 익숙한데, 바이올린 쪽의 곡들은 익숙하지 않은 것들이 제법 있는것 같습니다.
어쨌든 수록된 곡들을 연주한 CD가 들어 있어서 아이가 곡을 너무 낯설어 하지 않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바이올린 소리는 작고, 피아노 반주 소리가 커서, 바이올린 연주할 때 반주용으로 써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멜로디를 알아듣는 데에는 조금 단점이 되기는 합니다. 처음 익힐 때에는 아이가 연습해야할 멜로디가 잘 들리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하나 좋은 것은 반주보가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멜로디만 연주하는 것 보다, 함께 반주하면서 연주를 하면 더욱더 풍성한 연습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한권당 곡이 많지 않은게 사는 입장으로서는 별로인데,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빨리 책 한권을 뗄 수 있어서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바이올린을 배우면서 기초가 되는 책이라는 것을 계속 느끼고 있습니다.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오랫동안 사용 되는 책이라는 것 만으로도 그것을 입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