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한글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함께 했던 것이 기탄국어 입니다. 처음 한글을 뗀 것은 기탄 한글 떼기였구요. 한글 떼기를 하고 난 다음 고민을 하다가 기탄국어 C단계부터 시작을 했지요. 처음에는 매일 꾸준히 했었는데, 유치원 갔다 오고, 이곳 저곳 학원을 다니다 보니까, 매일 매일 하는 것이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틈틈이 기탄 국어를 풀렸었습니다. 엄마가 집에서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을 하면서 말이지요.
다행히 기탄 국어가 지루하지 않고, 아이가 힘들어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기탄 한글 떼기를 할 때는 쓰는 양이 너무 많아 힘들어 했었거든요. 그것에 비해서 책도 작고, 페이지가 작으니 쓰는 것도 많아야 1-2번 정도 쓰니 아이가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중간 중간에 재미있는 읽을 거리가 있어서, 다른 것은 하루에 한 페이지만 한다고 하다가도, 동화를 읽는 순서에 와서는 그것을 한꺼번에 다 하고 싶어 하더라구요. 이야기를 읽다가 중간에 그만두면 안된다고 생각을 해서 인것 같습니다. 매이매일 꾸준히 하지는 못했지만.. 떠듬 떠듬 꾸준히(?) 한 덕분에 우리 아이의 한글 실력이 잘 자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아이는 기탄 한글 떼기로 한글을 떼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한글을 뗐는데, 한글을 뗀 다음에는 기탄국어 B단계 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단어도 알아보고 간단한 이야기도 읽으면서 한글 실력이 잘 자라가는 것 같습니다.
두 아이 모두 기탄 국어로 열심히 한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너무 맘에 들어요~ ^^