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도 너무 예쁘고 내용도 너무 재미있는 책입니다. 책을 보면서 마음도 따뜻해지고 포근해 집니다. 

우선 그림이 실사 처럼 정교하고 예쁘게 되어 있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색깔도 너무 예쁘게 표현이 되어 있구요. 시골의 느낌이 풀풀 풍겨 도시에 사는 아이들에게 시골이 어떤 곳인지, 얼마나 자유롭거 정겨운 곳인지, 환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도록 해 준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가축들을 볼 수 있어서 또 유익하지요. 각각의 동물들의 이름은 알아도 이 동물들이 어떻게 생긴 곳에서 키워지며 어떤 식으로 활동을 하는 지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와 관련해 여러가지 밭의 작물들을 볼 수 있지요.

내용도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내용입니다. 내 친구가 집에서 혼자 있다가 심심해서 집안 곳곳을 다니고 밭은 헤매며 동물들과 시간을 보내는... 그러다가 나중에 뭔가 이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어 수숩을 하고 싶어하는 모습... 그 표정.. 너무 디테일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른들이게도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어린 시절 있을 법 직한 이야기들이라 더욱더 재미있다고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 시리즈의 책들이 두권 더 집에 있는데, 그 책들도 너무너무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입니다. 어른들도 좋아하구요. 가끔씩 꺼내 보면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책입니다. 

보리에서 이런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 좋습니다. 아이들의 정서에 도움이 되는 따뜻한 책들 말이지요. 앞으로도 좋은 책들을 많이 기대해 봅니다. 

우리아이의 피아노 선생님이 추천을 해 주셔서 구입을 하게 된 책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피아노를 배월 때는 아주 정형화 된 책들만 있어서 누구든 다~ 그 책으로 피아노를 배웠던 것 같은데, 요즘은 너무나 다양하게 책들이 나와 있고 편집이 되어 있어서, 어떤 면에서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자료를 제공해 주어 좋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선택의 폭이 너무 넓어서 좋은 것을 고르기가 쉽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피아노 선생님께서 원하셔서 한 책이라 우선은 믿고 구입을 하게 되었지요.

말이 어린이라 그렇지 제가 생각하고 기대했던 수준 보다는 조금 높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이라는 것이 초등학생을 통틀어 하는 말이겠지만, 수준이 천차 만별이다 보니, 뜻을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최신 곡들이 많이 수록이 되어 있어서 아이가 피아노로 연주를 하면서 노래를 할 수 있을 만한 곡들이 있어서 더 흥미를 가지고 피아노를 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아주 좋습니다. 

간간히 편곡이 너무 어렵게 되어 있지 않나 하는 부분도 있긴 했고, 오류가 있는 부분도 발견을 했지요. 오류가 있는 부분은 나름 수정을 해서 연주를 했구요. 코드가 조금 자연스럽지 않은 부분이 있긴 했지만, 아이에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어쨌든 어린이 피아노 소곡집을 가지고 아이가 재미있게 치고 있습니다. 

글자를 익히고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 시점이 왔다는 것이 참 어렵고 힘들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익힐 수도 있겠지만, 조금 도와 주어 글을 쓰는, 쓸 줄 아는 사람으로 만들어 줬으면 하는 욕심이 커서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놔 둘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아이들이 글을 쓰는 것을 보니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여러가지 책들을 찾아 보았습니다. 여건상 서점에 가서 한권 한권 들춰 볼 수가 없어서~ 인터넷으로 책을 검색했지요.

검색하다가 나의 생각 글쓰기라는 책이 학년별로 나와 있길래 눈에 띄었습니다. 차근차근 그 나이에 맞는 수준으로 글쓰기를 자연스럽게 유도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했지요. 그 학년에 맞는 글쓰기의 방법들이 제시가 되어 있고, 글을 써 볼 수 있는 여러가지 주제와 문장들이 있어서 유익한것 같습니다.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하고 지쳐 하면 조금 그랬을 텐데, 그래도 열심히 따라오고, 재미있어 해서 더 괜찮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글쓰기를 재미있게 할 수 있으면서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선, 이런 책들도 중요하지만 독서도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여러번 글을 쓰고 수정을 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가 글을 쓰는데 재미를 붙였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